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2030년, 셋에 둘은 도시에 산다

세계 도시 인구 한 해 7700만명씩 증가 도시로 몰려드는 사람들의 행렬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긴 커녕 오히려 더 길어지고 있다. 개발도상국일수록 그 정도가 심하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1990~2000년에는 한 해 평균 5700만명, 2010~2015년에는 한 해 평균 7700만명씩 도시 인구가 늘었다. 이에 따라 도시 인구는 1990년 23억에서 2015년 40억으로 급증했다. 인구 비율로 보면 43%에서 54%로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이제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인이다. 도시화는 지구에 심각한문제를 초래한다. 방대한 양의 식량과 에너지, 물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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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우주정거장, 지구를 10만번 돌다

1998년 발사 이후 16년반만에…화성 10번 왕복거리 400㎞ 고도에서 지구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난 16일 오후 1시35분부터 3시10분(한국시간 기준)에 걸쳐 지구 궤도를 10만번째 돌았다. 1998년 11월20일 첫번째 모듈을 발사한 이후 16년 반만이다. 지금까지 운행한 거리는 약 41억8400만㎞. 화성을 10번 왕복하거나, 해왕성까지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우주정거장은 시속 2만8000㎞로 90분마다 1번씩 지구를 돈다. 하루에 16번의 일출과 일몰을 경험한다. 222명 방문, 1922번 연구실험, 1200개 결과물 발표 2000년 빌 셰퍼드 등 3명이 ISS에 첫 탑승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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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GPS만 믿고 가다 호수에 풍덩

기술은 삶을 더 편하고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버모리(Tobermory)에 사는 한 여성이 내비게이션 기기에 의존해 차를 몰다 자칫 큰일을 당할 뻔했다. 토버모리는 호수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지난 10일 밤 GPS 장치가 달린 내비게이션의 인도에 따라 안개가 짙게 낀 길을 달리다 차가 그만 호수 안으로 진입한 것이다. 비도 좀 내리던 상황이어서 전방 시야가 매우 나쁜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이 여성은 호수의 보트 선착장에 가던 길이었다. 이 여성은 다행히 차가 호수에 완전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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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로봇 다이버, 해저 유물 건져올리다

350년 동안 묻혀 있던 난파선의 꽃병 프랑스 남부 해안에서 약 36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지중해 해저. 오사마 카팁(Oussama Khatib)은 숨을 멈췄다. 잠시후 수심 100미터 바다밑에 가라앉아 있는 난파선 라륀느(La Lune=달이란 뜻)를 향해 헤엄쳐 나갔다. 라륀느는 17세기 프랑스 절대왕정시대의 '태양왕' 루이 14세의 배였다. 고고학자들은 당시 바르바리해안(북아프리카 중서부해안) 전투에서 패한 뒤 돌아오던 이 배에는 1000여명의 선원과 함께 숱한 보물, 예술품이 실려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664년 이곳에서 침몰한 이후 지금까지 350년 동안 인간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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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주] 야외활동 30분…눈이 위험하다

[5월2주] 이번주에도 다양한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는 굵직한 뉴스들이 잇따랐습니다. 김정은이 노동당 위원장이란 새 호칭으로 3대 세습체제를 마무리한 데 이어, 옥시 사건에선 정부의 무능과 안이함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운호 사건에선 '전관 판사'에서 '전관 검사'까지 '이너 서클' 멤버들이 저질러온 비리의 역한 냄새가 밖으로 스며 나오기 시작한 듯합니다. 하지만 정작 미래기상도 예보관의 눈길을 가장 잡아끈 것은 사회 부문의 작은 기사였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3~9살)의 바깥활동 시간이 하루 평균 34분에 불과하다는 내용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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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서울~부산 20분?…'음속 열차' 1단계 통과

1.1초만에 시속 187킬로미터로 “출발하나 싶더니 끝났다.”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터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추진중인 음속으로 달리는 열차 ‘하이퍼 루프’가 첫 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1일 오전(현지시간) 네바다주 사막에서 펼쳐진 첫 테스트는 추진 시스템의 성능을 점검하는 것이었다. 객차 역할을 하게 될 원통형 금속 캡슐은 불과 1.1초만에 시속 116마일(187킬로미터) 속도에 도달했다. 이날 주행 거리는 100미터에 불과해 눈깜짝할 사이에 끝나고 말았다. 올해 안 3킬로미터 공개 시운전 브레이크 시스템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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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기후 엑소더스'…유럽 지정학을 흔든다

더욱 뜨거워지는 열사의 나라들 다른 지역보다 2배나 빠른 기온상승 중동·북아프리카 5억5000만명 어쩌나 유럽이 난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극단주의자들의 전쟁이 주는 공포와 피폐한 일상에 찌든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찾아 유럽 대륙으로 엑소더스를 감행하고 있다. 한 해 수십만명이 노후한 배에 목숨을 내맡기고 지중해를 건넌다. 혹자는 이를 두고 1600년 전 서로마제국을 침몰시키고 유럽 정치지형을 확 바꿔버린 게르만족의 대이동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러나 21세기 중반에는 새로운 유형의 유럽행 엑소더스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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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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