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주] 노조 대신 부상한 직원연대 미래기상도
2018.05.19 08:25 곽노필 Edit
[5월3주] 노동조합이 제구실을 못할 때, 직원들은 어떻게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대한항공 직원들이 하나의 선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직원연대기구인데요. 온라인을 통해 익명으로 공동의 논의공간을 만들어 활동 목표와 계획 등을 정하는 것입니다. 온라인의 익명성 보장이 긍정적 역할을 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관리자'가 올린 공지문을 통해 밝힌 조직구성 목적은 "조양호 회장 일가와 경영진의 완전한 퇴진을 위한 사정기관 협조 및 자료수집과 직원연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입니다. 대한항공엔 노조가 무려 3개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직원연대조직이 별도로 뜬 것은 현재의 한국 기업 조직이 얼마나 기업주 독재구조를 갖고 있는지를 말해줍니다. 기업을 지키고 발전시켜가는 힘은 직원한테서 나온다는 걸 모르는 모양입니다. 이런 와중에 엘리엇같은 투기펀드가 뛰어들 경우 대한항공 오너, 아니 대한항공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누가 대한항공을 도우려할까요? 기업의 미래 생존을 위해서도 기업민주주의에 대한 각성이 필요함을 대한항공 사례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주의 칼럼]
7대 변화 동력으로 본 미래기상도
구분 | 성장 | 붕괴 | 지속가능 | 변형 |
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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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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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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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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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사회변화 동력으로 본 미래 이미지
구분
| 성장 (continued growth) | 붕괴 (colllapse) | 지속가능 (discipline) | 변형 (transformation) |
인구 (population)
| 인구 증가 도시 인구집중 | 인구 감소 저출산 심화 | 인구 유지 저출산 탈피 이민자 증대 | 초고령화 트랜스휴먼 |
경제 (economy)
| 주요 동력 경제성장 지속 | 경기 침체, 불황 공황 | 평등, 분배 강화 | 신산업 성장 화폐 소멸 |
문화 (culture)
| 개인화 경쟁 지향 | 계층간 충돌 | 주요 동력 다문화 수용 코스모폴리탄 | 개인 중심 |
에너지 (energy)
| 에너지 다소비 자원 발굴 지속 | 에너지 부족, 고갈 | 에너지 절감 경제 재생에너지 확대 | 신에너지 (태양광, 핵융합 등) |
거버넌스 (governance)
| 작은 정부 글로벌화 시장친화 기업 중심 | 큰 정부 시민사회 위축 힘의 불균형 | 시민사회 성장 국제규범 준수 | 온라인 투표 직접민주주의 |
환경 (environment)
| 자연 개발 | 주요 동력 자연 파괴 환경오염 기후변화 | 자연보존 자원 재활용 | 지구 탈출 인공 자연 |
기술 (technology)
| 기술 발전 | 기술 부작용 | 기술 효율 적정기술 확산 | 주요 동력 기술 혁신 |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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