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뇌 이식 칩이 마비된 손을 움직였다

사지가 마비된 환자의 손발을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건 현대 의학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이다. 미국의 파인스타인의학연구소와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10여년의 연구 끝에 신경과학과 생리학, 공학의 협력을 통해 이 난제를 풀어내는 개가를 올렸다. 과학저널 <네이처>에 소개된 연구 내용을 보면, 이는 뇌파를 이용해 마비된 근육에 자극을 주는 ‘신경 우회(neural bypass)’ 시스템이다. 신경 우회란 손상된 신경 부위를 통하지 않고 직접 뇌와 신체부위를 연결한다는 뜻이다. 이 시스템은 3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첫째는 신경세포 신호를 읽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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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주] 심판 당한 대통령…남은 2년은 달라질까?

[4월2주]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의 선거 개입은 제가 본 역대 선거 중 아마 가장 노골적이었던 것같습니다. 공천에 감놔라 배놔라 하고, 전국 투어를 하며 진박 후보에 힘을 실어주고, '태후' 송중기 불러 애국심 마케팅을 하는가 하면 투표일엔 새누리당 상징색인 빨간색 옷을 입고 투표하는 장면도 연출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선거가 자신의 미래에 중요했다는 얘기겠지요. 하지만 투표함을 열고 보니, 이는 돌아선 민심의 등 뒤에서 한 원맨쇼였을 뿐이었습니다. "대통령이 국회 심판을 외치다가 스스로 심판당한 꼴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대통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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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 축구 선수 5000만명 양성

2050년 월드컵 우승 프로젝트 가동 중국이 축구 선수층을 5천만명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5천만이면 우리나라 인구 규모다. 2050년까지 세계 최강 남자축구팀을 만들기 위해서다. 세계 제일 가는 인구의 힘으로 축구 정상에 서겠다는 전략이다. 1차 목표는 2030년 이전에 남자 축구팀은 아시아를, 여자 축구팀은 세계를 제패하는 것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1일 이런 내용의 ‘중국 축구 중장기 발전계획(2016-2050)’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2020년까지 초·중생 3천만명을 포함해 선수층을 5천만명으로, 축구 특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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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도로 위의 기차 '트럭 플래툰'

 유럽 자동차업체들의 트럭 집단주행 기술 자동차 자율주행 하면 우선 일반 승용차나 택시를 연상케 된다. 하지만 사실 이 기술이 더 절박한 분야는 화물트럭이다. 트럭 운전이야말로 운송 부문에서 3D 직군에 속한다. 게다가 화물트럭은 사고가 나면 승용차에 비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훨씬 크다. 승용차 자율주행 기술에선 구글 같은 IT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지만, 트럭 자율주행 기술에선 전통의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훨씬 더 적극적이다. 독일의 다임러는 2014년에 독일 마그데부르그에서 세계 첫 자율주행 트럭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엔 프라이트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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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일 "수소차 2030년까지 80만대 보급"

연료전지가격은 4분의1로, 충전소는 4배로 늘려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차(FCV) 보급 목표치를 제시하고 수소차 대중화에 나섰다. 현재 500대에 불과한 수소차를 2030년까지 80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경재산업성은 지난 3월16일 발표한 수소차 청사진에서 2025년까지 기술 개발을 통해 연료전지 가격을 지금의 4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수소충전소를 현재의 80개에서 320개로 4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수소차는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물만 배출될 뿐 온실가스는 전혀 배출되지 않아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그러나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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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스티븐 호킹의 '인터스텔라' 구상

스마트폰 만한 초소형 우주선군단 4.3광년 떨어진 '알파 센타우리'에 러시아의 부호 유리 밀너(Yuri Milner)와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이 스마트폰 크기 만한 초소형 우주선 군단을 이용해 성간(Interstellar) 우주탐험을 현실화하는 구상을 내놨다. 첫 탐험지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계 ‘알파 센타우리’(Alpha Centauri)를 제시했다. 알파 센타우리는 지구에서 4.3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다. 두 사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Breakthrough Starshot)구상을 밝히고, 광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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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구글의 숨은 로봇병기…샤프트 '2족로봇'

도쿄대 교수들이 만든 기업…재난로봇대회 예선 1등 구글이 인수한 여러 로봇기업들 중에 그동안 가장 많은 화제를 몰고 온 기업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다. 미 국방부와 협력해 군용 로봇 개발에 주력해 온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얼마전 여러 차례에 걸쳐 뛰어난 2족로봇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에 못잖은 실력을 갖춘 또다른 구글 로봇기업이 있다. 일본 도쿄대 교수들이 만든 샤프트(Schaft)다. 샤프트는 2013년 미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하는 세계재난로봇대회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비탈길도 눈길도 계단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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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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