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엔 꽃구경, 주말엔 책놀이

모든 생명이 약동하는 봄, 봄에는 뭐니뭐니해도 꽃구경이다. 아이들이 태어난 뒤 매해 봄마다 꽃구경을 간다. 고양시 꽃박람회를 정기적으로 갔었고, 여의도 벚꽃 축제를 가기도 했다. 최근에는 “복잡한 여의도보다는 집 근처 안양천 벚꽃길이 최고”라는 생각에 안양천 근처로 간다. 그렇게 꽃구경은 우리 가족에게 봄을 맞이하는 일종의 의식(ritual)이 되었다.   올해는 평년보다 벚꽃이 빨리 만개했다. 지난 주 벚꽃이 만개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빨리 꽃구경 가야 하는데”라는 말을 되뇌이면서도 일때문에 틈을 내지 못했다. 지난 주말 토요일에 드디어 아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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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버리자, 봄은 정리의 계절

나는 정리엔 ‘꽝’이다. 거실에 내 전용 책상이 있는데 항상 책상 위는 책과 서류더미들이 쌓여있다. 나는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 언젠가 쓸 지도, 입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10년 전, 15년 전 옷과 물건들이 집안 곳곳에 쌓여있다. 책도 책장 가득히 꽂혀 있다. 아이들 장난감이나 옷도 쓸 수 있을 때까지 쓰려고 다 쌓아뒀다.   남편은 그런 나를 보며 처음에는 “어떻게 거실이라는 공용 공간에서 이렇게 정리도 안하고 사니? 제발 정리 좀 해라!”“버리는 물건은 없는데 물건이 계속 들어오니 집안이 난장판이다”고 핀잔을 줬다. 그러나 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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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버리자, 봄은 정리의 계절

나는 정리엔 ‘꽝’이다. 거실에 내 전용 책상이 있는데 항상 책상 위는 책과 서류더미들이 쌓여있다. 나는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 언젠가 쓸 지도, 입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10년 전, 15년 전 옷과 물건들이 집안 곳곳에 쌓여있다. 책도 책장 가득히 꽂혀 있다. 아이들 장난감이나 옷도 쓸 수 있을 때까지 쓰려고 다 쌓아뒀다.   남편은 그런 나를 보며 처음에는 “어떻게 거실이라는 공용 공간에서 이렇게 정리도 안하고 사니? 제발 정리 좀 해라!”“버리는 물건은 없는데 물건이 계속 들어오니 집안이 난장판이다”고 핀잔을 줬다. 그러나 나는 남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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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점심 수다] 어른아이님을 만났어요~

베이비트리를 담당하고 있는 양선아 기자입니다. 베이비트리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독자분들에게 항상 고맙습니다. 3월 26일 수요일 저는 베이비트리에 글도 많이 올려주시고 베이비트리를 즐겨 찾는 독자 ‘어른아이’님(33살, 4살 아이를 둔 직장맘)을 만나고 왔습니다. 점심 한 끼 먹으며 베이비트리에 관련된 다양한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으며 다양한 얘기들을 나누는데 어쩌면 그렇게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지…. 제가 ‘어른아이’님께 충동적으로 점심 한 끼 하자고 제안해서 만났는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아이’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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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점심 수다] 어른아이님을 만났어요~

베이비트리를 담당하고 있는 양선아 기자입니다. 베이비트리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독자분들에게 항상 고맙습니다. 3월 26일 수요일 저는 베이비트리에 글도 많이 올려주시고 베이비트리를 즐겨 찾는 독자 ‘어른아이’님(33살, 4살 아이를 둔 직장맘)을 만나고 왔습니다. 점심 한 끼 먹으며 베이비트리에 관련된 다양한 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으며 다양한 얘기들을 나누는데 어쩌면 그렇게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지…. 제가 ‘어른아이’님께 충동적으로 점심 한 끼 하자고 제안해서 만났는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아이’님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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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에도 격이 있다… 물질보다 마음 먼저

