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시위를 당기면 폐가 열린다/팔단금 6 무팔단금



팔단금 두번째 동작

 두번째 동작은 이름부터 기운 차다. 멀리 있는 독수리를 향해 힘차게 활시위를 당기는 당기는 자세이다. ‘좌우개궁사사조(左右開弓似射雕)’ 좌우로 활을 당겨 수리를 쏘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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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雕)는 독수리를 의미한다. 왼쪽과 오른쪽으로 번갈아 활시위를 당기는 자세이다. 이 동작은 폐와 간을 열리게 하고, 신장을 강화 시킨다.  또 기마 자세를 유지하면서 다리 근육을 강화 시키고, 몸의 균형을 향상시킨다. 손목과 팔의 근육을 강하게 하고, 손가락 관절을 유연하게 만든다.
 특히 등이 굽은 자세를 교정해주고, 어깨가 안으로 모아지는 것을 예방한다.
 준비자세는 1번 자세와 같다. 두 팔을 옆으로 올려 가슴을 활작 편후에 숨을 참고 기를 모은다.
 두 손을 가슴으로 모아 오른손은 주먹을 힘차게 쥐고 마치 활을 당기는 듯 기운차게 당긴다. 팔의 높이는 가슴 높이를 유지하고, 겨드랑이까지 당긴다. 왼손은 검지를 곧게 펴고, 나머지 손가락은 굽힌 채 쭉 편다. 검지의 높이는 눈의 높이.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고, 눈에는 힘을 준채 검지를 거쳐 멀리 목표물을 바라다 본다. 두 팔은 동시에 천천히 편다. 몸통을 옆으로 비틀어 마치 활을 당겨 멀리있는 독수리를 향해 활을 쏜다는 생각으로 자세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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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손의 손가락을 펴면서, 동시에 활시위를 당겼던 오른팔을 기운차게 밖으로 쭉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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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의 방향을 바꾸어 오른손과 왼손의 동작을 거꾸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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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천히 몸을 중앙으로 틀며 준비자세로 돌아간다.
 
 “몸을 쭈그려 말 타는 자세를 취하고, 두 손을 왼쪽 가슴 앞에서 깍지 낀다. 활을 당기듯이 왼손 주먹을 밀고 오른손 주먹을 당긴 후 왼손의 식지로 하늘을 가리킨다. 오른쪽으로 할 때는 두 손을 오른쪽 가슴 앞에서 깍지 낀다. 오른쪽 주먹을 밀고 왼쪽 주먹을 당긴 후 눈은 오른쪽 식지를 본다. 두 손을 거두어 원래의 자세로 돌아온다.” (左右開弓似射雕 口訣 : 馬步下要穩健, 雙手交叉左胸前, 左推右拉似射箭, 左手食指指朝天, 式隨腰轉換右式, 雙手交叉右胸前, 右推左拉眼觀指, 雙手收回式還原)
  
 주먹은 힘차게 쥔다. 활시위 자세를 할때 손가락의 모양에 신경을 쓴다. 서두르지말고 천천히 죄우로 번갈아 동작을 한다. 가슴이 시원하게 펴지고, 폐의 기능이 강화되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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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백오 선생

 사진 동영상  이길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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