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점을 바람같이 파고드는 엄청난 주먹 기천문

기천문 동공/풍수

 

칠보절권 중 하나인 풍수(風手)는 반탄(反彈)을 이용해 원으로 감아서 치는 것을 말한다. 양 손을 태극의 형태로 감아 작은 힘으로도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작은 체구의 사람도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표현에는 직선보다 더욱 무한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의 원리를 이미 오래전 깨우치신 조사님들의 지혜가 담겨있다.

반탄은 항상 힘을 쓰려는 방향과 반대로 역근(逆筋)하여 궁극적으로 목표인 합()에 도달하였을 때 공격의 탄력성을 높여준다. 또 끊어서 치는 것이 아니라 물 흐르듯이 연결하며 쭉쭉 밀어서 찔러주는 솜씨는 엄청난 파괴력과 함께 언제나 예상 밖의 권법(拳法)을 하나 더 가지고 있어서 상대의 허점을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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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의 방법

 

1) 풍수를 표현하기 위해 먼저 내가신장의 기마자세에서 좌우로 원을 그리는 풍수 결을 먼저 익히도록 한다. 소도보법과 비슷한 형태의 기마자세에서 나아가는 마보법 또한 숙달 된 상태여야 한다.

 

2) 범도세에서 상체는 크게 원을 그리는 반탄을 사용하며, 양 팔을 태극의 모양으로 크게 휘두르며 보를 밟으며 나아간다. 휘감았던 반탄을 풀며, 동시에 감았던 손바닥을 강한 역근과 함께 지르며 자세를 마무리 짓는다. 이때 하체는 정확히 기마자세이며, 상체는 육합단공의 대도역장세와 흡사한 형태의 모습이다. 풍수 또한 다른 수와 마찬가지로 삼 박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실상 어느것이 허 수이고 실 수인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때문에 휘감는 손도 역근법으로 강하게 휘감으며 표현해야 한다.

풍수2.jpg

 

초심자의 경우 한쪽에 36회씩 번갈아가며 수련에 임하도록 하며, 숙련자의 경우 한쪽에 1000회씩 수련에 들어가기도 한다.

동작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양쪽을 번갈아가며 좌우 보법으로 나아가는 수련에 들어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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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통법으써의 활용

 

기천의 정공법과 동공법의 공통적인 부분은 늘 하체의 단련과 반탄법으로 허리를 강화시켜주고 탄력성을 높여준다. 몸의 균형이 맞지 않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큰 원을 그리는 반탄으로 굳어진 허리를 풀며 틀어진 골반의 균형을 맞추게 되어 일상생활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전에 큰 자극을 주는 보법과 반탄은 몸의 중심 축을 세워주게 되는데 이를 통해 호전된 몇 분들은 오랜세월로 인해 지팡이를 짚던 모습을 추억으로 되돌려보내기도 하였다.

현대인들에게 기천은 전통무예뿐만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 활명법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잃어버렸을지라도 두려움보다는 도전으로 직접 양 발을 담구어 보기를 바란다.

 

글 사진 동영상/복석현 범사(계룡 기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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