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삶을 바꾸는 열쇠 배철진의 SEE-YOGA

배철진의 SEE-YOGA 교실 2/왜 요가를 수련하나?

 

요가는 새로운 세상을 여는 문이다. 이것은 피트니스(건강관리 운동법)가 아니다. 요가는 시작하기 전 충분한 인문적 소양이 요구된다. 단지 몸의 어느 부위가 불편하다고, 보다 날씬한 몸매를 만들려고 시도하는 운동이 아니다. 요가는 지속적인 수련과 힘겨울 수 있는 몸의 단련이 뒤따른다. 몇 개월 후 목표를 달성하고, 남들 앞에서 시각적 볼 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다. 그런 것을 원한다면 수십 종류의 피트니스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몇 방울의 땀방울을 흘릴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근육을 만들어주고 지방을 제거할 훌륭한 방법들이 너무 많이 있다.
 
 요가와 피트니스를 혼돈하지 않기 바란다. 피트니스는 신체적 건강과 아름다움이 그 목적이며, 부수적으로 심리적 안정이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요가는 신체와 의식으로 이루어진 전인적 인간을 이해하고,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을 뜨는 도약이다. 요가 수련자는 자신의 삶 전체를 바꿀 준비를 해야 된다. 우리의 의식이 어떻게 작용하고, 이에 따라 몸이 어떻게 반응하고 감응하는 지를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이것은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과정을 요구하며, 수련자는 왜 의식이 항상 깨어 있어야 하며, 왜 몸동작을 그렇게 취해야 하는가를 이해해야만 한다. 그래서 기본적 인문소양이 필요하다. 서구 사회에서 요가가 고급 문화로 자리 잡은 이유가 이것이다. 그들 사회는 피트니스의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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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왜 요가는 그들 사회에서 피트니스와 다르게 분류되고 있는가? 인문적 소양이 없이는 요가 수련을 지속할 수가 없다. 요가는 결코 녹녹한 수련이 아니다. 왜 전통적으로 인도에서 요가 수행자를 고행자라 했을까? 일반인들이 쉽게 지속할 수 있는 수련이 아니다. 수련에 대한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가져야만 수련이 가능하다. 그래서 요가 수련에 있어 인문적 학습은 필수적이다. 요가는 피트니스가 아니라, 인간에 관한 살아있는 철학이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새로운 눈을 떠야 하는가? 요가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과 세상에 대한 총체적 이해이다. 그렇다고 요가가 종교는 아니다. 요가는 문화와 시대를 넘어, 인간의 보편적 구조를 통해 스스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학이다. 요가는 행복에 대한 과학적 접근 방법이다. 특정 이론을 주입하고 세뇌시켜 신념에 맹종하게 하는 집단적 최면현상이 아니다. 요가는 자신이 스스로 내디딘 발자국만큼 세상을 알아가는 탐험이다. 요가엔 천국도 해탈도 없다. 단지 인간만이 있으며, 그 인간이 직면하게 될 새로운 차원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있다. 요가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스스로 가서 확인하기를 바란다. 요가는 앉아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게으른 자를 환영하지 않는다. 자신을 불살라 도약할 열정을 가진 자를 환영한다. 아니, 그런 자만을 받아들인다. 그런 자만이 새로운 차원을 볼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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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는 삶의 기어(gear)를 바꾸는 작업이다. 요가 수련은 기계적이고 수동적인 삶을 허용하지 않는다. 수련자는 자신의 하루 전체를 수련에 적합하게 조정하여야 한다. 언제 일어나고 자야 하며, 언제 얼만큼 먹을 지를 살펴야 한다. 만나는 사람과 접하는 사건을 어떤 자세로 대해야 할지를 점검해야 하고, 아산과 앉아서 하는 명상의 시간엔 자신의 전 존재를 던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요가는 음악에 맞춰 잠시 땀을 흘리고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가는 자신의 전 삶에 밀도를 더하는 작업이다. 그 밀도가 농축되면 어느 날, 삶의 기어가 바뀐다. 전처럼 똑같이 일어나 먹고 일하고 잠을 자지만,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전까지 모르던 ‘그것’이 전개되고 있다. 그것은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들리지도 않지만 ‘그 곳’에 있다. 요가는 이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다.

 

배철진(요가 명상가,<명상매뉴얼>,<집중과 물러남의 요가철학>저자,www.seeyog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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