인터뷰 정재원 국방기술품질원 원장이 말하는 국가품격 높이기 인터뷰

D&D Focus 2008년 10월호 

 



국방연구개발! 3만불 시대 국가성공을 주도하는

혁신과 창조의 거대한 분화구



세계 경제와 산업이 50~60년을 주기로 발전과 쇠퇴를 해왔다는 장기파동이론이 있다. 이에 따르면 우리는 제5주기의 핵심요소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지난해 전통 주력산업과 디지털산업에 힘입어 12년 만에 2만 달러 고지에 턱걸이를 하였다. 이는 다름 아닌 선진국의 기술혁신 모형을 답습하고 모방한 추격 전략의 과실이다. 그러나 국민소득을 3~4만 달러에 이르기 위한 전략과 정책은 모방이 아닌 새로운 창조전략이어야 한다. 국방연구개발은 새로운 국가경쟁력을 창출하는 혁신과 창조의 거대한 분화구다. 정재원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이를 통해 국가 성공시대를 꿈꾼다.   



30년 자주국방에 헌신한 공학박사


정재원 원장은 지난 1978년 국방과학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래 30년 넘게 자주국방 현장에서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30mm 자주대공포인 ‘비호’ 체계기술팀장, 핵심기술연구인 전열추진기술연구 책임자로 근무한 바 있다. 2006년부터 기품원 창설 멤버로 참여해 우리 군의 미래 무기체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술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등 그동안 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국방과학기술 기획 분야 등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경험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 원장은 외부 인사가 아닌 내부 승진을 통해 원장으로 선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 원장은 취임사에서 “선진일류국가 건설과 창조적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신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해 우리 기품원도 새로운 변화와 기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주어진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재원 기품원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 후 두 달이 지났습니다.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어떤 것입니까?


출범 3년밖에 되지 않아 기품원은 신설 조직에 가깝습니다. 이 점을 감안해 고유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노력할 생각입니다. 또 고객이 만족하는 고품질, 고성과의 업무창출을 위해 직원 개개인의 차별화된 전문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창조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변화 추진과 함께 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연구 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군과 국민에게 봉사하는 조직, 꼭 필요한 조직이 되도록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업무는 법과 규정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명박 정부는 방위산업을 국가경제의 신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어 기품원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올해 기품원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사업은 어떤 것인가요?


기품원은 지난 2년여 동안 국방기술과 품질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여러 업무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효율적인 연구개발 관리를 위해 개원과 함께 수행한 국방 기술기획기능은 독립된 전문연구기관에 의한 업무수행으로 인해 기술기획 및 평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군수품 품질경영 분야에서도 고객요구에 부응하는 시스템 중심의 품질보증제도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방연구개발의 근간이 되는 국방과학기술진흥실행계획 및 핵심기술기획서의 내실화, 국방과학기술조사서의 발간과 국방기술로드맵 작성, 국방기술정보통합관리서비스체계(DTiMS) 구축, 군수품 품질보증의 시스템 중심 제도 개선, 부품국산화정보화체계의 구축과 마스터플랜 완성, 그리고 국방벤처센터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성장의 엔진, 핵심기술기획서


● 국방기술품질원의 핵심 역할과 기능은 무엇입니까?


기품원의 핵심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방연구개발사업 효율화와 방위산업 재정비입니다. 거시적으로는 군의 조기 전력화와 주요 무기 해외도입 의존 탈피를 위해 목표지향적인 국방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첨단무기체계의 독자개발능력을 확보하는 것이겠지요. 또 한편으로는 국방 예산의 4.5%를 차지하는 국방연구개발비의 투자 효율성이 낮다는 점, 연구개발사업의 기획ㆍ평가ㆍ관리 기능이 취약하다는 점, 방위산업체의 능동적인 기술개발 유인책이 미흡하다는 점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지적과 문제점 해결을 위해 기품원이 국방력과 산업ㆍ경제적 측면에서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앞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과 방위산업과의 연계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창출해내는 역할이 기품원의 핵심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국방기술품질원의 주된 기능 중 하나가 국방기술 기획 업무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죠?


국방기술기획은 미래 국방목표 달성을 위해 중ㆍ장기적으로 국내 연구개발이 필요한 기술을 식별해 이를 획득하기 위한 효율적 전략을 제시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국방기술기획과 관련하여 기품원이 수행하는 업무는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기획ㆍ조사ㆍ분석ㆍ평가업무와 방위력개선사업에 대한 기술지원 업무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먼저, 국방기술조사 업무는 무기체계를 구성하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기술별로 국내외 수준조사, 중요도 및 난이도, 발전추세, 미래 확보전력과의 연계성 등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술별로 개발가능 여부, 개발 소요기간, 기술파급효과 등을 분석하고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국내개발이 필요한 기술을 선별하고 그 결과를 국방과학기술조사서로 발간해 방위력개선사업 관련기관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기술기획 업무는 미래에 소요되는 무기체계를 기초로 하여 국가전략 차원에서 개발이 필요한 기술과 산ㆍ학ㆍ연ㆍ관ㆍ군으로부터 공모한 기술 중 개발이 필요한 기술들을 전문가들의 분석ㆍ평가, 방위사업청의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결정하고 이를 핵심기술기획서에 반영하는 업무입니다.

