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코주부 공룡은 왜 큰 코를 갖게 됐나 생명건강

140919110647-large.jpg » 왕코를 가진 코주부 공룡이 미국 유타주에서 발견됐다. sciencedaily.com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와 브리검영대의 고생물학자들이 최근 유타주에서 큰 코를 가진 하드로사우르스(Hadrosau)계열의 새로운 공룡 ‘리노렉스 콘드루푸스’ (Rhinorex condrupus)를 발견했다. 이 공룡은 백악기 후반인 약 7500만년전에 살았다. ‘왕코’라는 뜻의 리노렉스는 초식공룡으로 백악기에 살았던 다른 하드로사우루스인 파라사우롤로푸스 (Parasaurolophus)와 에드몬토사우루스 (Edmmontosaurus)의 사촌격이다. 하드로사우루스는 보통 두개골에서 뻗어내린 단단한 볏(crest)을 갖고 있다.  에드몬토사우루스는 이러한 단단한 볏을 갖고 있지 않다 (고생물학자들은 대신에 살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리노렉스 역시 볏이 없다. 대신 엄청나게 큰 코를 가지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박사후 연구원인 테리 게이츠(Terry Gates)와 브리검 고생물박물관의 로드니 쉬츠(Rodney Sheetz)는 브리검영대에 보관되어 있는 화석을 발견했다. 유타주의 네슬렌 지층 (Neslen Formation)에서 1990년대에 이루어진 최초의 발굴에서 리노렉스는 잘 보존된 피부자국으로 관심을 끌었다. 게이츠와 쉬츠는 공룡의 두개골을 재구성한 결과 새로운 생물종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게이츠는 “우리는 거의 전체 두개골을 찾아냈고 이것은 놀라웠다. 하지만 사암에 묻혀 있는 화석을 발굴하는 데 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이것은 콘크리트 도로에서 공룡 두개골을 발굴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발굴된 뼈를 토대로 게이츠는 리노렉스가 약 30피트(9.1미터) 길이에 무게는 8500파운드(3.85톤) 정도이며, 서식지는 해안에서 50마일 정도 떨어진 습지 강어귀로 추정했다.
 리노렉스는 왜 큰 코를 갖게 됐을까. 게이츠는 “이렇게 큰 코를 갖게 된 까닭은 아직 미스터리다. 코는 다른 공룡을 유혹하거나 같은 무리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나무나 식물을 꺾는 데 쓰는 부리의 일종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50860&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09-24    
원문참조:
Terry A. Gates, Rodney Scheetz. A new saurolophine hadrosaurid (Dinosauria: Ornithopoda) from the Campanian of Utah, North America. Journal of Systematic Palaeontology, 2014; 1 DOI: 10.1080/14772019.2014.950614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4/09/140919110647.htm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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