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육부의 기운을 알면 건강하다/토속기공 양운하의 토속기공

토속기공의 노젓기기공/

 

기공을 수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기공을 수련하면 오장육부의 기능이 좋아지는 이유는 오장육부가 음양오행의 원리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우주의 거대한 에너지인 기(氣)는 음과 양으로 나뉘어진다. 음(陰)은 어둡고, 소극적이고, 축소지향적인 기운이다. 양(陽)은 밝고, 적극적이고, 확대지향적인 기운이다. 달이 음이면 태양은 양이다. 호수가 음이면 파도가 솟구치는 바다는 양이다. 겨울이 음이면 여름은 양이다. 이러한 음양의 기는 오행으로 나누어진다.
 
오행은 목,화,토,금,수이다. 목(木)과 화(火)는 양의 기운이고, 금(金)과 수(水)는 음의 기운이다. 가운데 있는 토(土)는 음과 양의 기운을 모두 함유하고 있는 중용의 기운이다. 삼라만상을 이루고 있는 오행의 기운은 우리 몸의 오장육부를 만들었다.
 
오장육부에서 나무인 목(木)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장기는 간(간장)이다. 목의 기는 색깔로는 푸른색(녹색)이고, 방향은 동쪽이고, 계절은 봄이다. 나무는 봄에 동쪽에서 불어오는 기운을 받아 푸른 나뭇잎을 돋아 올린다. 간은 이러한 나무의 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푸른 나뭇잎처럼 ‘재생(再生)’이란 불가사의한 힘을 갖고 있다. 인체의 다른 장기는 수술로 절단하면 두 번 다시 본래의 모습을 회복할 수 없다. 그러나 간은 암 환자가 수술로 인해 반 이상을 잘라내더라도 1년 후엔 거의 90% 가까이 자라난다.
도마뱀의 꼬리처럼 인체의 일부분이 다시 자라난다는 것은 간이 유일무이하다.
 
오장육부에서 불인 화(火)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장기는 심장이다. 화의 기는 색깔로는 붉은색이고, 방향은 남쪽이고, 계절은 여름이다. 태양은 여름에 남쪽에서 올라오는 기운을 받아 더욱 붉게 변한다. 심장은 불의 기로 이루어져 있어, 심장속의 혈액은 붉은 색이다. 여름이 되면 심장의 기능이 더욱 항진된다.

오장육부에서 흙인 토(土)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장기는 위장이다. 토의 기는 색깔로는 황색이고, 방향은 중앙이고, 계절은 환절기이다. 대지는 어느 계절에나 한 결 같이 정중앙에 무게중심을 잘 잡고 조용히 있어야 세상이 평화롭다. 인체를 보더라도 위장은 가슴과 배에서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나무가 그 깊은 뿌리를 대지 속으로 옹골차게 잘 내리고 있듯이  간은 위장으로부터 소화된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오장육부에서 쇠인 금(金)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장기는 폐(폐장)이다. 금의 기는 색깔로는 백색이고, 방향은 서쪽이고, 계절은 가을이다. 빛바랜 태양이 서쪽에서 기운을 몰아오면서 가을은 시작되는 것이다. 인체 내에서도 폐는 쇠인 금의 기운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폐활량을 증가시키는 등반은 가을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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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에서 물인 수(水)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장기는 많다. 남성의 비뇨기계통과 여성의 산부인계통의 장기가 모두 이곳에 속한다. 혈액을 맑게 걸러주는 신장, 방광, 여성의 자궁, 남성의 전립선이 포함된다. 태초의 생명은 물속에서 탄생되었다. 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탄생시킨 거대한 자궁이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만들어낸 생명의 씨앗들도 물 기운이 출렁거리는 자궁속에서 자라는 것이다.
 오장육부의 기운을 잘 이해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고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
 
 이번에는 토속기공의 노젓기 기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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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젓는 움직임은 온몸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두통, 견비통, 수족냉증, 위 무력증, 좌골신경통, 당뇨병, 오줌 소태 등에 효능이 있고, 고관절과 하체를 강화 시킨다.
 
 준비자세는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바르게 선다.
 
 숨을 천천히 들이쉬며 양손을 서서히 어깨높이로 올리고, 상체를 오른쪽으로 비튼다. 
 양손은 서서히 귀 옆으로 움직이며, 동시에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뒤로 당기며 왼발 무릎을 굴신한다 숨을 천천히 내쉬며 오른발 무릎을 서서히 직각으로 굴신 하고,  왼발 무릎은 바르게 편다.
 양손을 서서히 앞으로 뻗는다.
 상체를 서서히 앞으로 비틀고, 양 손을 천천히 아래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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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도 같은 요령으로 한다. 
 
 유의할 점은 상체에 힘을 최대한 뺀 상태에서 서서히 느리게 하여야 한다.
 
 호흡은 들이쉬는 숨 보다, 내쉬는 숨을 길게 내셔야 한다.  

 


 
 몸에 훈훈한 기운이 느껴지고, 양 어깨와 손에 따뜻한 열감과 찌릿찌릿한 기감이 느껴진다.   동작을 느리게 해야 기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으며 동작을 빨리 하면 기감을 느낄 수 없다.
 
 수련시간은 1일 3회(아침, 낮, 저녁)를 한다. 횟수는 9회(오른쪽, 왼쪽 1회)가 좋다.
 
 글 사진 동영상 /양운하(토속기공 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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