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글 무인차의 최종목표는? 자동차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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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자동차의 진화가 아닌 새로운 교통수단의 탄생

  자동차는 소유용이 아니라 이동하기 위한 편리한 수단

  최종 목표는 "누구든 어디든지 데려다 주는 자동차"

 

 구글이 최근에 새로운 내놓은 무인자동차(자율주행자동차)는 이전의 무인차와는 다른 개념의 무인차다.
 새로 나온 무인차엔 외형상 운전대와 페달이 없다. 자동차에서 우리가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는 제어 장치를 없애버린 것이다. 구글의 이러한 설계는 그동안 수행해온 렉서스 SUV에 대한 연구 결과 드러난 인간의 게으름에 대한 결론에 따른 것이다.
 구글 공학자들은 그동안 렉서스를 개조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해 고속도로 운전을 어떻게 완벽하게 할 수 있을지 연구해 왔다. 그리고 이들은 운전 의무를 인간과 소프트웨어가 공유하게 하면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기술책임자인 나다니엘 페어필드(Nathaniel Fairfield)는 “사람이 자동차를 고속도로 진입시점까지 운전하고, 그 이후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입시켜 지루한 고속도로 주행을 맡긴 뒤 다시 사람이 운전한다는 아이디어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험 결과, 인간 운전자는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함께 조종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나왔다. 그에 따라 이 방식은 폐기되었다. 인간 운전자가 처음 자율주행 자동차를 사용하기 시작할 때, 이들은 자동차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주변의 도로 상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등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것은 인간 운전자와 기계 사이의 통제 이관이 매끄럽게 이루어짐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몇 주 혹은 몇 달이 지나 인간 운전자가 자동차의 능력을 신뢰하게 되면 이러한 관심은 무관심으로 바뀐다. 그 결과 구글은 인간 운전자와 기계 사이의 상호간 통제 전환을 포기해야만 했다고 페어필드는 전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자동차 설계 위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구현한다는 계획도 포기했다.
 “만약 기존의 자동차가 핸들(power steering) 문제를 탐지하면, 그 제어를 중단하고 사람을 믿는다. 동력 지원 제동 장치도 마찬가지여서 비록 고장이 나더라도 인간 운전자는 여전히 자동차를 멈출 수 있다”라고 페어필드가 말했다. 그러나 자율 주행 자동차에 익숙해지면 고장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사람이 자동차 통제권을 인계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구글의 시험결과는 시사한다.
 그래서 구글의 새 자동차 설계안은 이러한 만일의 사태를 대처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설계도서(design book)를 흉내 내었다. “우리의 새 설계안은 문제가 발생한 경우 인간에 의한 대비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설계안은 여분의 안전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2개의 조향 모터를 구비해, 차를 정지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갖추고 있다 ”라고 페어필드는 말했다.
 이 새로운 자율 주행 자동차는 대략 피아트(Fiat) 500E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전기 모터로 동력이 공급되며, 약 100마일(161킬로미터)의 주행거리를 갖는다. 충돌사고 시에 보행자에게 미치는 심각한 부상을 줄이기 위하여 최대 속도는 시속 25마일(40킬로미터)로 제한했다. 그리고 이 자동차의 전면은 플라스틱 재료로 만들어져서 인간과의 어떠한 충돌에도 완충 작용을 제공한다. 구글은 올해(2014년) 여름에 시험용으로 100대를 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의 법은 단지 통상적인 제어를 갖춘 자동차만이 공공 도로에서 시험하는 것을 허용한다.
 이번에 나온 자율주행차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어디든지 데려다 주는 자동차”를 제작한다는 구글의 원래 비전에  더욱 잘 들어맞는다. 이것은 인간을 자동차의 궁극적인 통제자로 설정하고 있는 기존 자동차 메이커들의 자동주행차와는 다른 것이다. 새 무인차는 그래서 자가용보다는 ‘로봇 택시’와 같은 `보다 편리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둔다. 현재 자동차의 진화판이 아닌 새로운 수송기관인 셈이다.

 그러나 구글의 이러한 방향 전환은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더 어렵게 한다. 이전의 구글 무인차는 고속도로 상의 자율 운전에 집중하는 개념이었으나 새 무인차는 도심에서 훨씬 더 어려운 조건들에 대처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 자동 운전 차량에서의 마지막 최대 장애는 기계에 대한 사용자의 불신감이다. 

 

출처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46738&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06-10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46735&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06-10     
http://www.technologyreview.com/news/527756/lazy-humans-shaped-googles-new-autonomous-car/
http://eetimes.jp/ee/articles/1406/03/news024.html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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