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 대기오염 지도, 올해의 단어, 아빠 도와드릴게요 미래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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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실시간 세계 대기오염 지도가 나왔다


오염된 대기는 연간 160만명에 이르는 조기 사망자를 양산한다. 거대한 인구가 밀집돼 있는 세계의 대도시들이 대기오염의 중심이다. 그 중에서도 베이징의 대기 오염은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다. 중국의 한 데이터 과학자가 세계의 대기오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온라인 지도를 만들었다. 에어비주얼 어스(AirVisual Earth)라는 이름의 이 지도는 인공위성과 8000개의 지상 관측소 자료를 이용해 작성됐다. 이 지도에는 바람의 패턴과 함께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들어갈 수 있는 미세입자들(직경 2.5마이크론 이하)의 대기중 밀도를 보여준다. 이 지도로 지구촌 이 구석 저 구석을 살펴보면서 대기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작자는 말한다. 이 지도는 또 ‘Airvisual’이라는 이름의 앱을 통해 6000개 도시의 3일간 대기오염 상황을 예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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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구촌 올해의 단어는 '제노포비아'

미국의 온라인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Dictionary.com)이 ‘올해의 단어’로 제노포비아(Xenophobia)를 선정했다.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나 혐오감을 뜻하는 말이다. 올해의 단어는 그 해에 가장 많이 인구에 회자된 단어, 또는 그 해 사람들의 생각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단어로 생각되는 것을 고른다. 19세기 후반 영어 단어로 정착된 이 단어는 손님을 뜻하는 그리스어 제노스(xenos)와 두려움 혹은 공포를 뜻하는 그리스어 포보스(phobos)를 합친 말이다. 제노포비아 검색량은 올해 6월24일 938%나 폭증했다. 이날은 영국인들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날이다. 6월29일엔 오바마 대통령이 트럼프의 행보를 제노포비아라고 비판하면서 검색량이 또 급증했다. 제노포비아와 함께 검색되는 단어로는 '아더니스'(otherness, 다름)가 있다. 기술 분야에서도 제노포비아와 견줄 만한 흐름을 보여준 단어가 탄생했다. 바로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다. 인간을 닮은 로봇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이나 혐오감을 뜻한다. 올해 인공지능이 각광을 받으면서 검색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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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빠, 제가 도와드릴게요

 

CGAP(빈곤층을 돕는 상담 그룹)란 단체가 시행한 ‘2016 사진 콘테스트’에서 70개국 3000여장의 작품 가운데 미얀마의 사진작가 제이 야르 린이 출품한 “도움을 주는 손”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단체는 “항아리를 만들어 파는 아버지를 돕는 소녀를 탁월한 구성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묘사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이 사진이 세대를 이어 가던 소중한 기술이 쇠퇴하는 것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CGAP는 서민들의 금융 서비스 이용을 도울 목적으로 생겨난 30여개 기관의 연합기구다. 서민들의 금융 이용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의기투합해 만든 기구다. 이에 따라 CGAP의 사진 콘테스트는 금융 서비스가 소외된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발굴해 왔다.

출처

http://www.sciencemag.org/news/2016/11/watch-air-pollution-flow-across-planet-real-time

http://newspeppermint.com/2016/11/29/xenophobia/
http://blog.dictionary.com/xenophobia/?param=DcomHP

http://www.multivu.com/players/English/7878251-2016-cgap-photo-contest-wi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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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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