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감싸는 편백나무 향…나를 위로하는 손짓

힐링의 명소 고흥반도 유자 향기 가득 편백나무·삼나무·동백나무···울창한 숲 많아 당숲·해안절벽 등 쑥섬·활개바위도 가볼 만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 편백나무·삼나무 숲. 우주휴게소, 우주주유소, 우주호텔, 우주장례식장…. 어딜 가든 ‘우주’가 담긴 간판이 눈에 띈다. 전남 고흥은 외나로도의 로켓 발사 기지인 ‘나로 우주센터’로 유명한 고장이다. 요즘 ‘우주’는 잠잠하지만, 지금 고흥반도는 늦가을 햇살 바스러지는 소리로 귀와 눈이 따갑다. 중부 산간은 겨울로 접어들었어도, 남해안 끝자락 고흥의 산길·해안길은 한창 가을 햇살에 덮여 따사롭고 온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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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아무것도 안 하고 혼자 있는 분들께

한국, OECD 국가 중 노동시간 2위 설문조사 결과 가장 원하는 휴식은 ‘혼자 쉬기’ 푹 자기, 숲 산책 등 힐링·재충전 어떠세요 삶은, 일의 연속이기보다 휴식의 연속이어야 한다. 자연 속의 휴식은 몸과 마음에 평온을 가져다준다.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휴식(休息). 일하다 시간을 내어 쉬는 것, 몸과 마음의 평온을 찾는 것이다. 국어사전에는 ‘하던 일을 멈추고 쉼’이라고 나와 있다. 하던 일을 멈추는 것. 그렇다. 하던 일을 멈춰야 쉴 수 있다.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게 문제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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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뜨는 산’ 오르니 온세상이 달님 품이네

대표적인 ‘달맞이산’ 영암 월출산 장군바위·남근바위 등 기암괴석 우뚝 산자락 마을들은 달님 전설에 흠뻑 월출산 바람재 위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황봉. ‘달맞이 산’을 찾아가는 여행지로 영암만 한 곳이 있을까. 전남 영암은 대표적인 ‘달 뜨는 산’, 월출산(月出山)의 고장이다. 우리나라 산치고 달이 뜨지 않는 산이 있을까마는, 선인들은 월출산의 ‘달 뜨는 경치’를 으뜸으로 쳐왔다. 영암(靈巖)이란 지명도 월출산의 영험한 바위에서 유래한다. 지난 주말 달을 품은 산, 달을 띄우는 산의 기운을 만나기 위해 월출산에 올랐다. 달이 기운 때여서 보름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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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할매국수 먹어 봤능교”

칼국수·육국수·콩국수·건진국수 등 국수 세상 대구 풍국면 등 1930년대 국수공장 맥 잇는 곳도 40년 넘는 ‘할매 국숫집’ 즐비…손님 가득 모리국수 고장 구룡포엔 자연 건조 국수공장 건재 포항 구룡포 제일국수공장의 뒤뜰에 내걸린 국숫발. 햇빛과 바닷바람에 말리는 전통 방식으로 50년째 국수를 만들고 있다. 찜갈비·육개장·막창구이·생고기(뭉티기)…. 대구 시민도 관광객도 두루 인정하는 대구의 대표 음식들이다. 그러나 대구 토박이 미식가 중엔 ‘국수’가 대표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배경엔 1933년 설립된 국수공장 ‘환길제면’의 맥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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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마을여행 지루할 틈 없네

함양 지안재·오도재 넘어 금대암 올라볼만 칠선계곡 입구 벽송사 목장승 한쌍 눈길 닥종이 이름났던 세동마을선 염색체험 진행 함양 금대암에서 바라본 지리산 능선. 함양은 산청·하동·구례·남원과 함께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다섯 시·군 중 하나다. 칠선계곡과 백무동계곡으로 드는, 지리산 북동부의 관문이 되는 고장이다. 지리산 고장답게 함양엔 경관 좋은 물길 산길이 수두룩하고 오지 마을도 많다. 함양읍내에서 ‘지리산제일문’ 문루가 세워진 오도재를 넘어 엄천강변 상류의 산촌생태체험마을 송전리를 찾아갔다. 백무동 들머리의 전망 좋은 암자 금대암, 칠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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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섬 바람이 쉬어가라 손짓하네

눈부신 모래밭·울창한 동백나무숲 비진도 연도엔 절벽마다 해적·보물 동굴 이야기 비진도 외항마을에서 한 탐방객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하늘이 나날이 푸르고 깊어진다. 남해바다 점점이 뜬 섬들의 배경화면도 새파란 하늘이다. 초가을은 섬 나들이 하기 좋은 때다. 높아서 푸르고 깊어서 더 푸른, 가을 하늘과 청정 바다를 한가슴에 품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휴가객 발길이 잦아들어 분위기도 한적하다. 가을맞이 하기 좋은 남해안의 섬 두 곳을 다녀왔다. 경남 통영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비진도와 전남 여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연도다. 모두 경관이 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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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장 구경하고 맥주 시음···이거 재밌네

주세법 개정 소규모 맥주 양조장 늘어 제조 과정 투어 프로그램도 인기 맥아 분쇄 공정 등 눈으로 확인 음성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의 양조장 투어 모습.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 제공 맥주 맛의 다양성은 양조장마다 다른 시설과 재료, 제조 공정의 미세한 차이에서 나온다. ‘맥덕’(맥주 덕후)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국내 소규모 맥주 양조장(크래프트 비어 브어리·수제맥주 양조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개성이 강한 양조장을 직접 찾아가 제조 방식을 알아보며 현장에서 맥주를 즐기고, 취향에 맞는 맥주를 사 가는 이들이 많다. 정기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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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반갑습니다. 한겨레신문 이병학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