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공기를 정화해주는 자전거 지구환경

megtb_1386871846407.jpg » 레드닷 디자인대회에서 상을 받은 공기정화자전거. 아직은 모형일 뿐이다. 패스트컴퍼니 제공.  

 

최근 타이에서 공기정화 자전거(Air Purifier Bike) 콘셉트가 나와 관심을 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자전거를 “광합성 자전거(photosynthesis bike)”라고 부른다.
 이 자전거는 방콕에서 활동하는 설계자들이 만들어낸 개념이다. 시제품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개념 자체만으로도 2013년 레드 닷 경진대회(2013 Red Dot competition for design concept)에서 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설계 개념 및 시제품을 위한 대회로, 독일 에센의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것이다.
 

megtb_1386871846409.jpg » 자전거 앞부분에 달린 에어필터가 공기정화 기능을 한다. 패스트컴퍼니 제공.

 

이 자전거 개념은 방콕의 한 디자인 회사(Lightfog Creative and Design)가 만들어낸 것인데, 자전거를 친환경 운송 수단으로서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면서 공기를 정화하도록 해 그 기능성을 한 단계 높였다. 이 자전거에는 대기 중의 먼지 및 오염 물질을 거르는 공기 여과기, 산소를 만드는 물탱크가 포함된 광합성 시스템, 전기 모터, 배터리 등이 결합되어 있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공기가 자전거 앞에 설치된 공기 여과기를 통과하게 되어 자전거 타는 사람에게 도달하기 전에 정화된다. 자전거 프레임은 광합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전거가 주차돼 있을 때도 공기정화 기능은 배터리 전력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설계자들은 말한다.
 

megtb_1386871846410.jpg » 녹색 알루미늄 구조물이 물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해, 산소를 발생시키는 광합성시스템을 가동한다. 패스트컴퍼니 제공.

 

 디자인 관련 온라인 미디어인 ‘패스트 컴퍼니 코닷이그지스트(the Fast Company Co.Exist)에 따르면, 설계자들은 현재 실물 크기의 모형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시제품을 만들지는 않았다. 이들은 조만간 시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설계 책임자인 실라와트 비라쿨은 이 매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전거를 타면 교통 체증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우리는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능력을 추가해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자전거는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이동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자전거에서 100칼로리를 소비하면 3마일(4.8㎞)을 갈 수 있지만, 자동차는 100칼로리로 겨우 280피트(85m)를 이동할 뿐이라고 한다. 보행에 비하면 5배나 효율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43328&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3-12-18     
원문
http://phys.org/news/2013-12-bangkok-attention-air-purifying-bike-idea.html
http://www.fastcoexist.com/3023176/purify-the-air-as-you-ride-with-this-photosynthesis-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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