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DVD 대 스트리밍, 무엇이 더 친환경적일까 지구환경
2014.06.04 14:23 곽노필 Edit
» DVD 시청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미국에서만 연간 2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겨레신문 자료사진.
DVD 시청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시
미국서만 연간 200만톤 탄소 배출 감소
미국 20만 가구 전력 수요와 맞먹는 양
스트리밍 서비스가 DVD를 빌리거나 사고 보는 방식보다 더 환경친화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가 적게 들고 그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도 적기 때문이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환경연구서한>(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를 통해 발표됐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이 가장 크게 나타나며, 보다 고화질의 데이터가 전송될 때 이 값들이 크게 증가한다.
미 국립 로렌스버클리연구소와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은 2011년 미국 내에서 DVD를 시청한 모든 건수가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되었을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이 약 20억kg 감소하고 에너지가 약 30 페타줄(petajoules, PJ) 감소한다고 계산했다. 이는 미국 내 20만가구의 전력 수요와 맞먹는 양이다.
연구진은 2011년에 DVD 소비와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해 미국 내에서 192페타줄의 에너지가 사용되었으며 100.4억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었다고 계산했다.
연구진은 이로부터 1시간의 비디오 스트리밍 시청에는 7.9메가줄(megajoules, MJ)이 필요하며, 전통적인 DVD 시청에는 12메가줄이 필요하다고 계산했다. 또 1시간의 DVD 시청으로부터는 0.71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한편 스트리밍 시청에는 0.4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었다.
연구진은 4가지 유형의 DVD 소비유형(온라인 대여, 대여점 대여, 온라인 구매, 판매점 구매)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교했다. 비디오 스트리밍 대상은 TV와 영화로 제한했다.
연구진은 비디오 스트리밍과 온라인 DVD 대여의 경우 비슷한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였으나 대여점이나 판매점에서 DVD를 대여 및 구매하는 것은 이동 시의 에너지 소비로 인해 훨씬 더 에너지 집약적임을 확인하였다.
출처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46539&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06-02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4/05/140528204303.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