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문화권에서 서양문화권으로
[정종호의 자전거 세계일주] 이스탄불~마르마라 해변/08.08.28~09.02 해안 따라 터키 루트 질주…곳곳 야외 카페 바닷가 길 달리며 ‘떠나가는 배’ 듣다 ‘글썽’ 새로운 나라로 들어설 때는 약간의 긴장감이 따른다. 이곳에서는 말이 통할 수 있을까? 물가는 어떨까? 도로 사정은? 사람들은 친절한가? 음식은 잘 맞을까? 숙소는 구하기 쉬운가? 그 나라에 대해서 아는 정보가 없을수록 막연한 걱정이 앞섰다. 이번이 3번째 방문국이지만 방문국이 많아질수록 덤덤하게 약간의 변화를 즐기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카자흐스탄 그리고 터키로 들어서면서...
기자라고 눙치고 반값 흥정 “Good bye! 카자흐”
[정종호의 자전거 세계일주] 침켄트공항/08.08.26~28 “거기 가는 비행기 없을텐데” 사람마다 말 달라 그림까지 그려가며 애썼는데도 한마디로 “No!” 침켄트 공항 호텔로 들어서자 숙소 담당자가 어느 곳으로 갈 예정이냐고 물었다. “이스탄불로 가려고 합니다.” “이스탄불? 여기서 거기로 가는 비행기가 없을 텐데요….”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어제 공항 직원에게 문의했을 때는 침켄트 시내에서 비행기 티켓을 파는 곳이 있다고 했었다. 여기는 사람마다 말들이 달라서 어느 정보가 정확한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침켄트공항에서 비행기에 싣기 위해 자전거 바...
국경서 ‘비자 뺑뺑이’ 돌다 결국 비행기로
[정종호의 자전거세계일주] 침켄트↔우즈벡 국경/08.08.21~25 군인 버젓이 돈 요구, 그 옆 ‘선글라스’도 ‘흥정’ 애마 ‘천마’ 처음으로 택시…운전사는 ‘돈…돈’ 8월21일 오전 9시 침켄트를 출발하여 오후 3시에 카지구르트란 마을로 들어섰다. 영화 <대부>의 주제가가 흘러나오고 있는 한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는 보기 드물게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카페 뒷마당에는 풀장이 있었고 한 20명 정도가 수영을 하고 있었다. 풀장 주위의 테이블에선 10여명이 웃통을 벗고 맥주와 보드카를 마시며 흥겹게 담소하고 있었다. 나는 이미 점심을 먹은 뒤였지...
[공지] 맛있는 여행 시스템 점검
맛있는 여행의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시스템 점검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한겨레의 스페셜콘텐츠인 휴심정, 건강한 세상, 맛있는 여행 등의 서비스를 일부 제한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작업 기간 : 2011년 5월24일 ~ 5월 26일 ·작업 내용 :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 ·대상 서비스 : 휴심정, 건강한 세상, 맛있는 여행 ·이용자 영향 : 게시글과 댓글 수정 및 삭제 불가 / 서비스 이용 불가 (26일 새벽 0시 ~ 6시) 보다 나은 서비스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길, 구경 삼아 ‘싸득싸득’
[강제윤 시인의 섬기행] 도초도, 비금도(하) 들판길 해변길 염전길 고갯길…, ‘삶의 혈관’ 끝 없는 ‘시금치 바다’로 죽지않은 겨울 들판 송치마을 끝자락 해변은 비금 들판의 수로가 바다와 합류되는 지점이다. 수문 밖 갯벌 웅덩이에 노인 한 분이 낚시를 드리우고 있다. 노인은 요즘 농어촌의 유행인 사발이(사륜오토바이)에 앉아 있다. “뭐 낚으세요?” “문절이나 잡지.” 그러고 보니 이제 본격적인 문절이(망둥어) 낚시 철이다. 물 위로 툭툭 튀는 것은 숭어들이다. “숭어는 안 잡으세요?” “숭어는 꽉 찼어. 숭어 낚어서 뭣에 쓰게. 바...
여행일정추천부탁드려요
2박3일 일정으로포항에서강릉까지가려고하는데여러분들의조언을듣고자합니다좋은일정을부탁드림니다
놀이공원 풍성한 봄맞이 체험축제
퍼레이드 차량 무도회에서 튤립 매직트리까지 풍성한 놀이공원 봄맞이 체험행사들 직접 겪어봐야 남는다. 봄나들잇길에도 체험 없다면 추억도 적다. 직접 만져보고 겪고 성취해내는 체험활동이 여행과 여가생활의 기본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공원의 축제들도 전시 위주 행사 틀을 벗고 체험행사 중심으로 바뀌어가는 추세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각 놀이공원들의 봄맞이축제는 체험거리를 크게 늘린 행사들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구경하고 감상하는 꽃전시·퍼레이드 형식을 탈피해, 온 가족이 느끼고 체험하며 봄날 추억을 쌓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