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다른 기억은 사라져도 ‘장소’ 기억은 오래 남는다

목격자 증언이 중요한 상황에 참고할 만 특정 사물이나 인물 등 다른 기억은 희미해져도 장소에 대한 기억은 뚜렷하게 남는 것으로 밝혀졌다. Juliana Malta/Unsplash 어떤 상황이나 사건을 종합적으로 묘사할 때 필수 요소로 육하원칙을 꼽는다.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왜(why), 어떻게(how)의 여섯 가지 요소가 포함돼 있어야 해당 상황이나 사건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기억은 점차 흐릿해지기 마련이다. 심지어는 기존 고정관념이나 비슷한 상황에 대한 기억 등이 겹쳐지면서 사실과 다르게 기억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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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일본 달 착륙선, 두번째 밤에도 살아남았다

보름간의 영하 130도 추위 또 견뎌내 일본의 무인 달 착륙선 슬림이 춥고 긴 두번째 밤을 견뎌내고 27일 보내온 사진.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춥고 긴 밤이 지나고 달 표면에 다시 해가 떠올랐지만 미국의 착륙선은 눈을 뜨지 못했고, 일본의 착륙선은 잠에서 깨어났다. 지난 24일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공식 임무 종료 판정을 받은 지 사흘 뒤 일본의 무인 달 착륙선 슬림은 두번째 밤을 이겨내고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작사)는 28일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지난 밤(27일) 슬림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며 슬림이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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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도깨비 뿔이 달린 ‘악마혜성’이 오고 있다

폰스-브룩스 혜성, 4월21일 태양 최근접일반 혜성보다 밝아 맨눈으로 관측 가능 2023년 7월 폰스-브룩스 혜성의 화산 폭발 직후 61cm 망원경으로 찍은 사진. 마치 머리에 두개의 뿔이 난 듯한 형상이다. 사진 위쪽이 북쪽이다. Terry Lovejoy/skyandtelescope.org 일명 ‘악마 혜성’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12P/폰스-브룩스’(Comet 12P/Pons-Brooks) 혜성이 다가오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 등에 따르면 71년에 한 번씩 태양을 공전하는 지름 30km의 이 혜성이 해왕성 너머에서 날아와 27일 현재 지구에서 2억4천만km 떨어진 지점에 다다랐다. 이어 4월21일엔 근일점(태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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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적 특이점’ 개념으로 40년 전 AI 시대 예고한 버너 빈지 별세

사람을 훨씬 뛰어넘는 인공지능 시대 예고“있을법한 미래 이야기로 사람들 매료시켜” 인간을 훨씬 뛰어넘는 인공지능의 출현을 뜻하는 ‘기술적 특이점’ 개념을 제시한 에스에프(SF) 작가 버너 빈지가 79살을 일기로 사망했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인간 능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의 출현을 상징하는 용어가 된 ‘기술적 특이점’ 개념을 처음으로 대중화한 공상과학소설(SF) 작가 버너빈지 (Vernor Vinge)가 지난 20일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향년 79. 특이점이란 인공지능이 인간을 훨씬 능가하는 초지능을 갖게 되는 순간을 뜻하는 개념이다. 페이스북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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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영원히 잠들다

춥고 긴 달 밤 못 견디고 교신 재개 실패 2월22일 달 남극 인근에 착륙한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29일 전원 차단 직전에 보내온 셀카. 달 지평선 위로 지구가 보인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제공 ‘혹시나’ 하는 기대는 ‘역시나’ 하는 물거품으로 끝났다. 52년 만의 미국 달 착륙선이자 세계 첫 민간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결국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오디세우스 개발업체인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4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달에 낮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햇빛이 착륙선의 전력 시스템을 재가동해 교신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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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중력 너머 우주서…인류 구할 ‘신약 개발 상용화’ 첫 발 뗐다

미세 중력에선 지구보다 더 정밀하게 결정 구조 설계돼 우주 약물 제조 실험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오고 있는 캡슐 위네바고 1호를 묘사한 그림.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 사상 최초의 우주 제약 실험에서 의도한 약물이 성공적으로 제조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우주제약 기업 바르다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이하 바르다)는 지난달 21일 지구로 돌아온 우주 캡슐 ‘위네바고 1호’(W-Series 1)를 개봉한 뒤 제약업체에 맡겨 분석한 결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 약물인 리토나비르 결정체의 원하는 구조가 잘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사전출판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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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우주선 충돌 소행성, 궤도 바뀌고 뒤틀린 공처럼 일그러졌다

2022년 사상 첫 소행성 궤도 변경 실험 결과 2022년 9월26일 우주선 다트가 표면에 충돌하기 불과 2초 전에 찍은 디모르포스. 충돌 전후의 소행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소행성은 수많은 파편이 느슨하게 결합한 ‘잔해 더미’(rubble pile) 천체로 드러났다. 미 항공우주국 제공 미래의 소행성 충돌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한 인류 최초의 소행성 궤도 변경 실험에서 소행성에 충돌한 우주선이 궤도뿐 아니라 소행성의 모양까지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2022년 9월26일 지구에서 1100만km 떨어진 우주에서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다트(DART,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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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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