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비밀스런 칭찬

* 베이비트리 생생육아 코너는 필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재로 생생하게 쓰는 육아일기입니다. 베이비트리(http://babytree.hani.co.kr)에는 기자,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이들의 다채로운 육아기가 연재됩니다. 어버이날인 8일 저녁, 딸이 조심스럽게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담임 선생님께서 내주신 ‘효도 미션’을 기록한 종이였다. 미션은 부모님을 비밀스럽게 칭찬을 하고, 자신이 칭찬한 말을 기록하고 그때 부모님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기록하도록 했다. 그리고 어버이날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사인을 받아오는 것까지가 숙제였다. 딸은 5월2일...

» More

방학 때 아이와 가볼 만한 `레고 아트' 전

아들은 요즘 유행하는 장난감 팽이(베이 블레이드)에 푹 빠졌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놀이터에서 형, 친구들과 함께 팽이를 돌리고 또 돌렸다. 다른 장난감에 비해 몸을 움직이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팽이 장난감에 대한 내 점수는 후한 편이었다. 팽이를 가지고 원 없이 놀아서일까. 최근 아들의 관심이 레고 쪽으로 옮겨졌다. 유아 시절에도 레고를 사줬지만 특별히 좋아하지 않았다. 주변에서 레고에 한 번 빠지게 되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조언을 해주었기 때문에, 나는 아이들에게 레고를 나서서 사주지는 않았다. 그런데 아들이 얼마 전 친구집...

» More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 선택권 주고 욕심 줄이고

* 생생육아는 필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재로 생생하게 쓰는 육아일기 코너입니다. 베이비트리(http://babytree.hani.co.kr)에는 기자,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이들의 다채로운 육아기가 연재됩니다. 지난 추석 연휴는 열흘씩이나 돼서 주변 사람들은 나들이 및 여행 계획을 세우며 들떠 있었다. 그런데 우리 가족은 별다른 나들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다른 때 같으면 아마 나는 남편을 달달 볶았을 것이다. “남들은 해외여행 가고 그러는데 왜 우리는 황금연휴를 이렇게 보내야 하느냐?” “제발 집에 가만히 있지 말고 애들 경험 좀 시...

» More

그림 잘 그리지 말라는 그림책 작가

순천 어린이문화 포럼 참석한 고미 다로 대담 및 인터뷰 전문 지난 22일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에서 제3회 순천 어린이 문화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어린이·도서관·그림책을 주제로 한일 그림책 작가와 도서관 관계자들이 교류를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일본 그림책계의 대부 고미 다로(*일반적으로 고미 타로로 널리 알려짐)와 <만희네 집> <시리동동 거미동동>을 낸 국내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1세대인 권윤덕 작가가 대담을 진행했다. <한겨레>와 고미 다로와의 인터뷰는 대담 시간이 진행된 뒤 별도로 진행됐다. 고미 다로 인터뷰 ...

» More

"엄마, 기자 계속 해야하지?"

"엄마, 엄마 기자 계속 해야하지?” “응? 갑자기 그건 왜? 그런 건 왜 물어?” “엄마~내가 3학년이 될 때까지 잠깐만 쉬면 안 돼? 다른 애들은 학교 끝나면 엄마가 다 나와 있는데, 나만 집에 혼자 와야 하고. 난 그런 게 싫어.” 순간 머리가 멍 했다. ‘아,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워킹맘들이 듣는다는 그 말, 그래서 아이의 그 말에 엄마들의 마음이 사정없이 흔들리고,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직장을 그만두게 만든다는 그 말. 아이가 그 말을 꺼낸 것이다. “민규야, 우리 집은 학교 바로 앞이잖아. 민규가...

