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주] 구본무의 엘지가 칭송받는 이유 미래기상도
2018.05.26 09:00 곽노필 Edit
[5월4주] 구본무 회장이 73살을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지주회사 체제를 앞장서 구축한 그의 경영방식과 소탈한 성품이 한국 재계의 모범으로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경영과 생활 스타일이 존경의 대상이 되는 한국 재계 현실이 참 그렇네요. 혼자 독차지하려는 삼성과 사원을 머슴으로 대하는 대한항공의 덕을 톡톡히 보는 것 같습니다. 엘지의 지주회사체제는 대물림을 앞두고 잡음없이 오너 가족간에 그룹을 나눠먹는 방식을 고민한 끝에 나온 것이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실제로 구 회장은 그 작업을 무난히 해결했지요. 삼성, 현대, 롯데 등 하나같이 분쟁에 휘말렸던 다른 그룹들에 비하면 평가받을 만한 업적인 것만은 확실해보입니다. 그러나 양자까지 들여 장자 상속이라는 퇴행적 관행을 관철하는 걸 보면 역시나 한국 재벌은 아직도 봉건 신분사회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7대 변화 동력으로 본 미래기상도
구분 | 성장 | 붕괴 | 지속가능 | 변형 |
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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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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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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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사회변화 동력으로 본 미래 이미지
구분
| 성장 (continued growth) | 붕괴 (colllapse) | 지속가능 (discipline) | 변형 (transformation) |
인구 (population)
| 인구 증가 도시 인구집중 | 인구 감소 저출산 심화 | 인구 유지 저출산 탈피 이민자 증대 | 초고령화 트랜스휴먼 |
경제 (economy)
| 주요 동력 경제성장 지속 | 경기 침체, 불황 공황 | 평등, 분배 강화 | 신산업 성장 화폐 소멸 |
문화 (culture)
| 개인화 경쟁 지향 | 계층간 충돌 | 주요 동력 다문화 수용 코스모폴리탄 | 개인 중심 |
에너지 (energy)
| 에너지 다소비 자원 발굴 지속 | 에너지 부족, 고갈 | 에너지 절감 경제 재생에너지 확대 | 신에너지 (태양광, 핵융합 등) |
거버넌스 (governance)
| 작은 정부 글로벌화 시장친화 기업 중심 | 큰 정부 시민사회 위축 힘의 불균형 | 시민사회 성장 국제규범 준수 | 온라인 투표 직접민주주의 |
환경 (environment)
| 자연 개발 | 주요 동력 자연 파괴 환경오염 기후변화 | 자연보존 자원 재활용 | 지구 탈출 인공 자연 |
기술 (technology)
| 기술 발전 | 기술 부작용 | 기술 효율 적정기술 확산 | 주요 동력 기술 혁신 |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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