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연꽃 게놈 해독, 1300년 장수 비밀 풀리나
미국과 중국, 호주, 일본의 과학자 70명으로 구성된 한 연구팀이 연꽃(Nelumbo nucifera) 게놈 서열의 86% 이상을 해독했다. 연꽃은 유전적 결함을 고쳐 재건시키는 강력한 유전체계를 갖고 있어 노화 방지의 비밀을 갖고 있을 것으로 학계가 추정하고 있는 식물이다. 연꽃은 중국에서 순결과 장수를 뜻하는 식물로 통하며, 이 연구팀은 지난 1990년대 초반에 중국에서 1300년 동안 생명력을 유지해온 연꽃 씨앗을 발견한 바 있다. 연구팀의 일원인 미국 UCLA의 제인 쉔-밀러 박사는“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분자 생물학은 연꽃 유전자가 스트레스를 받는 ...
[환경] 2012년 재해난민 3200만명
기후변화를 미래의 이야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내난민감시센터(Internal Displacement Monitoring Centre)가 이런 생각을 확 깨게 하는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국내난민감시센터는 2012년도에 홍수,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해 3200만여명의 국내난민이 발생해 고향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주로 아시아와 서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 이런 난민이 발생했으나, 이 가운데 약 130만명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발생했다. 이들 난민의 98%는 이상기후와 관련된 것이며, 특히 인도와 나이지리아의 홍수 피해가 전체...
[신기술] 국내서도 3D 프린터 이용 수술
국내에서도 3D 프린터를 수술에 이용한 사례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은 21일 이비인후과의 백정환 교수가 부비동암(코 안의 빈 곳인 비강 주위에 있는 동굴 같은 부비동에 발생하는 암) 수술에 3D 입체 프린터를 이용해 수술 후 부작용인 얼굴과 눈의 함몰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지난 4월과 5월에 부비동암 여성 환자(40)와 남성 환자(46)를 3D 프린터를 이용해 수술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3D 프린터를 수술에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부비동암 수술은 안구를 떠받치는 뼈를 비롯한 얼굴 골격을 넓게...
[2030] 최고의 크리스마스선물 '우주여행'
2030년 12월15일, 올해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무엇일까? 다른 해같으면 몰라도 적어도 올해만큼은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다음달 최초의 유인 화성탐사선이 발사되는 것을 계기로 우주여행권 티켓이 올해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우주여행 중 준궤도여행(지상 100㎞ 상공 여행, 우주와 대기권의 경계지역)은 20년 전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이어져 왔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화성 미션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올해가 돼서다. 이에 따라 저가 우주항공사들이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들어 비용이 1인당 3495달러선까지...
[신기술] SERI가 선정한 `7대 파괴적 혁신기술'
첫째는 입는 컴퓨터, 두번째는 3D 프린팅 박근혜 정부의 최대 핵심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이후 곳곳에서 ‘미래’ 키워드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지고 있다. 삼성도 예외가 아니다. 이인용 미래전략실 사장은 그룹 차원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해 앞으로 10년간 1조5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미래연구관련 파트 를 새로 만들었다. 연구소는 관련 작업의 일환으로 최근 ‘미래산업을 바꿀 7대 파괴적 혁신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연구소가 정의한 ‘파괴적 혁신기술’의 개념은 기존산업의 경쟁질서를 바꾸어 새로운 시...
[신기술] 하늘을 나는 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개발업체 테라푸기아(Terrafugia)는 지난 5일 새로운 콘셉트의 플라잉카(flying car) ‘TF-X’ 이미지를 공개하고 타당성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것은 활주로 없이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테라푸기아는 앞서 지난해 뉴욕주 플래츠버그공항에서 첫번째 플라잉카 ‘트랜지션’의 실제 비행에 성공한 적이 있는데 트랜지션은 이륙을 위해 긴 활주로가 필요한 것이 흠이었다. 또 트랜지션이 2인승이었던 데 비해 ‘TF-X’는 4인승으로 해 실용성을 높였...
[우주] 우주정거장에서 `뮤비'를 찍다
이젠 뮤직비디오도 우주에서 찍는 시대가 됐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이끄는 선장이 선장직을 마무리하면서 우주 공간에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군요. 주인공은 캐나다 출신의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54). 그는 영국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를 직접 기타를 치며 부르는 영상을 제작해 12일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노래 제목을 번역하면 ‘우주 기인’또는 ‘괴짜 우주인’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보위가 1969년에 발표한 이 노래는 가상의 인물인 톰 소령의 우주여행을 소재로 한 노래입니다. 가사는 우주인 톰 소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