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필요 에너지의 5배를 생산하는 '빌트폴츠리드' 마을 에너지식량

Wildpoldsried-village-1-thumb-450x316.jpg » 독일의 에너지자립마을 빌트폴츠리드. http://www.greenlaunches.com/awareness-and-hype/wildpoldsried-village-in-germany-generates-321-surplus-renewable-energy.php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가스 이용해 발전

 

약 2600명이 살고 있는 독일의 빌트폴츠리드(Wildpoldsried) 마을은 재생가능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17년 동안 이 마을은 4983kWp의 태양광발전(Photovoltaics), 5개의 바이오가스 생산설비, 11개의 풍력 터빈 및 수력발전을 포함하는 재생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하였다. 그 결과 이 마을은 에너지 독립성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500%를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생산된 에너지 중 잉여부분은 다시 그리드로 보내어 판매를 함으로써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독일의 재생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는 최근 몇년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비용을 줄이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면서 원자력발전의 활용도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정부 보조금 덕분이다. 이러한 변화는 에너지전환(Energiewende) 정책을 통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독일은 전력의 30%를 재생가능 자원에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가정에서 공급받고 있는 전기량의 2배이다.
 빌트포츠리드는 독일 지역 단위에서 볼 때 매우 성공적인 지역이다.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노력은 시 의회가 Wildpoldsried Innovativ Richtungsweisend(WIR-2020, 빌트포츠리드 혁신적 리더십)라는 문서를 작성하였던 1999년부터 시작되었다. 이 문서는 부채 없이 새로운 지역사회 설비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가에 중점을 맞췄다. WIR-2020에는 3가지 중점 분야를 제안한다. 그 3가지는 재생가능 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 생태계 건축소재를 이용한 생태학적 건물 건축, 수자원 보호 및 폐수의 생태학적 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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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3가지 분야를 통해 빌트폴츠리드는 2020년까지 재생가능 에너지원으로부터 100%의 전기를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2011년까지 이 마을은 321%의 전기를 생산하였으며, 잉여 전기를 통해 570만달러의 수익을 창출하였다. 빌트포츠리드가 수행한 프로젝트 목록은 매우 인상적이다. 바이오가스 설비, 태양광발전, 풍력터빈 및 수력발전 시스템 이외에도 바이오매스 난방 시스템과 2100m² 의 태양열발전 시스템이 있으며, 개인 거주지에서는 지열 시스템을 통해 난방열을 제공받는다. 새로 짓는 건물에는 패시브하우스(Passivhaus) 기술을 적용했다.
빌트폴츠리드의 부시장인 군터 모겔레(Gunter Mogele)는 “빌트폴츠리드는 지역단위에서 거주민 및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일에 참여하였을 때 어떠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50710&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09-19    
원문    
 
http://inhabitat.com/german-village-produces-500-of-its-energy-from-renewable-sources/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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