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쥐가 세상을 지배하는 날이 온다?

대형 포유류는 점차 사라지고 빈 생태공간을 쥐가 차지한다 적응 과정서 몸집 비대해질 것 쥐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날이 온다? 대형 포유류들이 점차 사라짐에 따라 빈 생태공간을 슈퍼쥐들이 차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생태공간이 충분하다면 덩치가 황소보다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놀라운 주장을 펼치는 사람은 영국 레스터대 지질학부의 얀 잘라시에비치(Jan Zalasiewicz) 교수. 그는 세계 각지에 있는 ‘쥐들의 섬’에서 이런 시사점을 얻었다. 그는 사람과 함께 세계 각지의 섬들에 들어간 쥐들은 고립된 환경에서 토착종들보다 뛰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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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영상 포착, 기억이 만들어지는 그 순간

전령RNA 분자 형광처리해 기억전령사 이동 장면 촬영 뇌가 기억을 만들어내는 순간이 영상에 포착됐다. 과학저널 <사이언스> 1월24일치에 실린 두 논문에 따르면, 미 뉴욕주 예시바대의 알버트 아인슈타인의대 연구진은, 모델 생쥐에서 기억을 만들어내는 핵심 분자들을 형광 처리해 이들 분자가 살아있는 뇌 세포에서 이동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뉴런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뇌의 깊숙한 곳을 관찰하기 위해, 베타 액틴 단백질(beta-actin protein)을 코딩하는 전령RNA(mRNA)에 녹색 형광 꼬리표를 붙였다. 이 단백질은 뇌의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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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 뱅상 칼보, 미래를 품은 생태건축

자연을 도시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건축은 삶을 담은 공간이라고 한다. 거기엔 인간의 오늘 뿐 아니라 오늘을 있게 한 과거도 있고, 미래에 대한 상상과 꿈도 담겨 있다. 자연과 직접 맞닥뜨렸던 원시사회를 벗어나 문명사회에 진입한 이후 인간은 줄곧 건축을 매개로 자연에 반응하고 자연과 교류해 왔다. 문명의 진화와 함께 인간의 건축 의존도는 갈수록 더 높아질 것이다. 벨기에 건축가인 뱅상 칼보(Vincent Callebaut)는 우리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 사회를 건물에 담아내는 건축가 중 한 사람이다. 건축을 대하는 그의 기본 태도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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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현대인 게놈에 네안데르탈인 있다

아프리카 떠난 호모사피엔스, 유럽 네안데르탈인과 광범위한 이종교배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에게, 네안데르탈인과의 이종교배는 장단점이 있었던 것 같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보다 추운 기후를 이겨낼 수 있는 유전자를 얻을 수 있었지만, 그 결과 태어난 혼혈자손은 심각한 생식장애로 고통을 겪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은 최근 <사이언스>와 <네이처>에 각각 실린 두 편의 논문을 종합한 결과다. 이들 논문에 따르면, 현대인의 게놈 속에서 네안데르탈인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보이는 부분을 발견했다고 한다. 네안데르탈인은 약 3만년 전 멸망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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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새처럼 나뭇가지에 앉는 드론

황조롱이 착륙 방식 모방해 개발 착륙뒤 짧은 거리 걸을 수도 있어 전화선에 앉아 당신을 보고 있는 것은 새일까, 아니면 무인 항공기일까? 새처럼 나뭇가지 등에 앉아 있거나, 평평한 표면에 내려앉거나 걸을 수 있는 무인항공기가 개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라이튼의 기업인 비쉬와로보틱스(Vishwa Robotics)의 바르가브 가자르는 미 공군의 소형 무인기를 위한 부가장치로 다리를 설계했다. 소형 무인기는 일반적으로 착륙 장치가 없다. 불시착(crash-landing) 방식으로 착륙하는데, 이는 새가 나뭇가지에 앉을 때의 우아하고 정확한 착륙과는 비교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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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입체 형상으로 변신하는 '디지털 비트'

MIT 미디어랩, 게임체인징 기술 개발 나서 직접 접촉 없이 원거리 물체를 옮길 수 있어 컴퓨터 스크린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거기에 있는 물체를 실제처럼 손으로 만지작거릴 수 있다면? 한 남자가 테이블 위의 빨간색 공 영상을 보여주는 스크린 앞에 앉아 있다. 그가 손을 움직이자 테이블 위의 네모판이 그의 손 모양을 따라 움직인다. 그의 손 모양과 동작이 디지털 신호로 바뀌어 전송된 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시 형상화된 것이다. 아래 영상에서 보듯 이 남자는 공에 직접 손을 대지 않고도 공을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넘기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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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5주] 잊을만 하면 다시 오는 AI 악몽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데이터 박사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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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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