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 선택권 주고 욕심 줄이고

* 생생육아는 필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재로 생생하게 쓰는 육아일기 코너입니다. 베이비트리(http://babytree.hani.co.kr)에는 기자,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이들의 다채로운 육아기가 연재됩니다. 지난 추석 연휴는 열흘씩이나 돼서 주변 사람들은 나들이 및 여행 계획을 세우며 들떠 있었다. 그런데 우리 가족은 별다른 나들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다른 때 같으면 아마 나는 남편을 달달 볶았을 것이다. “남들은 해외여행 가고 그러는데 왜 우리는 황금연휴를 이렇게 보내야 하느냐?” “제발 집에 가만히 있지 말고 애들 경험 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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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잘 그리지 말라는 그림책 작가

순천 어린이문화 포럼 참석한 고미 다로 대담 및 인터뷰 전문 지난 22일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에서 제3회 순천 어린이 문화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어린이·도서관·그림책을 주제로 한일 그림책 작가와 도서관 관계자들이 교류를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일본 그림책계의 대부 고미 다로(*일반적으로 고미 타로로 널리 알려짐)와 <만희네 집> <시리동동 거미동동>을 낸 국내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1세대인 권윤덕 작가가 대담을 진행했다. <한겨레>와 고미 다로와의 인터뷰는 대담 시간이 진행된 뒤 별도로 진행됐다. 고미 다로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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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기자 계속 해야하지?"

"엄마, 엄마 기자 계속 해야하지?” “응? 갑자기 그건 왜? 그런 건 왜 물어?” “엄마~내가 3학년이 될 때까지 잠깐만 쉬면 안 돼? 다른 애들은 학교 끝나면 엄마가 다 나와 있는데, 나만 집에 혼자 와야 하고. 난 그런 게 싫어.” 순간 머리가 멍 했다. ‘아,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워킹맘들이 듣는다는 그 말, 그래서 아이의 그 말에 엄마들의 마음이 사정없이 흔들리고,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직장을 그만두게 만든다는 그 말. 아이가 그 말을 꺼낸 것이다. “민규야, 우리 집은 학교 바로 앞이잖아. 민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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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요리왕의 왕짜증

* 생생육아는 필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재로 생생하게 쓰는 육아일기 코너입니다. 베이비트리(http://babytree.hani.co.kr)에는 기자,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이들의 다채로운 육아기가 연재됩니다. “엄마, 콩나물국밥 먹고 싶다. 밖에서 밥 먹으면 안 돼?” 점심에도 외식을 한 딸이 저녁에도 밖에 나가 저녁을 먹고 싶다고 한 날이었다.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고, 내 마음속에서도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빨간 경고등이 켜졌을 때다. 안 되겠다는 생각에 냉장고부터 뒤졌다. 콩나물이 제일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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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반찬도 과유불급

“엄마, 콩나물국밥 먹고 싶다. 밖에서 밥 먹으면 안 돼?” 점심에도 외식을 한 딸이 저녁에도 밖에 나가 저녁을 먹고 싶다고 한 날이었다.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고, 내 마음속에서도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빨간 경고등이 켜졌을 때다. 안 되겠다는 생각에 냉장고부터 뒤졌다. 콩나물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고, 남편이 텃밭에서 따온 호박이 보였다.   “민지야, 엄마가 비빔밥 해주면 어때? 콩나물무침도 하고, 호박도 볶고, 돼지고기도 양념해서 볶고.” “좋아! 엄마가 해주는 비빔밥 좋지~집에서 밥 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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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따릉, 아이와 함께 자전거 타는 즐거움

* 생생육아는 필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재로 생생하게 쓰는 육아일기 코너입니다. 베이비트리(http://babytree.hani.co.kr)에는 기자,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이들의 다채로운 육아기가 연재됩니다. “아~ 심심해~. 집에만 있으니까 답답하다, 엄마. 우리 밖에 나가면 안 돼?” 한없이 늘어져 있고만 싶은 일요일, 딸이 불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활동적인 딸은 집에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하나 보다.   일요일이 되면 항상 내 마음은 갈팡질팡하고 있다. 아이들과 밖에 나가 놀고도 싶고, 집에서 뒹굴뒹굴하고도 싶고. 일주일 내내 종종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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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노래를 사랑하는 아이로 컸으면

* 생생육아는 필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재로 생생하게 쓰는 육아일기 코너입니다. 베이비트리(http://babytree.hani.co.kr)에는 기자,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이들의 다채로운 육아기가 연재됩니다. 동시를 노래로 만드는 백창우씨(관련 기사 링크: https://goo.gl/B8AMed)를 인터뷰한 뒤 나는 그의 앨범에 흠뻑 빠졌다. 이번에 나온 앨범 <내 머리에 뿔이 돋은 날>과 <초록 토끼를 만났어>는 들으면 들을수록 좋았다. 인터뷰를 다녀온 뒤로 한동안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 시디를 틀어 노래를 들었다. 주말에 시간이 나도 이 노래를 들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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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하는 엄마다] 엄마 없으면 아이가 망가진다고?

엄마 없으면 아이가 망가진다고? 엄마 없으면 아이가 망가진다고? 나는 일하는 엄마다 김영란 외 지음 르네상스·1만3000원 어쨌거나 다 엄마 때문이란다. 엄마가 잘 돌봐주지 않아서 아이들이 아프고, 공부도 못하고, 외로움에 떨다가 성격까지 이상해질 수 있단다. 일하는 엄마는 그렇다 쳐도 이혼한 엄마, 별거로 집을 비운 엄마의 아이들은 또 어쩔 것인가. 3050 직장맘 9명의 육아보고서 <나는 일하는 엄마다>는 다사다난한 육아기를 통해 역으로 엄마의 자리에 대해 빵빵하게 부풀려진 거품을 터뜨린다. 육아 잔혹극은 현재 진행형이다. 책에서 <한겨레> 양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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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내 아이가 되어줘서] 엄마가 참~ 행복하면 아이는 잘 큰다

[한겨레] 잠깐독서 고마워, 내 아이가 되어줘서 조선미·김영훈·정윤경·하태욱·이승욱·권복기·방승호·이정희 지음 북하우스·1만2000원 내 아이에게 뭔가 해주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다. 주변을 돌아보면 누구는 수영을 시킨다, 누구는 영어를 시킨다, 학습지는 기본이다라는 ‘카더라 통신’이 귀를 팔락이게 한다. 아이의 신체와 정서발달을 위한 적절한 자극을 주라는 육아정보도 넘쳐난다. 취학 전까지 파고든 사교육 광풍 속에서 웬만큼 소신이 있어도 불안하지 않을 부모는 없다. 지난 2년간 <한겨레> 육아웹진 ‘베이비트리’가 육아의 근본을 되새기는 ‘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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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정모 후기] 내가 나를 거절하지 말자

"저도 영어 회화 100일의 기적 외우고 있어요"라고 말하니 김민식 피디가 갑자기 제안을 했다. "곧 정모가 있는데 거기 오실래요? 와서 50과까지 함께 외워봐요." 비는 추적추적 왔다. 60과까지 외우다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로 모든 것을 놓고 있는데 갈까 말까 망설였다. 생각이 많았으나 가자고 결심했다. 독하고 질기고 당당하게 엠비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 피디를 응원하는 마음이 먼저였다. 또 영어 공부에 대한 자극을 다시 받고 싶었다. 더군다나 모임 장소를 검색해보니 책을 보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북바이북이라는 동네 서점이었다.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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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알듯말듯한 육아에 대해 함께 알아가고 고민합니다. 불안한 육아가 아닌 행복한 육아를 꿈꿉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