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화성 하늘에도 새털구름이 뜬다 우주항공

mars1.jpg » 5월17일에 찍은 화성 구름. 나사 제공

고도 31km 새털구름과 야광운

큐리오시티, 세차례 걸쳐 촬영

 

주로 이산화탄소로 구성돼 있는 화성의 대기층 밀도는 극히 낮다. 지구의 100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 지구보다 중력과 자기장이 약해 공기를 잡아두는 힘이 약한데다 강한 태양풍이 대기를 밖으로 날려보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쨌든 대기층이 있으니 날씨에 따라 구름도 형성된다.

mars2.jpg » 큐리오시티의 셀카 사진. 나사 제공


2012년 8월에 화성에 도착해 7년째 활동 중인 탐사차량 큐리오시티가 보기 드문 화성의 구름을 찍어 보내왔다. 5월7일과 12일, 17일 카메라 방향을 위로 돌려 촬영한 사진이다.

17일에 찍힌 새털 모양의 구름의 고도는 31km로, 물 얼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밝혔다. 지구의 새털구름(권운) 역시 물얼음 결정체의 집합이다.

mars3.jpg » 5월12일에 찍은 구름.

 

mars5.jpg » 5월7일에 찍은 구름.
7일과 12일에 찍힌 두 개의 사진은 야광운이다. 역시 같은 고도에 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야광운은 해가 진 후 태양빛이 반사돼 환하게 반짝이는 구름을 말한다.

 

출처

https://www.space.com/mars-rover-curiosity-clouds-video.html
https://www.jpl.nasa.gov/news/news.php?feature=7412
https://www.jpl.nasa.gov/spaceimages/details.php?id=PIA23243
https://photojournal.jpl.nasa.gov/archive/PIA23243.gif

TAG

Leave Comments


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Recent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