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가난한 코스타리카인들이 장수하는 이유
선진국 미,유럽보다 긴 수명…원인 무엇일까 자연과 가까운 전통적인 농경사회 생활 방식 강력한 사회적·가족간 연대가 장수 비결 꼽혀 각종 개발 따라 미래에도 이어질진 장담 못해 3면이 태평양으로 둘러싸인 길이 120km의 땅 덩어리에 열대우림이 우거져 있는 중앙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 그 북동부에 있는 니코야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니코야반도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가 또 하나 있다. 가난한 이곳 주민들이 세계 어느 부자나라 사람들보다 오래 산다는 것이다. 코스타리카는 1인당 GDP가 9500달러(2012년 I...
[생활] 미리 보는 2025년 주방
스마트 냉장고와 만능 수도꼭지, 접시제조기 미 GE 가전, 2025년 주방 콘셉트 디자인 공개 고령화, 주택 소형화, 신선식품 수요증가 반영 저장 식품을 점검해 뭐가 부족한지 스스로 판별하는 스마트 냉장고, 박테리아와 유해물질을 감별해내는 수도꼭지,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3D 프린팅 접시…. 세계 최대의 미국 전자기기업체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예측하는 2025년 주방의 주요 모습이다. 보통 기업에 속한 디자이너들의 제품 개발 주기는 2~3년이다. 따라서 지금 이 시점에서 디자이너들이 작업하는 것은 2015~2016년이 지나야 발매되는 것들이다. GE 가전부문이...
[진화] 언어와 도구제작 능력은 함께 진화했다
“인간은 언제부터 말을 하기 시작했을까?” 이 당혹스러운 질문에 대한 답은 연구자 수만큼이나 많다고 할 수 있다. 유력한 가설 중 하나는 “언어는 호모 사피엔스보다 훨씬 이전의 시기에 등장했으며, 약 200만 년 전 최초의 정교한 석기가 발명된 것과 때를 같이한다”는 것이다. 최근 이 가설에 힘을 실어 주는 뇌영상(brain imaging)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섣부른 결론을 경계하고 있다. 유골이나 석기와는 달리 언어는 화석에 흔적을 남기지 않으므로, 과학자들은 근사 지표(proxy indicators)를 토대로 기원을 추측할 수밖에 없...
[생명] 빈곤이 아이큐를 떨어뜨린다
빈곤 압박감은 정신에너지 소모 유발 아이큐 13포인트 인지능력 저하 초래 잘못된 결정이나 실수 가능성 높아져 빈곤 문제를 걱정하다 보면 많은 정신적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빈곤층은 삶의 다른 영역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인지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빈곤층은 실수를 저지르거나 재정적 피해를 늘리는 잘못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했다. 빈곤과 관련한 독특한 관점을 제시한 미 프린스턴대 연구진의 이번 연구는 지난 8월30일 과학저널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발표됐다. 일련의 실험을...
스웨덴, 미래가 가장 밝은 나라
경제 지표가 아닌 미래세대 보호 능력에 기반한 세계 각국의 경쟁력을 평가한 보고서가 나왔다. 우리는 보통 경제 성장률을 보고 그 나라를 평가한다. 하지만 좀더 근본적인 접근법은 에너지에서 민주주의에 이르는 광범위한 요인들을 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사회책임투자(SRI) 평가기관이자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평가업체인 로베코삼(RobecoSAM)이 최근 사회, 경제, 거버넌스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토대로 각 나라의 순위를 매긴 보고서를 냈다. 선진국 21개국과 개도국 38개국을 합쳐 59개국을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는 17가지 요인을 종합 평가한 결과, 스웨덴이 가장 ...
[자동차] 무인 자동차가 바꿀 미래 생활
기술보다 책임, 법규 문제가 관건 2020년 8천대서 2035년 9500만대로 운전자 조작 없이 제 스스로 알아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자동차(또는 무인자동차, autonomous vehicles, self-driving cars)는 언제쯤 실제로 구현될까. 그 이후 세상은 또 어떻게 바뀔까. 지난 8월27일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자율주행자동차를 2020년에 내놓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닛산에 앞서 올해 초 도요타와 아우디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CES)에서 시제품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출시 시기를 못박은 것은 닛산이 처음이다. 3년 전부터 일본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개조한...
[8월5주] 시계를 거꾸로 돌린 국정원과 이석기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일까요?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 마인드'를 갖추는 첫걸음입니다. 데이터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