“엄마, 나 오늘 씻기 싫어. 안 씻고 어린이집 갈 거야!” 4살 아들이 떼를 부리면 엄마 박나래(31·가명·서울 송파구)씨의 스트레스 지수는 슬슬 올라간다. 박씨는 아이에게 꿀밤 한 대라도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지만 애써 인내심을 발휘한다. 바쁜 출근 시간에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면서 박씨는 최근 하루하루가 버겁다.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울지 않고 어린이집 가기, 식사 후 양치질 바로 하기, 목욕 잘하기 등 칭찬받을 만한 일에 ‘칭찬 스티커’를 주고 그 스티커를 모으면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자고 제안했다. 박씨는 남편 의견대로 칭찬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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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에도 격이 있다… 물질보다 마음 먼저

“엄마, 나 오늘 씻기 싫어. 안 씻고 어린이집 갈 거야!” 4살 아들이 떼를 부리면 엄마 박나래(31·가명·서울 송파구)씨의 스트레스 지수는 슬슬 올라간다. 박씨는 아이에게 꿀밤 한 대라도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지만 애써 인내심을 발휘한다. 바쁜 출근 시간에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면서 박씨는 최근 하루하루가 버겁다.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울지 않고 어린이집 가기, 식사 후 양치질 바로 하기, 목욕 잘하기 등 칭찬받을 만한 일에 ‘칭찬 스티커’를 주고 그 스티커를 모으면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자고 제안했다. 박씨는 남편 의견대로 칭찬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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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육아 한마디] 참된 교육

교육의 참된 뜻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물어본 적 있는가? 왜 우리는 학교에 가서 그 많은 과목들을 공부하고, 왜 시험을 보며 더 좋은 점수를 얻으려고 서로 경쟁을 해야 하는가? 대체 우리는 왜 교육을 받으려고 안달하는가? 시험에 합격하고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인가? 직업을 갖고 돈을 버는 일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뿐인가? 그것을 위해 교육을 받는가?   삶은 분명히 직업만이 아니다. 삶은 놀라울 만큼 깊고 넓은 무엇이며 하나의 위대한 신비다. 우리가 다만 돈벌이를 하는데 그친다면 삶 자체를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삶을 이해하는 일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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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육아 한마디] 참된 교육

교육의 참된 뜻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물어본 적 있는가? 왜 우리는 학교에 가서 그 많은 과목들을 공부하고, 왜 시험을 보며 더 좋은 점수를 얻으려고 서로 경쟁을 해야 하는가? 대체 우리는 왜 교육을 받으려고 안달하는가? 시험에 합격하고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인가? 직업을 갖고 돈을 버는 일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뿐인가? 그것을 위해 교육을 받는가?   삶은 분명히 직업만이 아니다. 삶은 놀라울 만큼 깊고 넓은 무엇이며 하나의 위대한 신비다. 우리가 다만 돈벌이를 하는데 그친다면 삶 자체를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삶을 이해하는 일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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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육아 한마디] 당분, 아이들 뇌에 안좋은 이유

<당분이 많은 음식이 아이들 뇌에 해로운 이유> ● 설탕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을 대신하면서, 뇌가 적절한 기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한다.   ● 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즐겨 먹는 아이들은 아이큐 테스트 결과가 좋지 않고, 학업 성적이 낮으며 기분이 변덕스러운 경우가 많다. ● 주의력 결핍 장애와 과잉행동증을 보이는 아이들은 종종 당분이 많은 식품에 과민 반응을 보인다. 페트(PET) 사진은 그런 아이들의 뇌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한다는 걸 보여준다. 고혈당은 그런 아이들에게 과격한 호르몬인 코티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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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알듯말듯한 육아에 대해 함께 알아가고 고민합니다. 불안한 육아가 아닌 행복한 육아를 꿈꿉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