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 배달용 3D 프린팅차, 악수하면 데이터가 '쓩' 미래쪽지

이달 초(10월4~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최대의 첨단기술전시회 '시텍'(2016 CEATEC)에 흥미로운 기술들이 많이 선보였다. 그 중 3가지를 소개한다

[자동차] 혼다, 3D 프린팅으로 배달용 전기차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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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자동차 주요 메이커 중에선 처음으로 3D 프린팅 승용차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3D 프린팅 기술 전문업체 가부쿠(Kabuku)와 협력해 만든다. 혼다가 3D 프린팅 승용차 제작에 나선 건 앞으로 소비자 맞춤형 자동차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노인에겐 차 도어의 문턱을 낮춰주고, 배달용으로 쓰고 싶어하는 기업엔 차 트렁크를 해치백으로 만들어주고,  3인용으로 쓰고 싶어하는 사람에겐 운전석 뒷부분에 2인 좌석을 만들어주는 식이다. 프레임은 혼다의 오토바이 플랫폼을 사용했다. 가변 디자인 플랫폼(Variable Design platform)을 바탕으로 모터와 배터리, 동력전달 계통은 모듈화하고 차체를 비롯한 나머지 부분은 3D 프린터로 만들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마이크로 커뮤터(Micro Commuter)라는 이름의 이 3D 프린팅 전기차는 일본 과자업체인 도시마야에게 배달용 차량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좁은 도로에서도 손쉽게 과자를 배송할 수 있는 차량을 원했는데, 차 뒷부분에 짐을 실을 수 있는 해치백 트렁크를 만들어 이런 수요를 충족시켰다. 오토바이 플랫폼을 사용한 1인승 전기차여서 좁은 도로 공간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자동차 몸체엔 이 회사의 새 모양 과자를 상징하는 새 그림을 새겨넣었다. 내년 봄에 정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 번 충전에 80킬로미터까지 주행할 수 있다.

[IT] 악수로 데이터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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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은 사람간의 악수나 피부 접촉을 통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람의 몸이  중계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전용 기기를 착용한 물체나 사람과 닿으면 데이터가 전송된된다. 파나소닉은 전시회 현장에서 두 사람이 악수를 하자 한쪽 사람의 치마 안에 있는 전구가 반짝이는 장면을 시연해 보였다. 자세한 기술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나소닉은 최대 100kbps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고 말한다.

[IT] 아래의 사진은 실제 사람일까, 그래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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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람을 방불게 하는 컴퓨터 모션 그래픽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래픽 디자이너 이시카와 데루유키와 이시카와 유카 부부가 제작한 것이다. ‘사야(Saya)‘라는 이름의 이 가상 소녀는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였을 때 실제 사진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정교함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이번엔 여기에 동작을 입혔다. 애니메이션이 9초에 불과한 점이 다소 아쉽다.

 

출처

http://www.hybridcars.com/hondas-micro-commuter-a-3d-printed-electric-car/

https://www.engadget.com/2016/10/05/honda-3d-printed-customizable-ev/#/
http://cleantechnica.com/2016/10/07/honda-shows-off-3d-printed-customizable-ev-concept/
http://www.pcworld.com/article/3128025/wearables/panasonic-has-a-technology-for-transmitting-data-by-human-touch.html

http://newatlas.com/panasonic-ceatec-human-body-communication-device/45790/

http://mashable.com/2016/10/06/saya-japanese-cgi-animation/
http://www.ceatec.com/en/application/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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