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어서는 결코 살을 뺄 수 없다 양운하의 토속기공

비만 탈출에 효과적인 이삭기공/토속기공 7
 
비만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들은 결국 ‘살과의 전쟁’ 을 치르기로 굳게 결심한다. 그런데 많은 비만여성들이 살을 빼기 위해 가장 손쉽게 선택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바로 ‘굶는 것’ 이다.  "내가 먹지 않고 버티겠다는데, 제아무리 무거운 뱃살이라도 별 수 있겠어? 제까진 게 핼쑥하게 빠지겠지……."
살을 빼기 위해 식사를 거르는 여성들의 의지는 가히 초인적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단순무식형 다이어트’ 방법은 곧 실패한다.

 아프리카에서 기아선상을 헤매는 어린이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을 수밖에 없지만 자기 주변에는 과자, 빵, 핫도그, 햄버거, 컵라면 등등 팔만 슬쩍 뻗으면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들이 너무나 많이 널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피골이 상접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너무나 힘이 없어 온종일 누워있거나 어머니 품에 안겨있지만, 자신은 도저히 그렇게 힘없이 누워있을 수만은 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학교도 가야하고, 집안일도 거들어야 하고,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마냥 굶은 채 가만히 누워있기는 너무나 바쁜 사람들이다.  

다이어트 3.jpg » 현대인의 주변엔 먹을 것이 너무 많다

 
 두 번째로 선택하는 방법이 하루에 ‘한 끼만 굶는 방법’ 이다. "그래. 하루에 한 끼만 굶자. 그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 할 거야……. 그렇게 해서 적응이 되면 다음에는 하루에 두 끼를 굶는 거야.그러면 점점 더 살이 빠지고 내 몸매도 날씬해지겠지. 그러면 어느 식사를 굶는 것으로 할까? 그래. 아침이 좋겠어. 어차피 아침에는 바쁘고 시간이 부족하니까. 식사를 하기도 힘들고 오전 시간을 학교나 직장에서 한창 바쁘게 보내다보면 금새 점심시간이 다가오잖아. 맞아! 그게 좋겠어.…"

 다시 한 번 마음을 굳게 다진 비만여성은 희망을 잃지 않고 두 번째 방법을 시도해 본다. 그러나 이 방법 역시 살 빼기에 그렇게 큰 도움이 못 된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 여성은 점점 더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아니. 내가 이렇게 무력하단 말인가?

 

다이어트 2.jpg » 다이어트에 성공하긴 어렵다


 결국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던 그녀가 고심 끝에 선택하는 것은 한 가지 식품만 섭취하는 ‘편식 다이어트’ 이다. 사과 다이어트, 포도 다이어트, 메론 다이어트, 우유 다이어트, 커피 다이어트, 녹차 다이어트 등등. 그 누가 다이어트에 도전한 여성들에게 감히 의지가 박약한 게으름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맛있는 음식들을 과감히 거부하고, 오직 한 가지 식품만 끊임없이 먹어대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그토록 모질게 결심하고 재차 도전했던 ‘편식 다이어트마저 십중팔구는 또다시 실패하고 만다. 이쯤 되면 살을 빼고자 노력하던 이들은 거의 자포자기에 빠진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나 간절했던 식욕에 관한 빗장이 풀리면서 오히려 과식이나 폭식을 하게 된다. 오냐! 마음껏 먹어보자! 그동안 얼마나 먹고 싶었던 갈비, 불고기, 삼겹살이었던가. 그리고 햄버그, 피자, 스파게티까지……’ 이렇게 되니 오히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으로 돌아가거나 더욱 살이 찌는 요요(yoyo) 현상이 오게 되는 것이다.

 

 세월이 어느 정도 흐른 후 불현듯 더욱 비만해진 자신의 몸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또다시 실패할 게 뻔한 다이어트에 도전하게 된다. 왜 이처럼 악순환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것일까? 왜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서까지 오히려 몸을 망치고 건강을 해치는 ‘비만의 윤회’ 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인체에 대해 너무 모르기 때문이다.

 
인체를 알아야 다이어트에 성공한다. 우리는 승용차를 구입할 때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고 그 차의 특성을 잘 숙지한다. 시동은 어떻게 거는 지, 비가 올 때 윈도우 브러시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야간에 헤드라이트는 어떻게 켜는지, 기름은 언제 넣어야 하고, 오일은 언제 갈아야 하는지 등등. 이것은 컴퓨터, TV, 오디오, 세탁기 등의 다른 가전제품을 살 때도 마찬가지이다. 반드시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그 제품의 작동방법, 사용시 유의할 점, 고장 시 처리사항 등을 잘 이해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우리는 정작 가장 중요한 `인체의 메커니즘’ 에 대해서는 너무나 모른다.  자기 몸에 대해서는 핸드폰만큼도 모른 채 사는 것이다.
 그저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잘 뿐이며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숨을 쉬어야 하는지조차 제대로 모르고 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몸이 자동차, 컴퓨터, TV, 세탁기 같은 물건들보다도 가치가 없단 말인가?  인간의 몸속에는 승용차나 가전제품의 설명서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분량의 설명서가 들어있다.

