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아오는 2014년, 재두루미 부부의 새해 인사 윤순영의 시선

 물바람숲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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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두루미 부부가 31일 아침 경기도 김포시 홍도평야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가슴에 품고 날아올랐다.

 

농경지 매립과 늘어나는 아파트 숲에서도 명맥을 유지해 온 재두루미는 과연 수천년 이어온 한강 하구의 월동지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해를 향해 나아가는 재두루미의 다부진 날갯짓은 우리에게 아직 희망을 잃을 때가 아님을 말해 준다.

 

새해는 재두루미뿐 아니라 한강 하구, 나아가 한반도의 자연생태에 생명이 약동하기를 기원한다.

 

글·사진 윤순영/ 한겨레 물바람숲 필진,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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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안녕하세요?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윤순영 입니다. 어린 시절 한강하구와 홍도 평에서 뛰놀며 자연을 벗 삼아 자랐습니다. 보고 느낀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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