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주] 메르스에 탄저균에…미생물이 몰려온다 미래기상도
2015.06.07 09:52 곽노필 Edit
지난 한 주 동안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우리가 접한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와 얼마나 차이가 있나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로 가는 첫 걸음이자, 손쉬운 미래 마인드 훈련법입니다.
미래 이미지
| 주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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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성장 (Continued Growth) | |
붕괴 (Collapse) | 정부 “전염력 1명도 안된다” 판단했지만…첫 환자가 14명 전파 [그래픽 뉴스] 메르스는 어떻게 퍼졌나 메르스환자 5명 추가 30명으로…3차 감염자도 1명 늘어 “한국 메르스 슈퍼 전파” 세계 전문가들도 충격
주한미군, 한국에 통보 않고 맹독성 ‘탄저균’ 반입해왔다 [단독] 주한미군, 탄저균보다 맹독인 ‘보툴리눔’까지 실험 의혹 [단독] 전세계 미군 생화학전 전술, 한국을 실험장 삼았나 ‘생물무기 공유 협약’ 맺으면 뭐하나…미, 탄저균 반입 통보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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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Disciplined) | “성공한 민간 공공사업만 예산 투입”…서울시 ‘사회성과 연계채권’ 도입 주목 서울랜드, 30년만에 ‘친환경 무동력 테마파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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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사회 (Transformation) |
네 가지 대안미래는 선호하는 미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거쳐가야 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각각의 미래를 구성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장 : 정부와 공적 기구들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공식 관점입니다. 이들 기구의 목적은 현재의 경제가 영원히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제도와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2) 붕괴 : 붕괴는 현재 시스템의 실패입니다. 내부에서 올 수도 있지만 운석 같은 외부의 침입에 의해서도 올 수 있습니다. 붕괴 미래는 “나쁜 시나리오”로 묘사돼선 안됩니다. 사람들은 오히려 극심한 생존경쟁의 종말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더 단순한 생활을 갈구합니다. 어떤 재난이든 승자와 패자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붕괴의 미래가 말해주는 한 가지는, 무슨 미래를 찾아내든 그것을 향해 움직이고 준비함으로써 그 미래에 성공하고 즐기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3) 지속가능 : 사람들이 계속성장이 바람직하지 않거나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느낄 때 부상하는 미래입니다. 지속가능사회에선 일련의 근본적 가치들 쪽으로 우리의 삶을 옮겨놓아야 합니다. 부와 소비보다는 삶에서 좀더 깊은 목적을 찾습니다.
4) 변형 사회 : 기술의 강력한 사회변형력에 무게중심을 둡니다. 특히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유전공학, 나노테크놀로지, 우주 시대, 그리고 정보사회 이후의 드림소사이어티 출현에 주목합니다. 현재의 인류가 포스트휴먼 형태로 변화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