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를 틀어 바로잡아 소화를 돕는다 이경희박사의 자연치유요가

이경희 박사의 자연치유요가 18/소화 장애에 좋은 자연치유요가

  
요즘처럼 먹는 문화, 먹방이 다양한 채널의 TV나 매체에 이야기의 주요한 소재였던 시절이 있었을까. 영화나 운동을 하는 것처럼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것도 취미의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 요즘 세태이다. 음식이 스트레스 해소 방식인 폭식으로 이어지지 않고, 맛의 질을 따지는 것은, 삶 하나하나를 윤택하게 보내려 하는 건강한 풍조라고 생각이 된다.
 
 예전에 요가 수련을 하며 만났던 분 한 분에게서 단식을 통해서만이 의식의 명료함과 깨달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때 수시로 단식을 했던 적이 있었다. 모임이나 회식자리에서 어울릴 때 음식을 충분히 먹게 되면 수련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적도 있고, 후배에게서 “누나는 먹는 것을 경멸 하나봐요”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었다
  잘 조절하다가도, 업무량이 많아지거나 생리전처럼 기분이 별로 좋지 않게 되면 바로 폭식으로 이어졌다. 후회를 하면서 명상을 하며 며칠의 단식을 또 하게 되고.
 이러한 방식으로 폭식과 단식을 오가는 동안 위장장애가 시작되었다. 이 또한 삶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지내다가 몇 년전 건강검진에 소화기 계통인 담낭에 이상 소견이 발견 되었다. 의사선생님은 나의 식습관을 체크하시다가 젊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경우, 스님들에게서 종종 보이는 증상인데, 혹시 단식을 많이 했었냐는 질문을 하셨다.
 몸의 문제가 한가지 원인은 아니겠지만, 기질적인 원인 외에 스스로를 관리하는 방식이 지나치고 치우친 면이 있지 않았을까?
 
 소화불량은 먹은 음식을 위나 장에서 잘 받아들이지 못하여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하며, 많은 경우에 가슴과 등이 답답함을 동반하게 된다. 이럴 때 등을 두들겨주면 트림을 하면서 막혔던 속이 뚫리는 경험은 쉽게 했을 것이다.
 이렇듯 척추를 따라 흐르는 척수신경은 각 척추의 신경선과 관련된 장기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척추주변 등 부위의 근긴장은 내장기능의 저하의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내장기능의 장애는 근육통처럼 등의 특정 부위의 통증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특히 흉추 6번(여성들의 속옷라인쯤 되는 것이다)의 신경선은 위장, 소화기능과 관련되면서 등의 결림 증상으로 나타난다.
 엑스레이 상 S자형 측만 환자들의 경우 위장장애나 잦은 체함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척추의 휘어진 곡선이 척추의 중간 부분 즉 흉추6번과 근접하기 때문일 수 있다.
 
 척추를 크게 비틀어 등 하부를 이완하는 동작들은 소화기와 관련한 신경계통을 활성화시키고, 내부적 원인으로 인한 등의 결림 증상도 같이 완화할 수 있다. 또한 내부적 문제가 아닌, 자세 이상으로 인한 척추 변형에서 오는 등 결림 증상도 이러한 방법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척추를 축으로 좌우 한 방향씩 진행하면서 결림이나 이상 증상이 느껴지는 것을 체크하고 심층 스트레칭 해본다. 이러한 방식으로 척추를 바르게 세우면 위장기능뿐 아니라 내장기능의 활성화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단식보다는 절식으로.
 
 음식을 먹지 않는 방식이 아닌, 제철의 맛있고 좋은 것을 선택적으로 잘 먹으면서, 음식 안에서도 깨어 있는 삶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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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뻗고 앉는다. 오른쪽 무릎은 세워 왼쪽 무릎 바깥쪽에 둔다.
-왼 팔꿈치로 세운 무릎을 지그시 누르고 가능하면 발목을 잡아 준다.
-내쉬는 호흡에 상체를 비틀어 10~20초간 유지하기를 3회 실시한다.
-반대쪽도 같은 요령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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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가는 자세에서 왼팔을 오른쪽으로 뻗어 왼 어깨가바닥에 닿게 한다.
-두 손은 포개고 오른 다리는 손 가까이 뻗어 하체를 고정한다.
-내쉬는 호흡에 오른팔을 뒤로 넘긴다. 시선도 손을 따라 간다.
-10~20초간 유지하고 돌아온다.
-반대쪽도 같은 요령으로 실시한다.
-조금 어색했던 방향으로 두번 더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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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대고 바르게 눕는다.
-다리를 직각으로 들어 올리고, 복부 힘으로 발끝응ㄹ 머리 위로 넘긴다.
-다리를 어깨 너비로 열고 유지한다.
-각 자세를 10~20초간 유지하며 3회 반복한다.      
  
 글·사진/이경희((사)한국자연치유요가협회(www.nyoga.co.kr) 대표,가톨릭 의과대학교 박사,차 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한국심신치유학회 부회장,대한통합의학 교육협의회 학술이사,전 고대의대 통합의학교실 연구교수) 
 (출처: 통증자연치유요가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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