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과 다리를 힘차게 뻗으며 호흡을/혈관소통법 전영광의 건강호흡법

사지견인(四肢牽引)을 이용한 혈관소통법


인체는 200여 개의 뼈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들 뼈들은 600여개의 근육과 인대로 빈틈없이 감싸여 있다.  32개로 이루어진 척추마디뼈를 비롯해 손 끝과 발 끝에 이르는 모든 뼈대들은 근육과 인대들로 조금의 틈도 없이 감싸여 있다. 손 끝과 발 끝에 이르는 기(氣)의 통로인 경락(經絡)줄기와 그 줄기 위의 경혈(經穴)들, 그리고 혈관과 별도의 순환체계를 가지고 있는 임파관 까지도 근육과 인대로 이루어져 있는 셈이다.
 
 한의학에서는 내부장기에 질환이 있게 되면 그 질환의 반응점이 되는 피부표면이나 피하조직 속에 있는 경혈들이 근의 위축이나 경직으로 굳어지고 맺혀져서, 혈액의 흐름을 막고 있다고 한다. 이는    기의 통로인 경락줄기와 그 줄기 위의 경혈들이 다름 아닌 근육과 인대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다고 할 것이다. 

 

인체.jpg


 수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방의 침술은 굳어지고 맺혀 있는 경혈들을 소통시키기 위해서 끝이 날카로운 쇠붙이를 이용하여 경락줄기위에 점의 개념으로 존재하고 있는 경혈만을 소통시키는 것이라  제한된 효능만을 가져 온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혈관이 막혀서 질환이 생긴 경우, 경락줄기와 그 줄기 위의 경혈들은 물론이고, 혈관과  임파관 까지도 소통시킬 수 있는 특별한 방안이 강구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방안으로 고안된 것이 사지 견인(四肢 牽引) 운동을 이용한 혈관소통법이다.
 
 굳어지고 맺혀 있는 경락줄기와 경혈,그리고 혈관과 임파관을 확실히 풀어주는 방법은, 무리를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뼈대를 빈틈없이 감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에 대한 수축과 이완작용을 거듭해 굳어지고 맺힌 근육과 인대부분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새로운 혈관소통법인 사지견인 수련방법은 다음과 같다.  바닥에 편안하게 누워서 두 다리를 어깨 넓이 만큼 벌리고 두 팔은 머리 위로 뻗는다. 두 다리의 발 뒷꿈치에 힘을 주고, 두 손바닥에도 동시에 위로 힘을 주어 내미는 동작을, 코로 숨을 들이키면서 10회에 걸쳐서 실시한다. 두 다리의 발 뒷꿈치를 힘을 주어 앞으로 내밀면서 이번에는 두 손바닥의 손가락 끝을 위로 한 체 힘을 주어 내미는 동작을 코로 숨을 들이키면서 10회에 걸쳐서 실시한다. 다음은 두 다리의 발가락 끝을 힘을 주어 앞으로 내밀면서 두 손바닥의 손가락 끝을 위로 힘을 주어 내미는 동작을, 코로 숨을 들이키면서 10회에 걸쳐서 실시한다. 두 다리의 발가락 끝을 힘을 주어 앞으로 내밀면서 이번에는 두 손바닥의 아래쪽을  힘을 주어 내미는 동작을, 코로 숨을 들이키면서 10회에 걸쳐서 실시한다.
 
 요약하자면, 입으로 길게 숨을 내 쉬고 코로 숨을 들이킬 때 발 뒷꿈치 또는 발가락 끝 그리고 손바닥 아래쪽, 또는 손가락 끝을 각자 앞으로 힘을 주어 뻗도록 한다.  이 사지 견인 운동은 발뒷꿈치를 앞으로 뻗을 때에는 몸통 뒷면의 근육과 인대를 수축과 이완 시킨다. 발가락끝을 앞으로 뻗을 때에는 몸 통 앞면의 근육)과 인대를 수축과 이완작용을 거듭해, 굳어지고 맺혀 있는 경락줄기와 경혈들 그리고 혈관과  임파관까지도 점진적으로 풀어주게 된다.

경혈.jpg

 


 
 뼈대를 감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에 무리한 충격과 통증을 주지 않도록 발 뒷꿈치와 발가락 끝, 그리고 손바닥 아래쪽, 손가락 끝에다 힘을 주어, 위로 아래로 뻗을 때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도록 조심을 한다. 두 팔과 두 다리를 위나 아래로 뻗을 때에는 2~3초간에 걸쳐 서서히 힘을 가한다. 굳어지고 맺힌 근육과 인대들이 충격을 받지 않고 순리적으로 풀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 시작은 아침과 저녁으로 5분여 분씩 수련을 하면서 차차 수련의 시간을 늘려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그리고 점진적이고 순차적으로 접근한다.

 

글 전영광


 
 
 

 

TAG

Leave Comments


profile내몸에 기와 에너지 가득! 몸 수련을 통해 건강을 찾고 지키며 정신과 몸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Recent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