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묵직한 진동이 내공으로 쌓인다 기천문

기천문 동공/나무치기 단련법

 

나무치기 단련은 기천의 동공 중 소내역권, 비연수, 대풍역수를 쓰기전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수련법이다.

기천의 동공은 살법이 아닌 활법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나무치기는 인간과 자연이 에너지를 교류하고 교감하도록 하며, 나아가서는 자연의 이치를 깨달아가는 공부법이다. 또한 나무치기를 통해 단전의 공력을 높이게 되며, 동공법을 실전 또는 긴급한 상황에 사용하기 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건강적 차원으로는 오십견 환자나 어깨통증환자들의 막힌 기혈을 풀어 상태가 급격히 좋아지며, 나무와 부딪치는 진동이 오장육부를 자극하여 개개인의 약한 장기를 강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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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의 방법

 

나무치기 이전에는 먼저 내가신장을 서며 몸의 체온을 높이고 기혈의 순환을 돌려야 한다.

내가신장을 선 후, 개운기공, 용틀임을 하며 몸의 기운을 돌린 후 나무치기에 들어가야 내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더욱 큰 수련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개운기공은 구름을 걷어 태산을 밀 듯이 강하게 밀어내는 법을 말한다.

그 뜻은 내 앞에 마주친 번뇌를 밀어냄 일 수도 있고, 단순히 身心의 기운을 쌓고 자연치유력을 극대화 시킬 수도 있음이다.

개운기공에서 더욱 강조되는 것은 호흡을 멈추어 강한 힘을 써야함이다. 힘을 강하게 사용한 만큼 더 큰 힘이 단전에 쌓이게 된다.

용틀임은 개운기공의 원리로 강렬한 역근을 표함이다.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하며, 강렬한 역근을 통해 순식간에 몸의 치유력이 높아지며 체온 또한 상승하게 된다. 앞서 말했지만 용틀임 또한 호흡을 단전에 담아 놓은 상태로 강하게 표현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개운기공과 용틀임은 기마자세인 마보에서 들어가야 하며 나아가서는 육합단공의 모든 자세에서도 표현할 수 있다.

개운기공과 용틀임 수련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나무치기에 들어간다.

오른팔로 두 번, 왼팔로 두 번, 총 네 번 부딪쳐야 1회가 된다. 초심자의 경우 100~300회 정도 들어가는 것이 적당하고, 숙련자의 경우 1천회이상 수련에 들어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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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팔로 치는 것이 아닌 단전과 팔이 하나가 되어 통으로 들어가야 한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 호흡을 멈춘 상태로 나무치기 수련을 오래하게 되면, 나중에는 호흡을 이용하여 몇배이상의 큰 힘을 쓸 수 있게 된다. 이 호흡법은 기천의 모든 동공의 표현에도 적용되며 작은 체구의 사람이 자신보다 체급이 훨씬 높은 사람도 쓰러뜨릴 수 있게 되는 비법이다. 이 법은 태산심법의 기본이며 태산심법이란 비록 허공이지만 마음으로 큰 태산을 누르고 들어올리는 심법을 의미한다.

 

나무치기는 팔과 소나무가 부딪치는 순간의 묵직한 진동을 느껴야 한다. 그 진동이 전신에 퍼지며 내공이 쌓이고 자가면역력이 증가하게 된다.

제자리에서 나무치기가 어느정도 숙달이 되면 좌우 보()를 밟으며 들어간다.

처음에는 틀을 정해놓고 보법을 밟지만 나아가서는 기존의 틀을 깨고 자유로운 보법으로 나무치기를 연마할수 있게 된다.

 

글 사진 동영상/복석현 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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