» More

어쩌다 요리왕의 왕짜증

* 생생육아는 필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재로 생생하게 쓰는 육아일기 코너입니다. 베이비트리(http://babytree.hani.co.kr)에는 기자,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이들의 다채로운 육아기가 연재됩니다. “엄마, 콩나물국밥 먹고 싶다. 밖에서 밥 먹으면 안 돼?” 점심에도 외식을 한 딸이 저녁에도 밖에 나가 저녁을 먹고 싶다고 한 날이었다.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고, 내 마음속에서도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빨간 경고등이 켜졌을 때다. 안 되겠다는 생각에 냉장고부터 뒤졌다. 콩나물이 제일 먼...

» More

맛있는 반찬도 과유불급

“엄마, 콩나물국밥 먹고 싶다. 밖에서 밥 먹으면 안 돼?” 점심에도 외식을 한 딸이 저녁에도 밖에 나가 저녁을 먹고 싶다고 한 날이었다.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고, 내 마음속에서도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빨간 경고등이 켜졌을 때다. 안 되겠다는 생각에 냉장고부터 뒤졌다. 콩나물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고, 남편이 텃밭에서 따온 호박이 보였다.   “민지야, 엄마가 비빔밥 해주면 어때? 콩나물무침도 하고, 호박도 볶고, 돼지고기도 양념해서 볶고.” “좋아! 엄마가 해주는 비빔밥 좋지~집에서 밥 먹자!”   ...

» More

따릉따릉, 아이와 함께 자전거 타는 즐거움

* 생생육아는 필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재로 생생하게 쓰는 육아일기 코너입니다. 베이비트리(http://babytree.hani.co.kr)에는 기자,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이들의 다채로운 육아기가 연재됩니다. “아~ 심심해~. 집에만 있으니까 답답하다, 엄마. 우리 밖에 나가면 안 돼?” 한없이 늘어져 있고만 싶은 일요일, 딸이 불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활동적인 딸은 집에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하나 보다.   일요일이 되면 항상 내 마음은 갈팡질팡하고 있다. 아이들과 밖에 나가 놀고도 싶고, 집에서 뒹굴뒹굴하고도 싶고. 일주일 내내 종종거리...

» More

시와 노래를 사랑하는 아이로 컸으면

* 생생육아는 필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재로 생생하게 쓰는 육아일기 코너입니다. 베이비트리(http://babytree.hani.co.kr)에는 기자,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이들의 다채로운 육아기가 연재됩니다. 동시를 노래로 만드는 백창우씨(관련 기사 링크: https://goo.gl/B8AMed)를 인터뷰한 뒤 나는 그의 앨범에 흠뻑 빠졌다. 이번에 나온 앨범 <내 머리에 뿔이 돋은 날>과 <초록 토끼를 만났어>는 들으면 들을수록 좋았다. 인터뷰를 다녀온 뒤로 한동안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 시디를 틀어 노래를 들었다. 주말에 시간이 나도 이 노래를 들었다. 중...

» More

[나는 일하는 엄마다] 엄마 없으면 아이가 망가진다고?

엄마 없으면 아이가 망가진다고? 엄마 없으면 아이가 망가진다고? 나는 일하는 엄마다 김영란 외 지음 르네상스·1만3000원 어쨌거나 다 엄마 때문이란다. 엄마가 잘 돌봐주지 않아서 아이들이 아프고, 공부도 못하고, 외로움에 떨다가 성격까지 이상해질 수 있단다. 일하는 엄마는 그렇다 쳐도 이혼한 엄마, 별거로 집을 비운 엄마의 아이들은 또 어쩔 것인가. 3050 직장맘 9명의 육아보고서 <나는 일하는 엄마다>는 다사다난한 육아기를 통해 역으로 엄마의 자리에 대해 빵빵하게 부풀려진 거품을 터뜨린다. 육아 잔혹극은 현재 진행형이다. 책에서 <한겨레> 양선아 ...

» More


profile알듯말듯한 육아에 대해 함께 알아가고 고민합니다. 불안한 육아가 아닌 행복한 육아를 꿈꿉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