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튜링 테스트 통과한 13살 지능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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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컴퓨터과학의 아버지인 앨런 튜링(Alan Turing)에 의해 설정된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탄생했다. 슈퍼컴퓨터인 유진 구스트만(Eugene Goostman)이 2014년 6월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왕립 학회(Royal Society)에서 시행된 튜링 시험(Turing Test)을 통과한 것이다. 이 튜링 시험은 지난 65년간 성공한 적이 없었다. 유진은 13살 소년을 모사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자신을 인간이라고 믿도록 인간 심사자들의 33%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유진은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개발되었다. 개발진에는 러시아 출신으로 지금...
[사회] 꼬마도서관 운동이 만드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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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허드슨시에서 시작한 꼬마도서관 운동 5년전 독서광 어머니 기리려 시작한 게 발단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도서관에서 종이책을 몰아내고 있다. 아예 종이책이 전혀 없는 디지털 도서관도 등장했다. 기술은 이렇게 지식의 터전을 바꿔가고 있다. 하지만 미래가 한 방향으로만 오는 것은 아니다. 전자도서관의 다른 쪽에선 아날로그 냄새 물씬한 색다른 도서관이 또 다른 미래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름하여 Little Free Library(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작은 무료 도서관'이지만, 여기서는 다른 작은 도서관들과 구분하기 위해 꼬마도서관으로 번역한다)...
[지구] 마지막 빙하기 동물 멸종의 주범은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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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후변화 가설 뒤집어 현생 인류의 무차별 사냥이 거대 동물들의 멸종 불러와 마지막 빙하기 때 적지 않은 수의 거대한 포유동물이 멸종한 원인은 기후변화인가 아니면 인류 때문인가? 오루후스대(Aarhus University) 연구자들은 거대 동물의 멸종원인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만년 동안 전 세계의 거대 동물을 대량 멸종시킨 주범은 인류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나온 가설 중 하나는 거대 동물의 멸종 원인이 기후변화라는 것이다. 중요한 기후변화, 특히 빙하기 말기에 있었던 기후변화는 수많은 종이 적절한 서식지를 찾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러...
[6월2주] 갈수록 심해지는 소득,자산 불평등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데이터 박사의 제자...
[기술] 월드컵 개막식에 등장한 아이언맨 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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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에서는 한 하지마비 장애인이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시축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 아이언맨 수트는 과학자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다시 걷기 프로젝트’(Walk Again Project)로 제작된 것이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미국 듀크대 교수로 국제신경과학연구소(브라질 나탈 소재) 소장을 맡고 있는 미구엘 니코레일리스와 독일 뮌헨 공대(TUM) 인지시스템 연구소의 고든 쳉 교수다. 허리 아래쪽이 마비된 20~40대 남녀 8명은 지난 몇달 동안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걷는 연습을 해왔다. 아이언맨 수트의 정식 명칭은 ‘뇌로 ...
[사회] 사람 감정 따라 변신하는 소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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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감정따라 변신하는 정원 미래 스마트빌딩의 모델 제시 사람의 감정 상태에 맞춰 스스로 모양을 바꾸는 정원이 개발되고 있다. 정원과 인간의 교감을 통해 생활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다. 영국 링컨대 컴퓨터과학부 연구진은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에 반응할 수 있는 스마트 정원 연구에 한창이다. 이들은 이 정원이 미래 ‘스마트 빌딩’의 한 모델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정원의 개념은 2013년 첼시플라워전시회에서 디지털기능정원(Digital Capabilities garden)이란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다. 당시 전시회를 주최한 왕립원예협회쪽은 디지털과...
[로봇] 기대만큼 실망도 준 손정의의 '감정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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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갑부 기업인 손 마사요시(Masayoshi Son, 손정의)가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이라고 치켜세운 ‘페퍼’(Pepper)는 과연 사람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을까. 지난 6월5일 일본에서 공개된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옹알이를 하고 몸짓으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소프트뱅크는 이 로봇을 2015년 2월 일본에서 19만8000엔(약 200만원)에 시판할 예정이다. 다리 대신 바퀴를 단 이 로봇은 발표회에서 흥얼거리면서 등장한 뒤 그 유명한 영화 이티(E.T.)의 한 장면처럼 손정의와 손을 마주댔다. 손은 페퍼 로봇이 사람의 표현과 어조...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