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케플러망원경, 거주 가능 행성 30개 확인 우주항공

kepler_1.jpg » 케플러가 찾아낸 거주 가능 행성 후보 상상도. 미 항공우주국

 

2009년부터 4년간 4034개 행성후보 관측

물 존재 가능성 있는 별 30개 확인 성과

 

미 항공우주국(나사)이 지구와 닮은 외계 행성을 찾기 위해 2009년에 발사한 케플러 우주망원경(Kepler Space Telescope)이 1단계 임무 4년 동안 발견한 외계 행성 데이터 분석이 마무리됐다. 나사가 최근(6월19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이 기간중 발견한 행성 후보는 최근에 새로 밝혀진 219개를 포함해 모두 4034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지구와 비슷한 크기이고, 항성으로부터의 거리상으로 행성 표면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해비터블 존(생명체 거주 가능 행성)’ 후보는 새로 밝혀진 10개를 포함해 모두 50개이며, 이 가운데 30개 이상이 확인됐다. 물은 생명체 존재를 위한 핵심 환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Kepler_spacecraft_artist_render_(crop).jpg » 케플러우주망원경. 위키미디어 코먼스


케플러는 2009년 이후 고니자리 쪽을 중심으로 모두 20만개 이상의 항성을 관측했다. 항성을 공전하는 행성이 항성을 가로질러 갈 때 항성이 어둡게 보이는 현상을 관측하는 방식으로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을 찾아내왔다. 1단계 임무는 2014년에 마쳤으며, 이후 2단계 K2 미션 기간중엔 지금까지 520개의 행성 후보를 찾아냈고, 이 가운데 148개를 확인했다. 국제연구팀은 최근  '뜨거운 목성'이라는 별칭의 외계행성(EPIC 228735255b)을 찾아냈다고 지난 21일 코넬대의 과학논문 인터넷보관소 <아카이브>(arXiv.org)를 통해 밝혔다. '뜨거운 목성'이란 질량이 목성과 거의 같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번에 발견된 행성의 반경은 목성의 1.09배에 해당한다. 케플러가 K2 미션 활동 기간 중 발견한 '뜨거운 목성'은 이번 것을 합쳐 9개다.

케플러는 올해 10월로 활동을 마감한다. 내년에는 탐색 범위를 하늘 전체로 넓힌 테스(TESS) 망원경이 발사된다.
 
출처

나사 발표문

https://www.nasa.gov/press-release/nasa-releases-kepler-survey-catalog-with-hundreds-of-new-planet-candidates

관련기사
https://www.livescience.com/59541-nasa-kepler-alien-planets-habitable-worlds-catalog.html
http://www.sciencemag.org/news/2017/06/kepler-telescope-catalogs-hundreds-new-alien-worlds-some-potentially-habitable?utm_campaign=news_daily_2017-06-19&et_rid=17776030&et_cid=1393464
https://www.livescience.com/59541-nasa-kepler-alien-planets-habitable-worlds-catalog.html?utm_source=notification
https://www.space.com/37242-nasa-kepler-alien-planets-habitable-worlds-catalog.html?utm_source=sdc-newsletter&utm_medium=email&utm_campaign=20170619-sdc
http://newatlas.com/kepler-new-exoplanet-candidates/50110/

케플러 미션 웹사이트

https://www.nasa.gov/mission_pages/kepler/main/index.html

K2미션에서 발견한 뜨거운 목성

https://phys.org/news/2017-06-hot-jupiter-exoplanet-k2-mission.html?utm_source=nwletter&utm_medium=email&utm_campaign=daily-nw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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