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말과 코뿔소의 기원은 인도 지구환경

141120081752-large.jpg » 캄바테리움 테위시에 대한 상상도. 사이언스데일리. http://www.sciencedaily.com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자들은 인도의 한 탄광주변에서 말과 코뿔소를 포함함 동물군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과학적 주요 간극을 채울 수 있는 자료를 발굴했다. 이 연구팀은 인도가 아시아대륙과 충돌하기 전에 섬 형태로 있을 때 이 동물들이 생겨났다고 보고 있다고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보고했다. 현생 말이나 코뿔소 그리고 테피어(Tapirs)는 기제류(Perissodactyla)에 속하는 동물이다. 이들은 또한 뒷발의 발가락이 고르지 못한 짝수발가락을 가진 유제류 (odd-toed ungulates)이며 특이한 소화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고생물학자들은 이 기제류의 흔적은 약 5600만년전 에오세 (Eocene epoch)에 살았던 동물로서 이들의 초기 진화과정은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고 존스홉킨스 의대의 기능성 해부학과 진화교수인 켄 로즈 (Ken Rose)는 말했다.
 로즈의 연구팀은 몇 년 동안 미국 와이오밍주의 빅혼분지(Bighorm Basin)에서 포유류 화석을 발굴해왔다. 하지만 2001년에 그와 인도인 동료들은 서부 인도지역에서 에오세 기간의 지층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기제류와 다른 포유류들이 이곳에서 기원했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뭄바이 북서쪽 노천탄광에서 상당히 많은 고대 뼈를 발견했다. 로즈의 협력연구팀은 좀 더 서쪽의 구자라트에서 연구해왔다.
 이 탄광에서 연구자들은 충분한 양의 이빨과 뼈를 찾아냈다. 이들 중 200개 이상의 화석운 ‘캄바이테리움 테위시’(Cambaytherium thewissi)라고 불리는 동물에 속했다. 이 동물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었다. 연구자들은 이 화석이 약 5450만년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가장 오래된 기제류 동물화석보다 약간 뒤에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로즈는 “많은 기제류의 특성은 이빨이나 전추 (sacral vertebrae)의 숫자 그리고 발과 팔의 뼈가 기제류와 좀 더 원시적인 동물의 중간 정도의 모습을 갖고 있다. 이 화석은 기제류의 진화에서 가장 공통조상에 가까운 것”이라고 말했다.
 캄바이테리움과 함께 구자라트의 탄광에서 발견된 동물들은 또한 인도가 마다가스카르에서의 분리와 이동 및 지구의 지층 이동으로 인해 대륙과 충돌한 것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90년에 스토니 브룩 대학(Stony Brook University)의 데이비드 크라우제(David Krause)와 매리 마스(Mary Maas)는 에오세 초기에 살았던 몇몇 포유류, 유인원과 기제류 그리고 우제류를 포함한 동물들이 고립된 상태의 인도에서 진화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캄바이테리움은 이 아이디어를 증명하는 최초의 증거가 된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것은 간단한 스토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캄바이테리움의 시기에 인도는 섬이었지만 유럽의 것과 유사한 유인원과 설치류가 살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인도는 아라비아반도나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지역을 가깝게 지났을 것이다. 그리고 연결로가 있어서 동물들이 이동했을 것이다. 하지만 캄바이테리움은 특이하게 인도에 고립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53438&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11-26    
원문참조:
Kenneth D. Rose, Luke T. Holbrook, Rajendra S. Rana, Kishor Kumar, Katrina E. Jones, Heather E. Ahrens, Pieter Missiaen, Ashok Sahni, Thierry Smith. Early Eocene fossils suggest that the mammalian order Perissodactyla originated in India. Nature Communications, 2014; 5: 5570 DOI: 10.1038/ncomms6570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4/11/14112008175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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