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감염 순간 화보영상
2020.04.11 16:24 곽노필 Edit
» 세포막을 향해 접근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들(아래쪽 검은점들)과 세포막에 도착한 바이러스 입자들(가운데 검은점들). Débora F. Barreto-Vieira / IOC / Fiocruz 제공
세포 접근에서 진입, 복제, 탈출까지
200만배율 투과전자현미경 사진 공개
숙주 동물의 세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전 과정이 고배율 투과전자현미경에 포착됐다.
브라질의 의과학연구기관인 오스왈도크루즈재단(Fiocruz) 연구원들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의 복제 및 전파 방식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의 세포 접근에서부터 진입, 복제, 탈출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200만배율 전자현미경 사진에 담아 공개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10일 현재 150만명을 넘어섰다. 브라질은 확진자 약 2만명으로 감염자 수가 14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1천명을 넘어섰다.
사진 속의 세포는 인체가 아닌 그리벳원숭이(African green monkey)에서 떼어내 실험실에서 배양한 것이다. 이 원숭이는 동부 아프리카의 수단과 에티오피아에서 주로 서식하며 실험동물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바이러스 입자는 코로나19 감염자의 목구멍과 코에서 채취한 것을 썼다.
» 세포 안에 진입한 바이러스(검은점)가 세포핵 막을 뚫고 들어가려는 순간이다. 세포핵에는 숙주 동물의 유전체가 있다. Débora F. Barreto-Vieira / IOC / Fiocruz 제공
» 세포 내에서 복제된 바이러스 입자들(흰색 원 안의 검은점들). Débora F. Barreto-Vieira / IOC / Fiocruz 제공
» 복제된 바이러스 입자들(왼쪽 검은점들)이 세포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Débora F. Barreto-Vieira / IOC / Fiocruz 제공
출처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페이스북 페이지 '미래가 궁금해'
트위터 '곽노필의 미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