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1천년후, 1만년후, 100만년후, 1000만년후… 지구환경

1천년 후부터 10해년 후까지

BBC가 만든 먼미래 인포그래픽

 

연말연시가 되면 각종 예측서들이 쏟아져 나온다. 가깝게는 그해의 예측에서부터 멀게는 수십년 후에 대한 예측까지 포함돼 있다. 영국 <BBC> 인터넷판이 2014년을 맞아 미래예측 자료들을 모아 흥미로운 인포그래픽을 만들어 내놨다.
 1000년 이후 먼미래에 대한 기존 예측들을 모아 만든 이 인포그래픽에는 향후 1천년부터 십해년(100경년의 100배)에 이르는 예측들이 들어 있다.
 5백만년 후 인류가 멸종하고 6억년 후엔 광합성이 중단되고, 110조년 후엔 모든 별들의 소멸에 이른다고 한다. 아무리 과학적 이론에 기반한 가능성이라고는 하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한치 앞도 못내다보는 오늘날의 인류에게 이런 먼 미래 예측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잠시 마음을 비우고 먼 미래의 눈으로 오늘을 바라다보자.

 

 1000년후
 -언어가 진화하면서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단일언어들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2100년 이전에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29%가 여전히 대기중에 남아 있을 것이다.
 
 2000년후
 -지구 기온이 8도 상승하면서 그린란드 빙하는 완전히 녹아 사라지고, 해수면 수위는 6미터 상승한다.
 -2372년후 헤일-밥 혜성이 다시 돌아온다. 이 혜성은 1997년 처음 관측됐다.
 
 1만년후
 -이산화탄소의 14%가 여전히 남아 있다(아무런 해결책이 없을 경우).
 
 1만3천년후
 -지구 자전축이 태양쪽으로 기울면서 북반구가 기상이변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
 
 1만8860년후
 -이슬람력과 그레고리안력이 서기 20860년에 같은 해가 된다.
 
 2만년후
 -원전폭발 사고를 겪은 러시아의 체르노빌 땅이 정상을 회복한다
 
 2만5천년후
 -1974년 11월16일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전파망원경에서 은하계 끝에 있는 허큘리스 대성단(M13)으로 쏘아보낸 아레시보 메시지(Arecibo message)가 마침대 성단에 당도한다. 메시지는 2진수 1679자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기는 약 210바이트이다.
 
 5만년후
 -나이아가라 폭포가 사라진다. 5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에서 나이아가라폭포에 이르는 32㎞ 지역이 침식되면서 폭포수가 자취를 감춘다.
  
 10만년후
 -화산 대폭발, 소행성 등의 영향으로 지구가 대재앙을 맞는다
 
 29만6천년후
 -보이저2호가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를 통과한다.
 
 50만년후
 -오늘날 쓰인 사용후 핵연료가 드디어 안전한 상태에 이른다.
 -새로운 빙하기가 시작된다(화석연료를 모두 소진할 경우).
 
 100만년후
 -기자 같은 대형 돌 구조물이나 미 러시모어산의 조각상 등 일부 외에는 모든 기념비들이 사라진다
 -오리온자리의 적색거성 베텔게우스가 폭발한다
 
 500만년후
 -인간의 Y 염색체가 부서질 정도로 약해져 사람을 만들어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우리에게 큰바위 얼굴로 잘 알려진 미 러시모어산이 침식된다. 러시모어산은 미 사우스다코타주 남서부 블랙힐스 산지에 있는 산봉우리로, 미국 역사상 위대한 대통령 4명(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거대한 얼굴이 조각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000만년후
 -홍해가 범람하면서 아프리카대륙이 둘로 갈라진다.
 -3260광년 떨어져 있는 T pyxidi별의 초신성 폭발로 방출되는 방사선 영향으로 대멸종 사태가 벌어진다.
 
 5000만년후
 -아프리카 대륙이 유라시아대륙과 충돌해 지중해는 사라지고 히말라야와 비슷한 산악지대가 형성된다. 인도네시아와 호주 대륙이 다시 합쳐진다.
 
 6000만년후
 -오랜 기간에 걸쳐 지구 중력이 강해지면서 지구 궤도가 혼란을 일으켜, 현재로선 예측불가능의 상태가 된다.
 
 1억5000만년후
 -아메리카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이 다시 합쳐지고 대서양이 사라진다.
  
 2억5000만년후
 -모든 대륙이 다시 합쳐진다.
 
 6억년후
 -광합성이 불가능해져 거의 모든 종이 종말을 고한다.
 
 8억년후
 -다세포생물이 멸종한다.
 
 10억년후
 -인류의 끝이다. 태양의 광도가 10% 상승하고, 지구 표면온도는 47도로 올라간다. 바닷물은 증발하고 대기는 축축한 온실로 변한다. 극지에서나 작은 물 웅덩이가 남아 있어, 그곳에 몇몇 생물이 생존할 뿐이다.
  
 13억년후
 -이산화탄소 부족으로 핵을 갖고 있는 모든 세포가 죽는다.
 
 23억년후
 -지구 자기장이 종말을 고한다. 지구의 핵은 얼어붙고 지구의 자전도 정지한다. 이제 태양으로부터의 보호막이 사라진다.
 
 28억년후
 -지구 표면온도가 147도에 이른다. 모든 생물이 멸종한다.
 
 35억년후
 -지구는 금성과 같은 상태가 된다.
 
 54억년후
 -태양의 수소가 고갈돼, 태양이 적색거성으로 변한다.
 
 1000억년후
 -은하계들이 합쳐지기 시작한다. 이 과정은 1조년에 걸쳐 이뤄진다.


  timeline.JPG 

 

<BBC>는 앞서 지난해 초엔 '향후 150년 미래'를, 그 전 해인 2012년엔 `올해의 예측'을 각각 인포그래픽으로 작성한 바 있습니다. 이번 그래픽은 3연작의 마지막인 셈입니다.

2014년, 먼미래 예측 그래픽 보기

http://www.bbc.com/future/story/20140105-timeline-of-the-far-future

2013년, 150년 미래 예측 그래픽 보기

http://www.bbc.com/future/story/20130102-tomorrows-world

2012년, 1년 예측 그래픽 보기

http://www.bbc.com/future/story/20120208-2012-what-did-everyone-predict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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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