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세계 산업용 로봇밀도, 세자릿수 시대 진입 로봇AI

robot1.jpg » 전 세계 산업용 로봇이 270만대를 넘어섰다. 국제로봇연맹 제공

노동자 1만명당 113대로 5년새 71% 늘어

싱가포르 918대·한국 855대…2년 연속 1·2위


전 세계 산업용 로봇 밀도(노동자 1만명당 로봇 대수)가 100대를 넘어섰다.

국제로봇연맹(IFR)이 24일 발표한 `2020 세계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밀도는 2019년 말 기준 113대로, 처음으로 세자리수로 올라섰다. 2018년의 99대보다 14%, 2014년 66대에 비하면 5년새 71%가 늘었다. 로봇연맹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인력의 갑작스런 공백 위험이 현실화함에 따라 기업들의 로봇 도입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나라별로는 2010년대 후반부터 강력한 자동화 정책을 펼친 싱가포르가 918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온 한국은 855대로 2018년에 이어 2년째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로봇 밀도는 2018년 774대에서 11% 늘어났다. 과거에 비해 증가율은 다소 낮아졌지만, 증가 추세는 이어갔다. 이어 두 나라와 큰 차이로 일본(364대), 독일(364대), 스웨덴(277대)이 톱5를 형성했다.

전 세계 공장에서 작동하는 산업용 로봇은 모두 272만대로, 전년보다 11.5% 늘어났다. 지난해 로봇 판매량은 37만3000대로 역대 세번째로 많은 물량이었다. 중국이 14만대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2만7900대로 일본(4만9900대), 미국(3만3300대)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은 로봇을 신규 도입한 나라였다. 현재 운용 중인 로봇 수는 중국이 78만3000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이 35만500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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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로봇 도입 가속화…2022년 400만대 예상


로봇연맹은 산업용 로봇 대수는 2022년까지 약 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밀튼 게리(Milton Guerry) IFR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는 로봇 배치가 더 가속화할 것"이라며 "로봇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경기 회복에 일익을 담당하고 숙련 노동자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연맹은 영국 `이코노미스트' 산하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자동화 대비 지수(ARI)'를 인용해, 자동화 경제에 대비한 교육 정책을 충분히 갖춘 나라는 한국, 에스토니아, 싱가포르, 독일 4개국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인용을 포함한 가정용 서비스 로봇은 2019년에 2320만대, 570억달러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2019년 보고서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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