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우주정거장에서 `뮤비'를 찍다 우주항공

 이젠 뮤직비디오도 우주에서 찍는 시대가 됐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이끄는 선장이 선장직을 마무리하면서 우주 공간에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군요.
주인공은 캐나다 출신의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54). 그는 영국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를 직접 기타를 치며 부르는 영상을 제작해 12일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노래 제목을 번역하면 ‘우주 기인’또는 ‘괴짜 우주인’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보위가 1969년에 발표한 이 노래는 가상의 인물인 톰 소령의 우주여행을 소재로 한 노래입니다. 가사는 우주인 톰 소령과 지상관제실과의 대화로 구성돼 있습니다. 당시 보위는 1968년에 공개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모티브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앨범 발표 시기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맞춰서 앨범을 냈다는군요.
캐나다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3월부터 우주정거장 선장직을 맡아온 해드필드는 이 뮤직비디오를 끝으로 선장 자리를 러시아인 파벨 비노그라도프에게 넘겨줬으며, 곧 지구로 귀환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우주공간을 무대로 한 뮤직비디오들이 쏟아질 날도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해드필드의 뮤직비디오와 보위의 원조 노래를 함께 비교 감상해 보십시오.
 
크리스 해드필드 우주정거장 뮤직비디오

 

 

데이비드 보위의 원조 노래

 

 

<Space Oddity> 가사
 
   Ground control to Major Tom
   Ground control to Major Tom
   Take your protein pills and put your helmet on
 
 Ground control to Major Tom
 (10, 9, 8, 7)
 Commencing countdown, engines on
 (6, 5, 4, 3)
 Check ignition, and may God‘s love be with you
 (2, 1, liftoff)
 
 This is ground control to Major Tom,
 You’ve really made the grade
 And the papers want to know whose shirts you wear
 Now it‘s time to leave the capsule if you dare
 
 This is Major Tom to ground control
 I’m stepping through the door
 And I‘m floating in the most peculiar way
 And the stars look very different today
 
 For here am I sitting in a tin can
 Far above the world
 Planet Earth is blue, and there’s nothing I can do
 
 Though I‘m past 100,000 miles
 I’m feeling very still
 And I think my spaceship knows which way to go
 Tell my wife I love her very much, she knows
 
 Ground control to Major Tom,
 Your circuit‘s dead, there’s something wrong
 Can you hear me Major Tom?
 Can you hear me Major Tom?
 Can you hear me Major Tom?
 Can you...
 
 Here am I floating round my tin can
 Far above the moon
 Planet Earth is blue, and there‘s nothing I can do....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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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