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주] 권력자 1명을 위해 전국민을 빨갱이로 미래기상도
2017.01.08 13:10 곽노필 Edit
[1월1주] 탄핵 소추된 박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광화문 촛불집회를 주도한 세력들은 종북론자들이기 때문에 “촛불 민심은 국민의 민의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정권의 최후 보루는 색깔론이었습니다.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80%의 국민이 모두 빨갱이라는 얘깁니다. 대통령의 변호인의 입을 통해 색깔론은 정권 보호를 위한 개념 조작임이 분명하게 드러난 셈입니다. 정권 보호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이들은 불법의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청와대에서까지도 불법 대포폰으로 대통령과 통화를 해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참,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정권입니다.
[이주의 칼럼]
미래 이미지
| 주간 뉴스
|
계속성장 (Continued Growth) |
국내 1800만명 일자리, 10년내 인공지능·로봇에 위협 박 대통령 대리인단 “촛불 뒤 주체사상” 색깔론 꺼냈다 박 대통령 P, 최순실은 S...둘 이어준 정호성의 대포폰 |
붕괴 (Collapse) | |
지속가능 (Disciplined) |
|
변형사회 (Transformation) |
네 가지 대안미래는 선호하는 미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거쳐가야 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각각의 미래는 어떤 개념이며, 이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뭘까요?
1) 성장 : 정부와 공적 기구들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공식 관점입니다. 이들 기구의 목적은 현재의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제도와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2) 붕괴 : 붕괴는 현재 시스템의 실패입니다. 내부에서 올 수도 있지만 운석 같은 외부의 침입이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붕괴 미래가 “나쁜 시나리오”로만 폄하돼선 안됩니다. 사람들은 오히려 극심한 생존경쟁의 종말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더 단순한 생활을 갈구합니다. 어떤 재난이든 승자와 패자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붕괴의 미래가 말해주는 한 가지는, 무슨 미래를 찾아내든 그것을 향해 움직이고 준비함으로써 그 미래에 성공하고 즐기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3) 지속가능 : 사람들이 계속성장이 바람직하지 않거나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느낄 때 부상하는 미래입니다. 지속가능사회에선 일련의 근본적 가치들 쪽으로 우리의 삶을 옮겨놓아야 합니다. 부와 소비보다는 삶에서 좀더 깊은 목적을 찾습니다.
4) 변형 사회 : 기술이 사회를 변형시키는 힘에 무게중심을 둡니다. 특히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유전공학, 나노테크놀로지, 우주 시대, 그리고 정보사회 이후의 드림소사이어티 출현에 주목합니다. 현재의 인류가 포스트휴먼 형태로 변화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페이스북 페이지 '미래가 궁금해'
트위터 '곽노필의 미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