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7억5천만년 전, 지금의 서울은 바다였다 지구환경

earth0.jpg » 2억4천만년전 초대륙 판게아 시절의 지구. 빨간점이 지금의 서울 자리다.
녹조류 출현때부터 호미니드 등장 때까지
대륙구조 변화 담은 인터랙티브 지도 나와
세계 주요 도시별로 변화상 알아볼 수 있어

공룡이 살고 있던 시절 지구는 어떤 모습이었고 서울은 어떤 상태였을까?
숱한 육상 생명체들의 터전인 대륙은 오랜 세월에 걸쳐 뭉치고 흩어지기를 반복해 왔다. 지금의 대륙 구조는 마지막 초대륙 판게아가 약 2억5천만년 전 만들어진 이후 서서히 쪼개지면서 형성됐다.
지구 대륙의 판구조 모델을 따라 아득한 과거의 지구로 시간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형 지구 지도가 나왔다. 최초의 녹조류가 출현한 7억5천만년 전부터 최초의 호미니드가 출현한 2천년만년 전까지 수억년에 걸친 지구의 변화상을 19개의 시기별로 나눠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준다. 녹조류, 척추동물, 육상식물, 곤충, 공룡, 영장류 출현 등 지구 생명의 역사에서 주요 전환점이 됐던 시기의 지구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earth01.jpg » 7억5천만년 전의 지구. 서울은 수심지 비교적 얕은 바다였다.
서울은 바다에서 육지로...다시 바다로, 육지로

특히 도시 이름을 입력하면 해당 시기에 그 지역이 지구의 판 구조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지금의 서울 자리는 지구가 눈덩이로 덮였던 7억5천만년 전엔 바다였다. 이후 육상식물이 등장하던 4억3천만년 전엔 육지로 바뀌었다 3억년 전 파충류 출현 때엔 다시 바다로 돌아갔다. 그러다 초대륙 판게아 형성 이후론 줄곧 대륙의 한쪽 자락을 차지해 온 것으로 나타난다.
earth02.jpg » 최초의 호미니드가 출현한 2천만년 전의 지구. 지금의 지구 모습과 거의 같다.
이 지도는 구글 출신의 소프트웨어 개발전문가 이안 웹스터(Ian Webster)가 지질학자인 크리스토퍼 스코티스(Christopher Scotese)의 지구 판구조 모델에 기반해 만든 것으로, 웹스터가 운영하는 공룡 정보 웹사이트 `Dinosaur Pictures' 안에 구축돼 있다. 지역 검색을 하면 해당 지역 또는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 확인된 공룡 화석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려준다. 지도의 웹 주소는 https://dinosaurpictures.org/ancient-earth#20.

출처
지도
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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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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