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주] 촛불은 나라의 앞길을 언제 밝힐 수 있을까 미래쪽지

[11월3주]  집회나 시위가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요즘 한 나라 전체 인구의 3.5%가 집회나 시위를 계속하면 정권은 이를 버티지 못한다는 '3.5% 법칙'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미 덴버대 에리카 체노웨스 교수가 주장하는 법칙입니다. 2013년 테드 강연에서 주장한 내용입니다. 1900년에서 2006년까지 일어났던 세계의 시민저항들을 분석해 얻은 결론이라고 합니다. 단, 그는 시위의 조건으로 세 가지를 내세웠습니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이고 비폭력적인 시위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특히 비폭력 시위를 강조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비폭력 시위의 성공 확률이 폭력 시위보다 2배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비폭력 방식이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인구를 5천만명이라고 보면 3.5%는 175만명에 해당합니다.  시민들의 집회 참여 열기는 이미 3.5%를 넘은 것같습니다. 그러나 체노웨스의 3원칙(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비폭력 시위)에 따르면 하루아침에 집회의 목적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같습니다. 그만큼 권력의 아성이 단단하다는 뜻이겠지요. 촛불을 언제까지 밝혀야 나라의 앞길이 밝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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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가지 대안미래는 선호하는 미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거쳐가야 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각각의 미래는 어떤 개념이며, 이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뭘까요?

1) 성장 :  정부와 공적 기구들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공식 관점입니다. 이들 기구의 목적은 현재의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제도와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2) 붕괴 : 붕괴는 현재 시스템의 실패입니다. 내부에서 올 수도 있지만 운석 같은 외부의 침입이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붕괴 미래가 “나쁜 시나리오”로만 폄하돼선 안됩니다. 사람들은 오히려 극심한 생존경쟁의 종말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더 단순한 생활을 갈구합니다. 어떤 재난이든 승자와 패자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붕괴의 미래가 말해주는 한 가지는, 무슨 미래를 찾아내든 그것을 향해 움직이고 준비함으로써 그 미래에 성공하고 즐기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3) 지속가능 : 사람들이 계속성장이 바람직하지 않거나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느낄 때 부상하는 미래입니다. 지속가능사회에선 일련의 근본적 가치들 쪽으로 우리의 삶을 옮겨놓아야 합니다.  부와 소비보다는 삶에서 좀더 깊은 목적을 찾습니다. 

4) 변형 사회 : 기술이 사회를 변형시키는 힘에 무게중심을 둡니다. 특히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유전공학, 나노테크놀로지, 우주 시대, 그리고 정보사회 이후의 드림소사이어티 출현에 주목합니다. 현재의 인류가 포스트휴먼 형태로 변화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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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