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150일, 독도는 제 속살을 내보인다

가장 먼저 하루 시작하는 대한민국 영토 뱃길 멀어도 멋진 경관에 관광객 ‘북적’ 접안 가능 1년 150일 불과 ‘운 좋아야’ 상륙 여행 전후 독도박물관 등도 찾아볼 만 독도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 이병학 선임 기자 독도는 새벽의 땅이다. 이 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자 가장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대한민국 영토다. 동해바다 동쪽 끝의 이 아름다운 섬에서, 갈매기도 주민도 경비대원도 등대원도 이 땅을 비추는 첫 햇살을 받는다. “승객 여러분, 우리는 곧 독도에 도착합니다.” 운이 좋았다. 쾌청한 날씨에 바다는 잔잔해 독도 선착장 접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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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뒷골목에 빠지다

광화문 광장 동·서 뒷골목 탐방 광장에서 시계 방향 걸어서 한바퀴 청진·수송·내자동 빌딩 숲 사이에 집터·관아터·우물터 선인 발자취 빼곡 선인들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광화문 도보 여행. 디자인 홍종길 기자 (※누르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의 매력은, 조성 취지에 나타나듯 ‘차량 중심 거리를 인간 중심의 공간으로’ 바꾼 데 있다. 누구든 찾아가 광화문 뒤로 우뚝 솟은 북악의 기운을 느끼며 걷고 쉬기 좋은 볼거리 많은 장소다. 3년 뒤, 지금보다 3.7배나 넓어진 새 광장이 선보이게 되면 말 그대로 우리나라 대표 광장이자 서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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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강변숲 산책 밤엔 ‘치맥 뱃놀이’…한강 남쪽 맘껏 즐기기

양화~여의도~반포 한강공원 봄나들이 선유도·서래섬 생태숲길·꽃길 산책 운치 반포 ‘물 위의 피크닉’ 튜브스터 즐겨볼 만 밤도깨비 야시장, 무지개 분수도 눈길 한강공원은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휴식처다. 경관이 좋은데다 볼거리·즐길거리가 해마다 늘어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잦다. 나무도 숲도 나날이 새로워지는 이맘때 한강은 더욱 화사해진다. 물길 따라 울창한 숲과 산책로, 곧게 뻗은 자전거길, 돗자리 깔고 텐트 치기 좋은 잔디밭들이 이어진다. 햇살 따사롭고 강바람은 선선해, 걷고 쉬고 먹고 구경하며 놀기에 이만큼 좋은 장소도 드물다. 나들이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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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절정의 꽃동산 함께 걸어봐요

부천 진달래·벚꽃·복숭아꽃 잇단 만개 규모 작지만 인접한 산에서 꽃잔치 여주 벚꽃 끝물 진달래는 개화 시작 강화 고려산은 진달래 산행 인기 인천대공원 벚꽃길도 걸어볼만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이병학 선임기자 전 국토가 봄의 한복판으로 들어섰다. 어딜 가나 꽃길이다. 개나리·진달래·벚꽃은 꽃을 먼저 피운 뒤에 잎을 내미는 대표적인 봄꽃들이다. 이들 나뭇가지에 잎이 돋기 시작하면 복숭아꽃·배꽃·사과꽃·철쭉 등이 두서 없이 꽃 잔치를 펼친다. 봄꽃 개화에는 순서가 없어진 지 오래여서, 거의 모든 꽃이 동시다발로 피고 지는 곳이 많다. 따라서 봄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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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밖에도 풍성한 즐길거리…봄 맞으러 영종도 가볼까

제2터미널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인천공항에서 떠나는 해변·섬 나들이 자기부상열차·마을버스·시티투어버스 타고 무의도·소무의도·실미도 탐방해볼만 4월부턴 개나리·유채·벚꽃도 활짝 인천공항 착륙 직전의 비행기가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상공을 지나고 있다. 이병학 선임기자 매립돼 이어진 영종도·용유도는 거의 섬 전체가 공항시설과 배후 지원시설이다. 활주로와 터미널 등 국제공항과 도로망, 새도시 아파트촌이 대부분 지역을 차지한다. 섬 어디에 있든지 바퀴 내리고 접으며 착륙하고 이륙하는 비행기들이 보인다. 하지만 비행기가 다가 아니다. 인천국제공항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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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치는 겨울 강, 태극무늬 닮았네!

홍천 금학산 정상에서 본 홍천강 물길 마을 휘감아돌며 ‘수태극’ 지형 뚜렷 북노일리엔 섶다리 놓여 옛 정취 읍내 주변 문화재 탐방도 해볼 만 홍천 금학산 정상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홍천강 ‘수태극’ 지형. ‘금빛 학이 날개를 펴고 춤추는 형상’이라 해서 금학산(金鶴山)이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과 남면의 경계에 솟았다. 팔봉산·가리산·공작산 등 홍천의 이름난 산들이나, 철원에 있는 같은 이름의 산 금학산에 비해 홍천 금학산은 덜 알려진 산이다. 가까이 있는 팔봉산의 그늘에 가리기도 했고, 주변 강변 물놀이 유원지의 유명세에 눌린 탓도 있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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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등 헬멧 쓰고 수백만 년 전 1.87㎞ 동굴로 시간여행

평창 백룡동굴 탐방·칠족령 트레킹 국내에서 유일한 탐험 동굴 안내자 따라 이동하며 탐방 원시 모습 그대로의 별천지 백룡동굴 안에서 안내자가 크고 작은 종유석과 석순 등에 조명등을 비추고 있다. 어둠 속 시간여행이다. 물과 돌과 시간이, 수십만 년 동안 흐르고 뚫고 맺히고 쌓여서 이뤄낸 보석들을 만나러 가는 여정이다. 해와 달이 쉼 없이 뜨고 지며 힘써 조각해온 신비롭고 아름다운 동굴 나라로 가보자. 동굴 여행은 사철 어느 때 가도 좋은 여행지다. 깊은 동굴 속은 기온 변화가 거의 없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스하고, 봄가을엔 선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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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반갑습니다. 한겨레신문 이병학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