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엄마들, 세월호와 지방선거를 말하다

언론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분노한 엄마들을 ‘앵그리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엄마들이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느낀 감정, 생각, 의견들은 단순히 ‘앵그리맘’이라는 용어 하나로 설명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한겨레>가 ‘3040’ 엄마 8명을 만났다. 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왜 분노했는지, 엄마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듣는 좌담회를 열었다. 좀더 객관적인 얘기를 듣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연령, 지역, 정치적 성향, 취업 유무를 안배해 8명을 선정했다. 좌담회는 5월28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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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엄마들, 세월호와 지방선거를 말하다

언론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분노한 엄마들을 ‘앵그리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엄마들이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느낀 감정, 생각, 의견들은 단순히 ‘앵그리맘’이라는 용어 하나로 설명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한겨레>가 ‘3040’ 엄마 8명을 만났다. 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왜 분노했는지, 엄마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듣는 좌담회를 열었다. 좀더 객관적인 얘기를 듣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연령, 지역, 정치적 성향, 취업 유무를 안배해 8명을 선정했다. 좌담회는 5월28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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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놀이터는 판박이…재료·디자인 다양화해야”

“한국의 놀이터는 너무 천편일률적이에요. 놀이기구가 온통 플라스틱으로 돼 있어요. 디자인도 거의 동일하더군요. 아이들에게 이런 놀이터가 매력적일까요? 놀이터에 왜 폐회로텔레비전(CCTV)이 있는거죠? 왜 부모도, 아파트 경비원도, 시시티브이도 아이들이 노는 것을 감시하는 거죠?” 세계 놀이터 곳곳을 돌아다녔다는 독일의 유명한 놀이터 디자이너 귄터 벨치히(73·왼쪽 사진)가 한국의 놀이터를 둘러본 뒤 내놓은 의견이다. 지난달 23일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등이 공동 주최한 특별 강연회에서 그를 만났다. 시종일관 유머 넘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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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든 놀이터, 부모·아이 모두 신나요

보듬손어린이집의 놀이터 실험 “저기는 우리가 눕는 침대예요. 위로 올라가면 안 돼요! 여기는 바다예요~ 누구도 절대 안 빠지는 바다! 미끄럼틀을 타고 쭉 내려오면 바다에 풍덩 할 수 있어요.” 박서현(7)양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놀이터 구석구석을 소개했다. 서현양의 설명을 들으니 그제야 놀이터 공간 하나하나가 의미있게 다가왔다. ‘세계 놀이의 날’인 5월28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보듬손어린이집에서 작은 축제가 열렸다. 이날은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7살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부모·선생님의 협조를 받아 완성한 자신들만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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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든 놀이터, 부모·아이 모두 신나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교회 보듬손어린이집에서 지난달 28일 어린이들이 장난감 놀이터 개소식에 참석해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현판 가림막을 벗기는 동안 꽃가루를 뿌리고 있다. [베이비트리] 보듬손어린이집의 놀이터 실험 “저기는 우리가 눕는 침대예요. 위로 올라가면 안 돼요! 여기는 바다예요~ 누구도 절대 안 빠지는 바다! 미끄럼틀을 타고 쭉 내려오면 바다에 풍덩 할 수 있어요.” 박서현(7)양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놀이터 구석구석을 소개했다. 서현양의 설명을 들으니 그제야 놀이터 공간 하나하나가 의미있게 다가왔다. ‘세계 놀이의 날’인 5월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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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카카오스토리 글들을 훑어보는데 어느 침대업체에서 퍼온 글이라며 ‘육아에 지친 어느날’이라는 한 누리꾼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제 훌쩍 커버린, 자기만의 세계가 생긴, 더는 엄마의 보살핌은 필요없는 아들을 보는 한 엄마의 심정을 솔직하게 담은 글이었습니다. 아들이 어렸을 때 그때 그 행복을 더 누릴 걸, 그때 그 행복을 왜 몰랐나 하는 엄마의 후회도 함께 녹아있었습니다.   그 글에 수많은 엄마들이 공감하면서 댓글이 600여여개나 달렸습니다. 댓글 내용은 "아기 어릴 때 많이 안아주고 더 사랑해줘야겠어요" "힘들어도 잠깐인 지금을 즐거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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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카카오스토리 글들을 훑어보는데 어느 침대업체에서 퍼온 글이라며 ‘육아에 지친 어느날’이라는 한 누리꾼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제 훌쩍 커버린, 자기만의 세계가 생긴, 더는 엄마의 보살핌은 필요없는 아들을 보는 한 엄마의 심정을 솔직하게 담은 글이었습니다. 아들이 어렸을 때 그때 그 행복을 더 누릴 걸, 그때 그 행복을 왜 몰랐나 하는 엄마의 후회도 함께 녹아있었습니다.   그 글에 수많은 엄마들이 공감하면서 댓글이 600여여개나 달렸습니다. 댓글 내용은 "아기 어릴 때 많이 안아주고 더 사랑해줘야겠어요" "힘들어도 잠깐인 지금을 즐거야겠군요"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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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후 한 번도 교육정책 실행된 적 없다"

(27) 왜 교육정책은 역사를 불행하게 하는가 전성은, 이재강 지음Ⅰ메디치 펴냄· 1만2천원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40년이 넘도록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전성은씨. 한국의 교육 문제에 대해 깊이 천착해온 그가 <왜 학교는 불행한가> <왜 교육은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가>에 이어 교육 3부작 시리즈 중 마지막 책인 <왜 교육정책은 역사를 불행하게 하는가>를 교육학자 이재강씨와 함께 최근 펴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당장 내 아이에게 좋은 스펙을 쌓아주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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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진, 온라인에 무방비 노출…악용 가능성

회원·부모 확인 없이도 접근 가능 특정 신체부위 사진 모은 '카페' 등장 아이들 성적 대상화 피해 우려 홈페이지 개설·관리 지침 만들고 인증 절차 거치거나 부모 동의 필요 연합회 등 뒤늦게 매뉴얼 도입 검토 개인정보 관리가 갈수록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유치원·학원 등 어린이들이 다니는 상당수 기관들에서 아이들 사진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해 놓아 어린이 개인정보에 관한 좀더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아이들의 사진을 무작위로 스크랩하거나 합성해 아이들을 성적 대상화하는 듯한 분위기의 카페가 발견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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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후 한 번도 교육정책 실행된 적 없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40년이 넘도록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전성은씨. 한국의 교육 문제에 대해 깊이 천착해온 그가 <왜 학교는 불행한가> <왜 교육은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가>에 이어 교육 3부작 시리즈 중 마지막 책인 <왜 교육정책은 역사를 불행하게 하는가>를 교육학자 이재강씨와 함께 최근 펴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당장 내 아이에게 좋은 스펙을 쌓아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하고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육아의 목표로 삼기 쉽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역사적·사회적 맥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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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알듯말듯한 육아에 대해 함께 알아가고 고민합니다. 불안한 육아가 아닌 행복한 육아를 꿈꿉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