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인류의 아프리카 첫 탈출은 13만년전 생명건강

  140421164242-large.jpg » 현생 인류가 아프리카를 탈출한 두 경로. 녹색선은 첫 탈출 경로로 13만년 전 아라비아반도 남쪽 해안선을 따라 호주까지 이동한 경로. 붉은 선은 5만년전 두번째 탈출 경로로, 북부 유라시아를 거쳐 아시아로 이동한 경로. Credit: Katerina Harvati/University of Tübingen and Senckenberg Center for Human Evolution and Palaeoenvironment

 

13만년전 아라비아반도 해안 거쳐 호주로

5만년전 두번째 탈출 땐 유라시아 북부로

 

 오늘날 비아프리카인의 최초 조상은 아마도 13만년 전 아라비아반도 남쪽 및 인도양 해안선을 따라 아시아와 호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튜빙겐대의 카테리나 하바티(Katerina Harvati) 교수 연구팀은 해부학적 분석을 통해 현생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아시아와 유럽으로 이동한 몇 가지 경로를 제시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학술지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과학자들은  지리학과 유전자 데이터, 두개골 비교를 통해 각기 다른 가설적인 확산 시나리오를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아프리카를 떠나는 첫번째 이동은 이전의 추정보다 더 이른 홍적세 중기에 이루어졌을 것이며 북부 유라시아 지역으로의 두 번째 확산은 5만년 전에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과학자들은 현생 인류는 모두 아프리카에서 10만~20만년전 사이에 존재했던 공동조상의 후손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사하라 남부에서 멀어질수록 인간에게서 관찰되는 유전적이고 표현형적 다양성이 줄어든다는 것은 5만~7만5000년 전에 단일 그룹이 확산되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하지만 최근 유전적, 고고학적, 고인류학적 연구가 이런 시나리오에 도전하고 있다.
 

2014-05-07 15;08;14.JPG » 한 사람의 측두골. 측두골은 유전자 데이터와 함께 초기 인류의 이주사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점으로 표시된 부분이 인류의 이동경로 연구에서 해부학적 근거자료로 사용된 지점들이다.

 

카테리나 하바티는 “해부학적인 두개골 비교뿐 아니라 유전적 데이터 증거는 다중 확산모델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아프리카를 벗어난 최초의 조상은 13만년 전 아라비아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이동했으며 호주와 서부 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튜빙겐대의 휴고 레예스-센테노(Hugo Reyes-Centeno)는 “호주 원주민, 파푸아인 그리고 멜라네시아인은 초기에 남부 경로를 따라 확산된 이후 상대적으로 고립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아시아 인구는 약 5만년 전에 아프리카를 벗어나 북부 유라시아로 확산된 이동경로를 따라 움직인 그룹의 후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45923&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04-24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4/04/140421164242.htm
원문참조:
Hugo Reyes-Centeno, Silvia Ghirotto, Florent Detroit, Dominique Grimaud-Herve, Guido Barbujani, and Katerina Harvati. Genomic and cranial phenotype data support multiple modern human dispersals from Africa and a southern route into Asia. PNAS, April 21, 2014 DOI: 10.1073/pnas.1323666111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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