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건축도 3D 프린팅 시대 열리나 3D 프린팅

3d-printed-bridge-amsterdam-2.jpg » 3D 프린팅으로 다리를 건설한다. 사진은 홍보 동영상 중에서. MX3D

 

암스테르담 운하에 3D프린팅 강철교량 건설 시작

 

몇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3D 프린팅이 어느새 창업가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기술로 급부상했다. 그 사이에 귀엽고 깜찍한 피규어나 휴대폰 케이스에서부터 정밀한 항공기 엔진에 이르기까지 3D 프린팅이 만들어내는 제품군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거대한 물체를 3D 프린팅으로 만들어내는 건 여전히 벅찬 일이다. 프린터를 크게 만드는 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 집을 프린팅하는 데 나서고는 있지만 아직은 기술을 과시하는 전시용이거나 시험 수준이다. 제품의 질에서도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최근 네덜란드에서 3D 프린팅 방식으로 운하용 다리 제작에 착수해 화제다.

 

 

 MX3D라는 이름의 이 신생기업(스타트업)은 지난 16일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3D 프린팅을 이용한 강철 교량 프로젝트 기공식을 갖고, 제작에 들어갔다. 지난 6월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교량 제작 계획을 밝힌 지 넉달만이다. 이 다리는 암스테르담의 유명한 홍등가에 있는 운하(Oudezijds Achterburgwal)에 건설된다. 교량 제작에는 축이 6개인 로봇팔 2개가 동원된다. 이 회사는 기공식에서 다리 건설에 쓸 로봇으로 기공식 테이프 커팅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cut.jpg » 다리를 짓는 데 동원할 로봇팔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MX3D


로봇팔은 아무런 구조물의 지원도 받지 않은 채 공중에서 금속을 용접하거나 합성수지를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제 스스로 다리를 만들어간다. 이 다리가 완성되면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다리가 될 것이다. 제작기간은 3~4개월로 잡고 있다.

 

 01_01l7rj4.jpg » mx3d 제공

 

중국 윈선, 5층짜리 주택 건축기술 선보여

 

3D 프린팅을 이용한 건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엔 중국의 윈선(WinSun)이란 업체가 3D 프린팅을 이용해 5층짜리 주택을 지어 공개한 바 있다. 이 건물은 높이 6.6m, 너비 10m, 길이 40m의 대형 3D 프린터로 건물 각 부분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물론 준공 검사를 통과하려면 철골 같은 골조 보강과 단열재 등 건축 기준에 따른 추가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이 업체는 지난 여름, 두바이 정부와 3D 프린팅 건물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번 계획은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평가도 있다. 

 

20150121052024510.jpg » 중국의 한 업체가 3D 프린팅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건물. winsun global


앞서 네덜란드의 DUS건축(DUS Architects)도 지난해 자체 개발한 대형 3D 프린터 카머메이커(KamerMaker)로 생분해 플라스틱 재료를 이용해 건물을 시범제작한 바 있다. 이들은 이 건물을 3D 프린팅 기술 과시용으로 세계 각지를 돌며 이동 전시중이다.

  

출처
http://3dprintingindustry.com/2015/10/16/construction-of-worlds-1st-3d-printed-bridge-begins-in-amsterdam/?utm_source=3D+Printing+Industry+Update&utm_medium=email&utm_campaign=9b6c712a89-RSS_EMAIL_CAMPAIGN&utm_term=0_695d5c73dc-9b6c712a89-64558117
 
http://www.gizmag.com/mx3d-3d-printed-bridge-amsterdam/37999/

세계 최초 3D 프린팅 하우스
http://3dprintcanalhouse.com/
http://www.3ders.org/articles/20150118-winsun-builds-world-first-3d-printed-villa-and-tallest-3d-printed-building-in-china.html

윈선글로벌 웹사이트

http://www.yhbm.com/index.php?m=content&c=index&a=show&catid=80&id=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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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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