 

dna.jpg » 인간의 유전자는 굶으면 비상상태에 들어가도록 정보가 저장돼 있다.

 

 그것은 바로 유전자(DNA)이다. 인체의 유전자는 30억 개의 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인체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방대한 분량의 설명서로 그 속에는 지구상에 인류가 최초로 출현한 태고 적 이후 지금까지의 삶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되어있다. 5백만 년 전에 최초의 인간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나타난 이래 모든 인간에게 가장 절실했던 문제는 바로 ‘먹는 것’ 이었다. 먹는 것을 구한다는 것은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초의 인간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야생의 과일을 따고, 바닷가에서 조개를 줍고, 고깃덩어리를 구하기 위해 하이에나 같은 맹수들과도 경쟁을 벌여야했다. 이처럼 먹을 식량을 구하기 위해 전심전력하는 일은 50만 년 전에 불을 발견한 호모 에렉투스나 4만 년 전에 모습을 드러낸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기까지 지난 수백만 년 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계속된 일이었다. 그리고 인류가 마을을 이루고 가축을 기르고 농사를 짓기 시작한 석기시대 이후 청동기 시대와 철기시대를 지나 컴퓨터 시대인 지금까지도 영원히 풀지 못하고 있는 인류의 영원한 숙제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인간의 유전자(DNA) 안에는 식량을 구하기 위해 언제나 급급해야 했던 진한 흔적들이 그대로 고스란히 남아있다. 즉, 우리가 식사를 하게 되면
 인체는 음식 속에 들어있는 지방성분을 알뜰히 모아서 인체 곳곳에 쌓아두는 인체시스템을 열심히 가동시킨다. 지난수백만 년 동안의 경험에 의하면 인간은 언제나 식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음식이 생기면 사람의 몸은 포만감이 생길정도로 많이 먹어 지방으로 바꾼 뒤 예비식량으로 몸속에 부지런히 저장해 둔다.
 그렇게 해둬야 홍수나 가문이 들어 식량을 구하지 못할 때라도 몸속에 저장해놓은 여유 지방분으로 목숨을 연명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식량을 제대로 구하기 어려운 야생에서 원시생활을 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강하다. 실제로 아프리카의 칼라하리 사막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부시맨들은 불과 20일분의 식량으로도 100일 이상을 너끈히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인체시스템이 풍요로운 음식이 지천으로 깔려있는 도시에서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여전히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수많은 비만이들이 살을 빼려는 목적으로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거나, 굶거나, 편식다이어트를 하면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몸을 움직이자. 토속기공의 하나인 이삭기공은 비만에서 벗어나는 효과적인 운동이다. 익어가는 벼 이삭이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본뜬 기공이다.

 

 이삭기공은 온 몸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두통, 상기증, 불면증, 견비통, 수족냉증 등에 효과가 있고, 특히 전신비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준비자세는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바르게 선다.

 숨을 천천히 들이쉬며 양손을 서서히 어깨높이로 올린다. 
  왼손은 머리 위, 오른손은 왼쪽옆구리에 접촉, 왼발 무릎을  굴신 하며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뒤로 당긴다. 
  시선은 왼손을 보고 숨을 천천히 내쉬며, 상체를 오른쪽으로 서서히 굴신한다.
 숨을 천천히 들이쉬며 상체를 서서히 곧추 세운다.
  상체를 곧추세운 자세에서 양손을 반대자세를 취한다.
          이어서 왼쪽도 같은 요령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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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체에 힘을 최대한 뺀 상태에서 서서히 느리게 하여야 한다. 들이쉬는 숨 보다, 내쉬는 숨을 길게 내셔야 한다.   
온몸에 훈훈한 기운이 느껴지고, 양 어깨와 손에 따뜻한 열감과  찌릿찌릿한 기감이 느껴진다. 동작을 느리게 하여야 기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으며 동작을  빨리 하면 기감을 느낄  수 없다.

 

 

1일 3회(아침, 낮, 저녁), 한번 할때마다 10회(오른쪽, 왼쪽 1회)한다.

 

글 사진 동영상/양운하(토속기공 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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