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해수면 상승폭 연간 3.3㎜…20년새 50%↑ 지구환경
2017.07.04 10:19 곽노필 Edit
» 그린란드 빙하. NASA 제공
지구 온난화에 그린란드 비중 5%서 25%로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물이 팽창함에 따라 지구의 연간 해수면 상승폭이 1993년 2.2㎜에서 2014년 3.3㎜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과 중국, 호주 연구진은 최근 과학저널 <네이처 기후변화>에 게재한 논문에서 20년 사이에 해수면 상승폭이 5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수면 상승에서 빙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논문에 따르면 1993년에는 해수면 상승의 50%가 빙하 해빙에 따른 것이었으나, 2014년에는 70 %로 증가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가 해수면 상승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걸 뜻한다. 같은 기간 그린란드 빙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구 평균 해수면 상승의 5 %에서 25 %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 항공우주국이 해수면 상승률을 연간 3.4㎜로 추정 한 것과도 거의 일치한다.
출처
http://mashable.com/2017/06/26/sea-level-rise-accelerating-because-greenland/
https://www.nature.com/nclimate/journal/vaop/ncurrent/full/nclimate3325.html
사진 출처
https://www.nasa.gov/content/goddard/nasa-data-peers-into-greenlands-ice-sheet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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