다음으로 방위력 개선사업에 대한 기술지원은 무기체계의 과학적ㆍ경제적 획득을 위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분석, 무기체계의 가용성 및 효과성 향상을 위한 신뢰성 분석, 무기체계 및 전장관리체계의 상호운용성 수준 조사ㆍ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국방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지원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핵심기술개발사업(특화센터, 개별기초, 응용연구, 시험개발)의 주관기관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와 사업수행 관리를 위한 성과평가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국방도 벤처다


● 기품원에서 민간 분야 우수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국방벤처센터를 운영하고 부품 국산화에 힘을 쏟는 등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습니까?


기품원은 민간 분야 우수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해 국방 분야 핵심 부품 소재를 개발ㆍ생산할 수 있는 중소 벤처기업 육성을 목표로 국방벤처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간 국방벤처센터는 중기청, 지식경제부의 과제를 국방 분야 부품소재 기술개발에 활용하는 등 정부 부처와 협력을 하고 있으며 국방벤처센터 내 입주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대 중소기업 상생협력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그 결과 국방벤처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중소 벤처기업이 군 시장에 진출해 90.5억 원의 매출을 거두었습니다. 기술개발에서 매출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국방 분야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단기간, 고효율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방벤처센터 운영을 통해 국방 분야의 유용성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판로를 국방 분야까지 확장해 민간 중소벤처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벤처기업대상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민간의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 업체를 육성하는 국내 첫 사례로 꼽히는 국방벤처센터는 중소 벤처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부산, 대덕특구, 전남, 전주 등 타 지자체에서도 확장설립의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부산시, 대덕특구, 전주 등에 국방벤처센터를 확장ㆍ설립해 전국적으로 5개의 센터를 설립,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방벤처센터 입주업체뿐 아니라 국방시장 진입에 관심이 있는 민간의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을 실시하여 국방 분야 중소 벤처기업 활성화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고 품질의 군수품 획득에 나서기 위해 현재 수행하고 있는 품질경영 정책 및 제도는 어떤 것인가요?


무기체계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고 병사들의 생사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며, 안정적인 전투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군수품의 완벽한 신뢰성 보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서 품질경영본부는 수행업무의 투명성ㆍ독립성ㆍ전문성 확립 하에 크게 3가지의 품질경영정책과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첫째는 국방품질경영시스템 중심의 정부품질보증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즉, 현행 국방품질시스템 인증제도를 개선하고 인증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인증제도를 활성화 시켜 제품 위주의 확인방식에서 시스템에 의한 품질보증 체제로 과감히 전환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생산자 자율의 품질보증 확대입니다. 정부의 의한 통제방식에서 지속적인 사후관리위주의 품보활동으로 전환하여 업체의 자율적인 품질보증활동을 촉진토록 유도하고 있으며, 정부도 품보활동시 선택과집중을 할 수 있도록 외국의 선진화된 품보기법인 위기관리(Risk Management)와 업체 품질보증능력을 등급화 하는 제도의 연구를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제품인증 및 업체품질보증제도의 도입입니다. 중앙조달품의 우수 조달원 확보와 지속적인 조달보장을 위해 민수분야의 KS 표시, K 마크와 같이 미 정부에서 군수품에 적용하고 있는 미국 군수품인증(QPL/QML) 제도와 같은 제품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우수품질 조달업체에 대한 정부 품질보증 활동을 생략하는 업체 품질보증제(CoC)도입을 통해 조달품의 품질신뢰성 확보 및 정부품질보증 활동의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시스템으로 품질경영을


● 군수품 품질경영 분야도 선진화가 필요합니다. 품질보증 물량이 증가하는 등 과거에 비해 국방품질보증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처방안이 궁금합니다.


납품물량은 2002년 2조원 규모에서 2007년에는 4조원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물량은 2배로 증가한 반면 현장 품보인력은 23%나 줄었습니다. 특히 품질보증 환경이 ‘규격만족’에서 ‘고객만족’으로, ‘생산자 관점’에서 ‘사용자 관점’으로 패러다임이 변화됨에 따라 품질경영본부는 군수품 획득관리를 하기 전에 효율적인 품질경영과 품질보증 활동을 통해 군이 요구하는 제품성능 구현 및 품질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품질경영 정책과 제도는 품질경영시스템 중심의 정부 품질보증 체제로 전환하고 생산자 자율의 품질보증 확대와 제품인증 및 업체 품질보증 제도의 도입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또 내부 조직원의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품질보증 전문 과정 교육기회의 확대와 2009년까지 모든 품질보증원에 대해 품질보증 심사원 자격을 획득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 국방기술품질원이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정보의 허브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발전방안은 무엇인가요?


