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아마존이 마침내 드론 배달을 시작했다 기술IT

CzpEbbzVQAEMKUE.jpg » 아마존의 드론 '프라임 에어'가 12월7일 영국에서 첫 배달 비행을 하고 있다. 아마존 제공

 

규제 풀어준 영국서 첫 서비스 돌입

 

미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제품 배달을 시작했다. 아직은 시험 서비스 단계이지만, 세계 주요 상거래 업체로서는 첫 상용화다.
아마존은 14일(현지시간) “지난 7일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에 사는 고객에게 처음으로 주문 제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첫 배달 제품은 아마존의 파이어 TV 셋톱박스와 팝콘 한 봉지다. 무게는 4.7파운드(2.17㎏). 아마존은 “배달 드론 ‘프라임 에어’가 주문을 받은 지 13분만에 고객의 집 마당에 제품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일단 케임브리지 인근 5.2제곱마일(8.3㎢) 내에 거주하는 프라임 회원 고객들에게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2명의 고객에게 배달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몇달 안에 이용 고객수를 수십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이 미국이 아닌 영국에서 드론 배달을 먼저 실시한 것은, 영국 당국이 지난 7월 아마존이 시험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예외 조처를 취해 줬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드론 조종자의 가시권 내에서만 비행할 수 있으나, 영국은 아마존에 이런 제한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2013년 드론 배달 계획을 발표한 이후 3년간 여러 규제들로 인해 시작하지 못했던 아마존 드론 배송의 물꼬를 영국이 터준 셈이다.

 

prime.jpg » 아마존의 배달 드론 '프라임 에어'. 아마존 제공

최대  2.3kg, 30분 거리까지 가능


아마존의 드론은 최대 5파운드(약 2.3kg)의 제품을 싣고 30분 거리 안에 있는 지역까지 배달할 수 있다. 100m 상공에서 시속 약 80㎞ 속도로 비행한다. 목적지 상공에 도착하면 수직으로 하강해 주문자가 깔아놓은 매트에 착륙한다.
아마존은 배송물의 87%가 이 무게를 밑돌기 때문에 드론 배달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마존이 취급하는 물품 중 드론으로 배달할 수 있는 제품은 수천종에 이른다고 한다. 

 

   

외곽 지역 배달 비용 절감이 목적

 

아마존이 드론 배달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비용 절감 때문이다. 고객들은 갈수록 신속한 배달을 원하고 있지만, 이를 충족시키려면 배송 비용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시골 지역의 경우 비용 부담이 만만찮다. 드론은 이런 면에서 매우 유용한 배송 수단이라고 아마존은 말한다. 다만 시내 배달에선 드론 배달이 별다른 이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http://www.wsj.com/articles/amazon-conducts-first-commercial-drone-delivery-1481725956

http://www.cnbc.com/2016/12/14/the-future-arrives-amazons-prime-air-completes-its-first-drone-delivery.html
https://www.amazon.com/b?node=8037720011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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