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우주에서 1년 살다 돌아왔습니다 우주항공

kelly.jpg » 스콧 켈리가 2015년 7월13일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배경으로 찍은 셀카. 사진에 찍힌 지구는 바하마군도이다. 스콧 켈리/나사

 

스콧 켈리, 우주정거장 체류 340일만에 지구 귀환

 

미국의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Scott Kelly·52)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의 ‘1년 우주 체류’ 임무를 마치고 3월1일(미국시간)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우주정거장을 출발했다. 1년 전 그와 함께 우주로 떠났던 러시아 우주비행사 미하일 코미엔코(Mikhail Kornienko)도 동행했다.
우주정거장 46차 원정대 사령관인 그는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에 착륙한다. 지난해 3월27일 우주로 날아간 그가 우주에 연속 체류한 날짜는 정확히 340일. 2007년 마이클 로페즈 알레그리아의 215일을 넘어 미국인 최장 우주 연속체류기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세계 최고 기록은 러시아 우주인 발레리 폴랴코프가 1995년에 세운 437일 18시간(1년2개월)이다.

kelly3.jpg » 2015년 8월10일 우주정거장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를 시식하는 모습.

 

kellylisty03.jpg » 지난 1월 우주정거장에서 꽃핀 백일홍.

인간의 화성 여행을 위한 소중한 데이터로 쓰여

 

그의 가장 큰 임무는 중력이 없는 상태에서 장기간 노출돼 있는 동안 그의 신체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는 지구로 귀환한 뒤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나사는 특히 그의 일란성 쌍둥이 마크 켈리에게도 같은 기간 동안 스콧과 똑같은 검사를 실시했다. 두 사람의 신체 변화 측정 자료를 통해 우주에서의 생활이 신체에 어떤 변화를 초래했는지 비교 분석하기 위해서다.

그는 우주체류기간 동안 약 400개의 임무를 수행했다. 지난해 8월 베지(Veggie)라는 실험장치를 이용해 우주정거장에서 상추를 직접 길러 시식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 1월에는 백일홍 꽃을 피워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12월엔 우주정거장 밖에서 배관 등의 수리 작업을 했다. 이는 향후 우주정거장이 승객을 태운 민간우주선과 도킹할 때를 대비한 준비 단계 가운데 하나다.

 

kellylisty01.jpg » 우주체류 기간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평가한 오로라.

 

켈리는 지구 귀환에 앞서 지난 23일 항공우주국(NASA)이 마련한 원격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임무가 “미래 화성 착륙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 장기 체류 기간중 가장 힘들었던 것 가운데 하나는 지구의 친지들에 대한 그리움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주체류 기간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오로라와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퍼트리샤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구를 볼수록 나는 더 환경주의자가 된다”며 “거의 항상 오염으로 덮인 지구의 지역이 있고 이는 결코 우리에게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STS-134_International_Space_Station_after_undocking_6.jpg » 국제우주정거장. 위키미디어 코먼스.

켈리는 지금까지 통산 520일을 우주에서 체류했다. 이것 역시 미국인 최장 기록이다.

 

출처

http://www.nytimes.com/interactive/2016/02/25/science/scott-kelly-astronaut-year-in-space-numbers.html?_r=0
http://www.nytimes.com/2016/02/26/science/scott-kelly-astronaut-nasa-space-station.html
http://www.space.com/32071-year-in-space-scott-kelly-7-milestones.html?cmpid=NL_SP_weekly_2016-2-29#sthash.2OFnWZ0I.dpuf
스콧켈리 미션 웹사이트
http://time.com/space-nasa-scott-kelly-mission/
스콧 켈리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NASA-Astronaut-Scott-Kelly-131376260352637/ 
https://twitter.com/stationcdrkelly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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