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주] 북, 배수진 치고 `평화의 다리' 앞에 서다

[6월3주]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공상과학(SF)영화로 생각할 것. 세상은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김정은) "둘의 특별한 관계가 오늘 시작됐다. 전쟁게임을 끝내야 한다."(트럼프)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문재인) "세계 최대 핵강국과 최고의 은둔 국가 간에 새로운 장."(뉴욕타임스) "역사적 악수."(BBC) 6월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 당사자들과 이를 지켜본 해외 언론들의 평가 중 일부입니다. 북한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나갈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남쪽도 분단체제에서 고착된 정치, 경제 질서에 종말을 고하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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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첫 로봇주방 식당 등장...의미는?

미 MIT 기계과 학생들의 도전 요리는 로봇, 나머지는 사람 몫 사업에 로봇을 쓰면 뭐가 좋을까? 우선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만들어내는 데도 유리하다. 미 보스턴에 이 두가지 이점을 겨냥한 로봇주방 시스템을 갖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스파이스(Spyce)라는 이름의 이 식당은 2015년 이 대학의 창업 경진대회인 `글로벌 창업자 기술 촉진'(2015 Global Founders 'Skills Accelerator)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4명의 MIT 기계공학과 졸업생들이 만들었다. 이 식당의 특징은 로봇과 사람의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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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가 제시한 `북한의 미래'

남북히 함께 환하게 빛나는 한반도의 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여준 동영상이 화제다.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이는 4분12초짜리 이 동영상에는 밝은 북한의 미래를 보여주는 이미지들이 등장한다. 이 가운데 압권은 남과 북이 똑같이 환하게 빛나는 한반도의 야경 이미지다. 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 조처를 취할 경우의 북한 경제발전상을 하나의 이미지에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섬을 방불케 하는 지금의 한반도 야경 그렇다면 지금의 한반도 밤은 어떤 모습일까? 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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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3D프린팅 임대주택이 나온다

아인트호벤, 올해말 세계 첫 프로젝트 시작 3D 프린팅 기술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간편함이다. 한번에 제품을 출력하니 복잡한 제작공정이 필요 없다. 따라서 기존 제조 방식의 제품에 비해 인건비와 재료비, 부품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주택 부문은 앞으로 이 기술을 적용할 유망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주택 건축비를 대폭 낮추면 집없는 서민들이 안식처를 마련할 기회가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에서 사상 최초의 3D 프린팅 임대주택 공급 사업이 시작된다. 실제 사람들이 입주해 살아갈 3D 프린팅 주택 사업의 첫 상용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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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2주] 재분배정책에도 벌어지는 소득 격차

[6월1주]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분배지표 지니계수가 1996년 0.3033에서 2016년 0.4018로 악화됐습니다. 재분배 정책이 반영된 가구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보더라도 0.2983에서 0.3353으로 악화됐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기본적으로는 소득불평등 심화 때문이죠. 하지만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다른 요인들이 있습니다. 첫째 끼리끼리 결혼하는 문화입니다. 이전과 달리 요즘엔 고소득 남녀끼리 결혼하는 ‘동류혼’ 경향이 짙어졌습니다. 고령화도 불평등을 심화시킵니다. 벌이가 없어지는 노인세대에서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격차가 더욱 커지기 때문이죠. 한국이 국제철도협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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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올해 지구 생태예산, 7월말 '바닥난다'

올해 '지구용량 초과의 날'은 8월1일 인류는 올해 여름이 다 가기도 전인 7월말에 자연이 준 올해 생태예산을 다 써버리게 된다. 올해 `지구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이 8월1일로 정해졌다. 인류의 자원소비가 1970년대 초반 지구용량을 넘어서기 시작한 이래 가장 이른 날이다. '지구용량 초과의 날'이란 인류의 연간 자원소비량을 자연의 생태자원 갱신(재생 또는 흡수) 능력과 비교해, 그 비율을 연간 캘린더에 대입해 날짜로 표시한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날부터는 미래세대가 쓸 생태자원을 빌려쓰는 셈이 된다. 자연 자원을 보호하고 기후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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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이슈] 유발 하라리 "파시즘의 귀환" 경고

'현재'를 화두로 삼은 세번째 저작 9월 출간 몇년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로 일약 세계의 지성 반열에 오른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히브리대 교수). <사피엔스>(2014)에서 인류가 지나온 길(과거)을 되짚어보고, <호모데우스>(2016)에서 기술과 결합한 인류의 미래를 전망한 그의 요즘 화두는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다. 그의 시선에 꽂힌 현재 인류의 문제는 어떤 것들일까? 그의 공식 웹사이트를 들여다 보면 그가 요즘 탐색하고 있는 주제들을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왜 자유민주주의는 위기에 빠졌을까? 빅데이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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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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