국방과학기술정보의 허브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방기술정보 업무체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방위사업청, 기술품질원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련기관의 업무수행체계 표준화와 역할 정립, 그리고 전 국방 분야의 기술정보통합관리 차원에서 기술분류체계, 관리항목 등의 표준화가 우선 필요합니다.

또한 기품원의 국방기술정보통합관리 주관기관으로의 기능에 대한 국방관련기관(기술정보 제공 기관)의 인식 부족으로 기관별 생산 정보 제공 의지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기술정보통합관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국방기관별 상호 유통되는 정보의 표준화 문제, 정보유통 상의 전산처리 문제 등을 협의를 위해 기술정보 유통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보체계 시스템 측면에서는 현재 국방기관별로 정보화 체계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어 통일성 부족, 시스템간의 상호 연계가 저조해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기 어려우므로 단순히 시스템간의 링크 형식이 아닌 통합 시스템 구축이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정보 제공자 위주보다는 수요자 입장에서 정보체계가 개발되어 활용도 제고를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0년까지 구축할 DTiMS와 현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개발 추진하는 국가과학기술정보시스템(NTIS)과 연계해 국방기술정보(국방기밀 기술정보 제외)의 민간이전과 민간분야 최신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는 민군기술정보 교류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DTiMS 체계를 구축ㆍ완료하는 2010년도에는 국방기술정보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민간 연구개발(R&D) 정보를 연계해 모든 국방 관련 기관에 최신 기술정보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함으로써 국방연구개발 및 기획업무 효율성이 한층 더 증대되고 우리 기품원이 민간분야 과학기술정보 유통전문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수준 이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떤 무기체계를 국산화하고자 할 때 우선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이나 내부역량을 분석한 후 일반적으로 자체 R&D 전략, 기술도입 전략 또는 공동개발 전략 가운데 최적의 대안을 검토해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검토와 최종 의사결정의 근거에는 국내외 기술, 산업, 시장정보를 비롯한 국제 정치구조와 역학 관계 등이 자리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방적이고 선형적인 단순 정보시스템만으로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하므로 다면적, 입체적으로 통합된 글로벌 형 정보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기품원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또 투자 효율성 측면에서 볼 때 시도해서도 안 되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국내외 기존 정보관리기관과의 상호협조체제에 입각한 정보공유가 효과적인 방향입니다. 무엇보다 주목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일은 정보를 분석해 가치 있는 의사결정을 도출해내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허브 기관으로 발전하는 첩경이라 하겠습니다.



연구개발로 국가의 품격 높이기


● 국방기술품질원이 군과 국민에게 신뢰받고 우리 국방체제를 선진 국방 체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세계 경제와 산업이 50~60년을 주기로 발전과 쇠퇴를 해왔다는 장기파동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제5주기의 핵심요소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전통 주력산업과 디지털산업에 힘입어 12년 만에 2만 달러 고지에 턱걸이를 하였습니다. 이는 다름 아닌 선진국의 기술혁신 모형을 답습하고 모방한 추격 전략의 과실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여 국민소득이 3~4만 달러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의 주력 기간산업의 발전 성과와 전략에서와 같이 국방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한 성과를 방위산업에도 적용해 성공할 수 있는 전략과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선진 국방체제 확립이라는 정책적 상징성과 의지로 판단할 때 적어도 방위산업의 약진과 발전은 국민에게 자긍심과 함께 안도감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방연구개발사업의 추진은 연구개발이라는 단순히 활동을 넘어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주고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임무임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앞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의 사업 기획 능력과 기술경영, 정보관리 역량이 눈에 띄게 나아지고 그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기술력 확보 노력은 어떻게 이뤄집니까?


전 직원의 전문역량과 업무의 유연성 향상, 분야별 핵심인력 육성 및 임무와 기능에 부합한 맞춤형 교육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식소그룹을 기반으로 한 지식(업무) 등급을 분류하고 멘티, 멘토 자제세미나 등을 통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기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기 위한 직무 전문지식 습득을 위해서 자기계발 위탁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 획득 불가 지식에 대해서는 국외출장을 통한 지식습득을 체계적ㆍ계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외출장을 통한 지식습득에 대해서는 성과발표회를 통해 지식습득 내용이 보다 심도 있고 내실화되도록 하고 있으며, 습득지식의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기품원은 국방기획에서부터 군수품 마지막 단계인 품질보증까지 아주 폭 넓은 업무를 수행하는 관계로 직원별 맞춤형 교육을 통한 전문성 강화와 기술력 확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는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정기적인 지식소그룹 활동을 하고, 연 1회 공통 업무 분야에 대한 직무교육, 개인 및 분야별 맞춤형 교육, 연 1회 합숙을 통합 조직문화 교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를 체계화하기 위해 경력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Leave Comments


profile월간 군사전문지 <디펜스21+> 편집장, 한겨레 군사사이트 <디펜스21> 전문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